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락에 서성이는 겨울
간밤에
눈비 들어
수줍게도
오더니만
안개는
눈을 뜨고
새벽녘에 물러
갔다.
짖굿은 바람은
어이
싸락눈을 흩
뿌리나.
병아리
어미 따라
나들이 가다가
감기들까
불러 모는 母情
모정 의 큰 외침에
까막눈
어린것 들이
밤콩처럼 불어
났다.
솜털이
곤두서는
으스스한 날씨
지만
뜨락을
지킨 나무
하늘 향해 두팔
들고
겨울
바람은
눈송이 타고
날까 말까
말까 날까.
글/박 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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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락에 서성이는 겨울
간밤에
눈비 들어
수줍게도
오더니만
안개는
눈을 뜨고
새벽녘에 물러
갔다.
짖굿은 바람은
어이
싸락눈을 흩
뿌리나.
병아리
어미 따라
나들이 가다가
감기들까
불러 모는 母情
모정 의 큰 외침에
까막눈
어린것 들이
밤콩처럼 불어
났다.
솜털이
곤두서는
으스스한 날씨
지만
뜨락을
지킨 나무
하늘 향해 두팔
들고
겨울
바람은
눈송이 타고
날까 말까
말까 날까.
글/박 경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