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의 옥골이 진토에 묻혀 - 작약
芍藥翻階上
섬돌 위에 나부끼는 작약 꽃송이
盈盈媚晚晴
맑게 갠 날 한들한들 교태부리네
鳳池才子詠
봉지에서는 재자들 그대를 노래했고
溱水美人情
진수에서는 미인의 정 그대에게 붙였어라
落蕋隨風擧
떨어지는 꽃잎 바람 따라 날아가고
殘紅倚日明
스러지는 붉은 빛깔 햇빛 받아 타오르네
客中無意緖
나그네 생활 시 지을 뜻 없었는데
照眼句還成
그대 모습에 저절로 한 편을 이루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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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계곡 장유(谿谷 張維, 1587~1638)의 작약(芍藥)을 읊은 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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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신비, 작성시간 24.04.29 굿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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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시인수필가 여령 이정혜 작성시간 24.05.0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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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산수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4.05.01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