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칩(憬蟄)
시조/한해랑
봄기운 피여나니
부푸는 땅 향기 뿜네
초목은 눈을 뜨고
개구리도
출옥(出獄)하매
천지간춘색(色)이서려
황홀할사 고향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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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 울어대니
만물이 소생하야
초목은 새싹트고
개구리 폴짝 뛰네
어화라 해빛 따사로와
만리춘광 찬연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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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에 두엄내고
과원에 전지로다
된장을 담그고요
담배모 심어가네
어허라 경칩 절기라
사는 세상 즐겁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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