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에서 달밤에 매화를 읊다
홀로 창가에 기대니 밤 기운이 차가운데
매화나무 가지 끝에 둥근 달이 떠오르네
부르지 않아도 구태여 산들바람 불어오니
맑은 향기 저절로 집안에 가득 하다.
--이황(李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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뜰을 거니니 달이 사람 따라오고
매화꽃 언저리를 몇 번이나 배회했네
밤 깊도록 오래 앉아 일어남을 잊었더니
매화향 옷에 가득 달그림자는 몸에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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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이황은 1501년 경북 안동에서 좌찬성 이식(李埴)의 7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시호는 문순(文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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