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敍情詩[서정시] 黃鳥歌[황조가]
🔸️ 黃鳥歌[황조가]
翩翩黃鳥[편편황조]
훌쩍흘쩍 날아다니는 저 꾀꼬리
雌雄相依[자웅상의]
암수가 서로 정답구나
念我之獨[염아지독]
외로운 나를 생각해보니
誰其與歸[수기여귀]
이몸은 뉘와 함께 노닐 것인가.
/ 高句麗 2代 琉璃王[고구려 2대 유리왕] 지음
🔸️고구려 제2대 유리왕 3년 10월에 왕비 송 씨가 죽자 왕은 다시 두 여자를 후실로 맞아들였는데, 한 사람은 화희(禾姬)라는 골천 사람의 딸이고, 또 한 사람은 치희(雉姬)라는 한(漢)나라 사람의 딸이었다.
두 여자가 사랑 다툼으로 서로 화목하지 못하므로 왕은 양곡(凉谷)에 동궁과 서궁을 짓고 따로 머물게 했다.
그 후 왕이 기산에 사냥을 가서 7일 동안 돌아오지 않은 사이에 두 여자가 다툼을 벌였다.
화희가 치희에게 “너는 한나라 집안의 천한 계집으로 어찌 이리 무례한가?” 하면서 꾸짖으니 치희는 부끄럽고 분하여 집으로 돌아가 버렸다.
왕은 이 사실을 듣고 말을 채찍질하여 쫓아갔으나 치희는 노하여 돌아오지 않았다.
왕이 일찍이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마침 나뭇가지에 꾀꼬리들이 모여 놀고 있는 것을 보고 느끼는 바가 있어 노래를 지어 불렀다.
ㅡ수집자료 입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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