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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 / 芍藥

작성자산수호|작성시간24.04.29|조회수604 목록 댓글 6

서시의 옥골이 진토에 묻혀 - 작약

芍藥翻階上                            
섬돌 위에 나부끼는 작약 꽃송이

盈盈媚晚晴                            
맑게 갠 날 한들한들 교태부리네

鳳池才子詠                           
봉지에서는 재자들 그대를 노래했고

溱水美人情                           
진수에서는 미인의 정 그대에게 붙였어라

落蕋隨風擧                           
떨어지는 꽃잎 바람 따라 날아가고

殘紅倚日明                           
스러지는 붉은 빛깔 햇빛 받아 타오르네

客中無意緖                           
나그네 생활 시 지을 뜻 없었는데

照眼句還成                            
그대 모습에 저절로 한 편을 이루었네
~~~~~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계곡 장유(谿谷 張維, 1587~1638)의 작약(芍藥)을 읊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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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9 이신디목사 님
    휴일 잘보네셨나요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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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신비, | 작성시간 24.04.29 굿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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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4.29 신비 님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시인수필가 여령 이정혜 | 작성시간 24.05.01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01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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