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희망공동체! 한중사랑교회가 뛴다
“교회 다니게 되면서 술도 안마시고 놀음도 안하게 되었어요”
이철복(51,남)씨는 여동생의 권유로 2007년부터 한중사랑교회에 다니게 되었다. 2002년 한국에 들어와 줄곧 건설현장일을 해오던 이씨는 교회에 나오기전까지만 해도 일이 없는 날엔 놀음도 즐기고 친구들과 어울려 술도 많이 마시며 흥청망청 살아왔다고 한다.
"당시 한달에 300만원 정도 돈 벌이가 되었지요. 하지만 생활이 이렇다보니 저축할 새도 없이 돈을 다 소비하고 허망하게 세월을 까먹었어요."
이씨의 옛이야기다. 지금은 일요일마다 교회에 나와야 되는 직장을 찾다보니 월급은 100여만원으로 절반밖에 안받지만, 술도 안마시고 놀음도 안하니 그래도 남는게 있다고 말한다. 무엇보다 교회에 나오면 기쁘다고 한다.
2007년부터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이옥교(68,여)씨도 교회 다니기전에는 “술 먹고 그렇게 놀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금은 13교구장으로 즐겁게 한국생활을 한다.
2009년 10월 방문취업비자로 입국한 김홍매(35, 여)씨는 한국에 오자마자 한중사랑교회 쉼터 ‘사랑의 집’에서 1년 넘게 생활했다.
김씨는 “한국에 친척도 많이 있지만, 대부분 쪽방에서 살고, 그래서 어디로 가야되느냐 고민이 많았는데, 사랑의 집에 와서 오갈데 없는 상황에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처럼 교회에 오게 된 중국동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건설현장, 식당 등에서 고되게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술과 놀음으로 풀다 힘들게 번 돈을 허망하게 써버리는 생활습관에 빠져있었지만 교회에 다닌 후는 많은 변하가 와서 새로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 가리봉동에 위치한 한중사랑교회는 등록교인 8천여명, 한 주에 오는 교인수는 800여명 이상이 된다. 중국동포들이 찾는 교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인들이 많이 다니는 교회를 다니다 동포교회인 한중사랑교회를 찾은 정연옥(56, 여)씨는 97년 한국에 오고자 하였다가 많은 빚을 지게 되어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99년도에 산업연수생으로 나왔다가 숱한 고생을 하였다. 그런 중에 일반 한국교회에 다니다가 2003년 한중사랑교회 영종도 수련회에 참가하고 나서 이 교회로 다니게 되었다. 동포교회를 찾게 된 이유는 “한국교회에서도 동포라고 하면 잘 대해주지만 목사님 설교를 듣는 것이 전부이지만, 동포교회는 목사님 설교도 동포들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해주고, 또 동포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있어 좋았다”고 정씨는 말한다.
부인과 함께 교회를 다니고 있는 박용상(54,남)씨는 “동포들이 정부의 동포정책에 관심을 많이 갖는데, 교회에서 동포들이 불법체류하지 않도록 정책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고 동포들에게 도움을 주어 좋은 것같다”며 교회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중사랑교회 청년회원들이 모이는 교구장을 맡고 있는 이매화(33, 여)씨는 중국에서도 어릴때부터 어머니 따라 교회를 다녔다. 2008년 10월 한국에 와서는 가산동에 위치한 전자제품회사에 최근 1년동안 다니면서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많은 중국동포들이 한중사랑교회를 찾게된 큰 이유는 "서영희 목사님의 설교가 동포들의 현실에 맞고 필요로 하는 말씀이고, 또 성경말씀 교육 등이 좋아서"라고 말한다. /김경록 기자
@동포세계신문 제264호 2012년 3월 1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