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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대모임 다음까페에서 지난 주간 최대 관심 뉴스는? [동포세계신문 제264호]

작성자동포세계|작성시간12.03.11|조회수54 목록 댓글 0

조선족대모임 다음까페에서 지난 주간 최대 관심 뉴스는? 영화 '황해'가 현실로…조선족 해결사, 청부받아 납치 협박

 

“내 돈 떼먹은 놈, 손좀 봐주쇼”

한국사회에서 中동포들끼리 벌어진 청부납치 사건
구로경찰서 "한국사회에서 청부납치• 살인은 중범죄" 

 

지난 2월 11일 오후 6시 반쯤 중국동포 52살 심씨 일당이 서울 독산동시장에서 67살 박모씨를 납치해 1천200만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하다 경찰과 30분간 추격전 끝에 붙잡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조선족 청부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 ‘황해’가 서울에서 실제 벌어졌다면서 한국언론 방송은 큰 이슈로 보도했다. 언론에 소개된 이 사건의 내막은 이렇다.
 지난 2006년 중국동포 곽모씨는 딸을 장기비자로 한국에 입국시켜주는 대가로 박씨에게  대가로 6만5000위안(약 1160만원)을 건넸다. 하지만 비자를 받는데 실패한 박씨가 연락이 없자 곽씨는 심씨에게 돈을 받아달라고 부탁하였다. 곽씨는 “성공하면 박씨가 가져간 돈의 절반을 주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심씨는 한국의 철공소 등에서 일용직으로 일하는 중국동포 김모(45)씨 등 2명을 끌어들인 다음, 택배회사로 위장해 박씨의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주소를 알려했지만, 박씨가 낌새를 채고 전화를 끊었다.
 심씨 일당은 박씨의 사진을 들고 중국동포들이 많은 서울 금천구 가리봉동·독산동 일대를 돌았다. 끝내 박씨가 독산동에 마작을 하러 자주 들른다는 곳을 알아내고 일주일간 잠복, 지난 2월 11일 박씨를 납치했다. 박씨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4시간 동안 협박했지만, 끝까지 없다고 버티자 박씨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1200만원을 송금하라고 요구하려다가 대신 전화를 받은 며느리가 경찰에 신고를 하였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피해 박씨를 태운 심씨 일당의 카니발 승합차는 15㎞를 달아나다 체포됐다.
 이 사건이 방송 언론에 나가고, 조선족대모임 등 중국동포들이 즐겨찾는 인터넷사이트에 뜨자 동포들이 뜨겁게 반응했다.
 조선족대모임 다음까페에 올라온 댓글을 보면, 중국동포끼리 사기치고 납치가 벌어진 사건에 대해서 “제발 조선족 망신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자꾸 이러면 조선족으로 사는게 힘들잖아요”(낭사) 등 중국동포사회의 자성을 촉구하는 글들이 주를 이루었다.
 구로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요즈음 위 사건과 같이 중국동포가 사기를 당하고 그 사기당한 돈을 되찾기 위해 청부하는 사례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법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밀린 임금이나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소위 ‘해결사’에게 의뢰하는 경우이다.
 위 사건처럼 감금, 납치 행위 등을 하면 의뢰인이나 의뢰를 받은 사람은 형사법에 저촉되어 범죄자가 된다. 구로경찰서 외사계 관계자는 “이런 경우 외국인은 강제추방을 당하거나 입국금지 대상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촉구하였다.    
                                                                                                                                                          /김경록 기자

 

@동포세계신문 제264호 2012년 3월 1일 발행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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