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잎
나뭇가지를 잘 들여다보면
가지 맨 끝의 가늘고 여린 가지가 가장 싱싱합니다.
그곳이 가장 생명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움직이는
곳입니다. 꽃은 그 여린 가지 위에서 피어납니다.
잎들도 그렇습니다. 어린잎이 나무의 생명을
끌고 갑니다. 여린 가지처럼 새로운
시대도 그렇게 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 죽은 나무는 봄이 와도 새싹이 나지 않습니다.
여린 가지도 어린잎도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
어린잎은 나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나무의 생명력이며 미래입니다.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린 가지 어린 생명에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