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감동.좋은 글

국화 옆에서

작성자산수호|작성시간23.10.03|조회수699 목록 댓글 4

국화 옆에서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깥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詩/서정주 
 
서정주(徐廷柱) 1915년 5월 18일 ~ 2000년 12월 24일
호는 미당(未堂)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면 선운리에서 출생
1929년 서울 중앙고등보통학교에 입학했으나 1930년 광주학생항일운동 1주년 기념 학생운동을 주모한 혐의로 구속되어 퇴학당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고운미소 | 작성시간 23.10.03
    .
    ◢▓◤╱◥◣
    ▓♥️꙰ 🅛🅞🅥🅔💗🍃
    ◥▓◣╲◢◤

    가을이 아름답게
    익어가는...
    낭만의 계절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관리 잘 하시고

    오늘 하룻길도
    즐거운 시간
    되시길 기원합니다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3 고운미소 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이신디목사 | 작성시간 23.10.03
    감사합니다 ❤️❤️❤️
    댓글 이모티콘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10.03 이신디목사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