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향 앞에서
꾸들꾸들
뒤틀린 몸
어린 속잎이었다
수천일
시간을 닦은 마음밭
우려내어
소반위 찻잔 속으로
쉼없이 걸어왔다
잡히고 꺽어져야
깊은생 만난다지만
차 향은
입안 가득히
볼우물로 채우고싶어
사랑채
잉아대에 걸려
그대 발자국
소린가 가만히 있다
詩/천 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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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향 앞에서
꾸들꾸들
뒤틀린 몸
어린 속잎이었다
수천일
시간을 닦은 마음밭
우려내어
소반위 찻잔 속으로
쉼없이 걸어왔다
잡히고 꺽어져야
깊은생 만난다지만
차 향은
입안 가득히
볼우물로 채우고싶어
사랑채
잉아대에 걸려
그대 발자국
소린가 가만히 있다
詩/천 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