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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아비

작성자산수호|작성시간22.10.17|조회수570 목록 댓글 2

허수아비

빈 들에 선 허수아비
색바랜 옷깃 나폴거리고

바람의 입으로
끄집어낸 그리움

애잔한 손짓
구름 섶을 부른다

눌러 쓴 밀집모자
눈썹속에 방울진 고백

차마 손 저어 보내기엔
아득히 먼 하늘

젖은 햇살이 붓짓하는
노을이 붉다.


제성행 시인님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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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신디목사 | 작성시간 22.10.17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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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10.18 이신디목사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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