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은
하얀 옷을 입었구나
변치 않는 계절의 속삭임은
얼굴 내밀고
뜨거웠던 햇살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에 식어간다
길가에 코스모스
삼색 잎으로 물들어가고
고추잠자리 꽃잎에 앉아
사랑을 속삭인다
먼발치에서
울어대는 매미 소리
계절의 서곡인 양
애달프게 울어대고
능소화 꽃은 옛 임 그리워
깊어가는 한여름 밤에
한 잎, 두 잎 이슬에 눈망울 젖었구나!
글 / 김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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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하늘은 높고 뭉게구름은
하얀 옷을 입었구나
변치 않는 계절의 속삭임은
얼굴 내밀고
뜨거웠던 햇살은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에 식어간다
길가에 코스모스
삼색 잎으로 물들어가고
고추잠자리 꽃잎에 앉아
사랑을 속삭인다
먼발치에서
울어대는 매미 소리
계절의 서곡인 양
애달프게 울어대고
능소화 꽃은 옛 임 그리워
깊어가는 한여름 밤에
한 잎, 두 잎 이슬에 눈망울 젖었구나!
글 / 김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