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갑사 바람꽃
무갑사 뒷골짝,
그늘볕을 쬐던 어린 꽃
가는 바람 지나가자
여린 목을 연신 꾸벅댄다
전등선원 동명스님은
깜빡 졸음도 수행이라 했다
꽃도
절밥을 하도 먹어
그 정도는 알아듣는다
요새
무갑산엔
허물 벗은 봄이 바람이고,
바람이 꽃이다
글/류 병구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08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작성자시인수필가 여령 이정혜 작성시간 24.03.08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3.08 이정혜님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
작성자이신디목사 작성시간 24.03.08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