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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 주간 정기 조사(11월 17~19일)...집회·시위와 경찰 대응에 대한 인식 조사 등...

작성자바바|작성시간15.11.20|조회수44 목록 댓글 0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188호 2015년 11월 3주


주간 리포트 파일 다운로드(PDF) (장기 추이, 응답자 특성표 포함)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15년 11월 17~19일(3일간)
- 표본추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
- 조사대상: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
-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 20%(총 통화 5,085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조사 방법 안내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은 조사원이 직접 묻고 응답 받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전국 유권자 대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무작위발생(RDD: Random Digit Dialing)한 휴대전화 번호를 기본 표본추출틀로 합니다. 단, 휴대전화만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여성, 고연령대 일부는 무작위발생한 집전화 번호 조사로 보완하며, 그 반영 비율은 평균 15% 내외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6개월 앞둔 시점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언론에 보도되는 선거여론조사의 상세 내역을 공개합니다. 조사의뢰자, 실제 응답 인원, 조사 방법(유선/무선전화 ARS자동응답/조사원인터뷰, 웹/모바일앱 등), 표본추출틀(RDD/DB/패널 이용 여부 등), 피조사자 접촉현황(콜로그), 전체 질문지와 자료 처리 결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성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여론조사의 옥석(玉石)을 가려 보도해 주십시오.


언론 보도에서 과정을 따지지 않고 조사 결과 수치만 나오면 무조건 기사화하거나 조사 시기/방법/질문이 다른 결과를 단순 비교 제시하는 사례가 흔합니다. 여론조사의 오남용은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키울 뿐 아니라 기사의 가치도 떨어뜨립니다.
이러한 무분별한 보도는 정밀 저널리즘(precision journalism)을 지켜 보도해야 하는 언론이 스스로 삼류임을 자인하는 부끄러운 일입니다.


한국조사연구학회 보도지침: 여론조사 보도에서 언론인이 던져야 할 20가지 질문



조사 내용 (※ 아래 순서대로 질문)


-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 긍정·부정 평가 이유(자유응답)
- 정당 지지도

집회·시위와 경찰 대응


- 11.14 서울 광화문 일대 집회 소식 접촉 여부
- (집회 소식 접촉자) 집회의 시위 방식이 과격했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 (집회 소식 접촉자) 경찰이 과잉 진압했는가, 그렇지 않았는가?
- 경찰의 집회 대응에 대한 견해: '강력 대응' vs. '강경 진압 말아야'

테러에 대한 인식 - 2001년 미국 9.11 테러 직후 조사와 비교


- 우리나라에서의 테러 발생 가능성
- (가능성 있다고 보는 경우) 국내 테러 일으킬 것으로 보는 국가/집단은? (자유응답)
- 우리 정부의 테러 대응 능력
- 국제 사회가 테러 조직에 대한 군사 공격을 한다면 우리나라도 동참해야 하는가?

주요 사건
- 11/13 프랑스 파리 테러 발생
- 11/14 박근혜 대통령, G20·APEC·ASEAN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 11/14 서울 광화문 일대 대규모 집회 / 폭력 시위 vs. 과잉 진압 논란
- 11/17 국내 테러 경보 수준 상향
- 11/18 문재인 광주 방문, 문·안·박 3인 체제 제안 / 천정배 신당 창당 추진위 출범
- 11/19 국토부,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계획 발표 / UN, 반기문 방북 추진 공식화

주요 결과

대통령 직무 '잘하고 있다' 42% vs. '잘못하고 있다' 48%
- 3주 연속 긍정률 40% 초반, 부정률 40% 후반에서 답보


한국갤럽이 2015년 11월 셋째 주(17~19일 3일간) 전국 성인 1,002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2%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6%).

◎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변함 없었다. 3주 연속 긍정률은 40% 초반, 부정률은 40% 후반에서 답보 중이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75%, 30대 20%/68%, 40대 32%/60%, 50대 59%/29%, 60세+ 76%/17%로, 40대 이하와 50대 이상에서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396명)은 8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12명)은 84%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40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0%, 부정 59%).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20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3%)(+6%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2%),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1%)(-4%포인트), '안정적인 국정 운영'(11%)(+6%포인트), '복지 정책'(6%) 등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월 14일 출국해 G20, APEC, ASEAN+3개국, 동아시아 정상회의 참석 외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23일 귀국 예정이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79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23%)(+9%포인트),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16%)(-10%포인트),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2%)(+4%포인트), '독선/독단적'(8%), '경제 정책'(8%),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지난 주까지 5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였던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지적은 줄고 '소통 미흡'이 크게 늘었으며, 소수 응답 중에 '시위 강경 진압'(1%)이 포함됐다.





정당 지지도: 새누리당 39%,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5%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39%,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34%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2주 연속 40%를 밑돌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포인트 하락, 정의당은 1%포인트 상승해 전반적으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추석 이후 최근 7주간 각 당 지지도 평균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2%, 정의당 5%, 그리고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33%다.

◎ 파리 테러 주범인 IS를 규탄하는 데는 여야 이견이 없었으나 국내 테러 대응책과 테러방지법 등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입장을 견지했다. 또한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를 두고 여권은 '폭력 시위', 야권은 '과잉 진압'으로 맞섰다. 한편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광주를 방문해 문·안·박 3인 체제를 제안했고, 무소속 천정배 의원은 신당 창당 추진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집회·시위와 경찰 대응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2008년 이후 최대 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에 경찰은 인근 지역에 병력 2만 2천 명을 배치하고 버스, 트럭으로 차벽을 설치했다. 이번 집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의 과격한 행동과 경찰의 직사 살수에 의한 인명 피해가 발생해 폭력 시위, 과잉 진압, 차벽 위헌성 등에 대한 논란이 뒤따르고 있다.

● 우리 국민은 지난 주말 광화문 집회의 시위 방식이 과격했다고 보는지, 경찰의 과잉 진압 여부, 그리고 평소 집회·시위와 경찰 대응에는 어떤 입장인지 한국갤럽이 알아봤다.


광화문 집회 소식 접촉자, 시위 방식 '과격했다' 67% > '그렇지 않았다' 19%
- 성인 87%, '지난 주말 집회에 대해 듣거나 본 적 있다'


먼저 전국 성인 1,002명에게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 집회 소식 접촉 여부를 물은 결과, 성인 열 명 중 아홉 명(87%)이 듣거나 봤다고 답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 접촉률이 80%를 상회했고, 연령별 차이도 크지 않았으나 성별로는 남성(92%)이 여성(82%)보다 집회에 대해 더 많이 보고 들은 것으로 나타났다.

◎ 광화문 집회 소식 접촉자(874명)에게 시위 방식에 대해 물은 결과 67%가 '과격했다'고 답했으며 19%는 '그렇지 않았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과격했다'는 시각이 우세했고, 특히 50대 이상(약 80%), 새누리당 지지층(85%)에서 두드러졌다.






광화문 집회의 경찰 대응, '과잉 진압했다' 49% vs. '그렇지 않았다' 41%
- 2040 세대 약 65% '과잉 진압' vs. 5060 세대 약 60% '과잉 진압 아니다'
- 시위 방식 과격했다고 본 사람들 중에서도 41%는 '과잉 진압'으로 평가


한편 이번 집회의 경찰 대응에 대해서는 49%가 '과잉 진압했다'고 봤으며 41%는 '그렇지 않았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경찰 대응에는 세대별 평가가 상반됐다. 2040 세대는 약 65%가 과잉 진압이라고 봤으나, 5060 세대의 약 60%는 그렇지 않았다고 답했다.

◎ 선행 질문에서 이번 광화문 집회의 시위 방식이 과격했다고 본 사람들(589명) 중에서도 41%는 '경찰 과잉 진압'이라고 답했다. 이는 일부 집회 참가자들과 경찰 대응 양쪽에 문제 있음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음을 의미한다.




'도로 점거, 폭력에 강력 대응' 45% vs. '안전에 신경 쓰고 강경 진압 말아야' 47%
- 새누리당 지지층 73% '강력 대응해야' vs.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 80% '강경 진압 말아야'


끝으로 이번 광화문 집회와는 별도로 평소 집회·시위에 대한 경찰 대응에 대한 두 가지 견해를 제시하고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지 알아봤다. 성인 1,002명 중 45%는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도로 점거나 폭력 행위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 47%는 '정당한 의사 표현이므로 안전에 신경 쓰고 강경 진압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해 입장이 팽팽하게 갈렸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 40대 이하에서는 '강경 진압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過半)을 차지했고 50대 이상에서는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응답이 60%를 상회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73%가 '강력 대응',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은 80%가 '강경 진압 말아야' 한다고 답해 간극이 컸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강력 대응' 36%, '강경 진압 말아야 한다'가 51%였다.




테러에 대한 인식

11월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피해 당사국인 프랑스는 이번 테러를 일으킨 극단주의 무장세력 IS의 근거지를 공습하는 등 '테러와의 전쟁' 중이고, G20 정상회의도 테러 관련 특별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 한국갤럽이 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 만약 발생할 경우 어느 국가 또는 집단이 일으킬 것으로 보는지, 우리 정부의 테러 대응 능력 등에 대해 묻고,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 직후 조사 결과와도 비교해봤다. 또한 국제사회가 테러 조직에 대한 군사 공격을 할 경우 우리나라의 동참 여부에 대한 입장도 알아봤다.


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 '(많이+어느 정도) 있다' 70% > '(별로+전혀) 없다' 22%
- 2001년 미국 9.11 테러 직후 49% → 2015년 프랑스 11.13 테러 직후 70%


한국갤럽이 2015년 11월 17~19일 전국 성인 1,002명에게 프랑스 파리 테러와 비슷한 사건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4%, '어느 정도 있다' 56% 등 70%가 '가능성 있다'고 답했다. '별로 없다'는 16%, '전혀 없다'는 6%였고 8%는 의견을 유보했다.

◎ 모든 응답자 특성별로 국내에서도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입장이 우세했다.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 직후 조사에서는 당시 우리 국민의 49%가 '가능성 있다'고 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14년 만에 21%포인트가 증가한 것으로, 테러에 대한 우려가 한층 커졌음을 짐작케 한다.




국내 테러 일으킬 집단: 'IS 등 이슬람 테러 조직' 56%, '북한' 14%
- 2001년 9.11 테러 직후에는 국내 테러 발생 예상자의 60%가 '북한' 지목


우리나라에 테러 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사람(700명)에게 예상 주범을 물은 결과(자유응답) 56%가 'IS 등 이슬람 테러 조직'을 꼽았고 14%는 '북한', 6%는 '기타', 24%는 특정 국가나 집단을 답하지 않았다.

◎ 2001년 9.11 테러 직후 동일 질문에 대해서는 국내 테러 발생 예상자의 60%가 '북한'을 지목했고, 당시 'IS 등 이슬람 테러 조직' 응답은 1%에 불과했다.
14년 전과 달리 현재 우리는 인터넷, 스마트폰, SNS 등을 통해 세계 각지의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며, 물리적 테러뿐 아니라 사이버 테러도 경험하며 살고 있다. IS라는 테러 조직을 더 이상 먼 나라에서만 활동하는 존재로 볼 수 없는 이유다.




정부의 테러 대응 능력, '(많이+어느 정도) 있다' 30% < '(별로+전혀) 없다' 61%
- 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 전망은 증가했지만, 정부의 테러 대응력에는 여전히 미흡 판단


우리 정부가 테러를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많이 있다' 10%, '어느 정도 있다' 20% 등 '대응 능력 있다'는 응답은 30%에 그쳤고 '별로 없다' 37%, '전혀 없다' 24% 등 61%는 미흡하다고 판단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정부의 테러 대응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으나, 60세 이상에서만 '대응 능력 있다'(47%)는 응답이 '없다'(31%)를 웃돌았다.

◎ 2001년 9.11 테러 직후 조사에서도 우리 정부의 테러 대응 능력에 대해 '있다' 29%, '없다' 61%로 이번 조사 결과와 비슷했다. 즉 14년간 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 전망은 증가했지만, 정부의 테러 대응력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데 머물러 있다.



(이하 생략)





■ 출처 :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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