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
누가 볼까 부끄러워
계곡 깊은 곳에
하얗게 피웠느냐
잡다한 세상 소리 싫어
산속에 둥지 틀고
달빛 먹으며 피었느냐
낮에는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풀숲에 놀고
밤에는
치맛자락 펄럭이는
반짝이는 별이 되어
바람 따라 춤추는
박꽃이 되었느냐
詩/김 행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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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피는 꽃
누가 볼까 부끄러워
계곡 깊은 곳에
하얗게 피웠느냐
잡다한 세상 소리 싫어
산속에 둥지 틀고
달빛 먹으며 피었느냐
낮에는 물소리
새소리 들으며
풀숲에 놀고
밤에는
치맛자락 펄럭이는
반짝이는 별이 되어
바람 따라 춤추는
박꽃이 되었느냐
詩/김 행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