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어느 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달입니다
詩 /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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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어느 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 꽃처럼
하얗게
내려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달입니다
詩 / 목필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