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 물들어 가세
바람처럼 스쳐간
수많은 번뇌들이
마음에 머무노니
心身이 지쳐온다
이젠 무거운 짐을
훌훌 벗어 버리고
빈 마음 겨울나목
가지처럼 삶 속의
무게 가볍게 하고
살자
사랑과 정 때문에
떠나 보내지 못한
상처난 아픈 사연
지우고 새 마음의
날개로 날아 보세
언제나 처음처럼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겸손의
마음 만들며 살자
인연에 연연 말고
소박한 심성으로
밝은 영혼의 빛이
되어 곱게 물들어
함께 손접고 가세
詩/표현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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