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이미나토 맛집]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ロード) 요괴거리 <海鮮処 空島> 연어알에 생선돔부리, 입안 가득 터지는 연어알
작성자연경작성시간25.09.03조회수122 목록 댓글 0
<海鮮処 空島>
사카이 미나토 중심가,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ロード)에서는 가장 먹을 만한 식당이 아닌가 싶다. 싸고 맛있고 양도 일본음식치곤 많은 편이다. 손님도 많아 회전율도 좋아 재료가 신선하다. 미즈키 시게루의 거리에서 먹을 수 있는 것은 간식류이거나 술안주가 많고 정식 식당 먹을 만한 곳 찾기는 쉽지 않다. 반가운 식당인데 맛도 가성비도 좋아 여행객의 근심을 덜어준다.
1.식당 대강
상호 : 海鮮処 空島
주소 : 9-3 Matsugaecho, Sakaiminato, Tottori 684-0005 일본
전화 :
주요음식 : 초밥
2. 먹은 날 : 2025.8.8.점심
먹은음식 : 생선돔부리 2,800엔, 생선돔부리 2,500엔.
3. 맛보기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ロード)에 있는 식당이다. 식당 이름이 재미있다. 海鮮処 空島, '신선한 해물이 있는 곳, 빈섬' 횟집인 것이다. 空島가 근처 고유명사가 아닌가 싶기도 한데, 확인하지 못했다. 축자역을 하면 대강 이렇게 되는 거 같다. 어쨌든 이 빈 섬을 채우는 손님들이 신선한 해물을 먹을 수 있다는 말은 맞는 거 같다.
미소시루가 그만이다. 사실상 요리랄 게 미소시루밖에 없는 거 같다. 생선회는 식재료이지 요리가 아니지 않은가. 다른 찬은 무말랭이같은 쯔게모노가 전부이니 음식맛을 논하는 것이 일본음식에서 무슨 의미가 있나 싶은 것이 여기서도 통용된다.
이 음식도 예외가 아니다. 생선회는 싱싱한 거 같다. 색상도 질감도 좋고 식감도 좋아 흠잡을 데가 없다. 가격도 시골이라 그런지 비싸지 않은 거 같다. 게다가 한국에서는 잘 볼 수 없는 연어알을 충분히 맛볼 수 있던 것은 호사스런 체험이었으니 식사는 만족스럽게 할 수 있었다.
연어알은 짭자름한 것이 입속에서 탁 터지는 식감이 그만이다. 약간 비릿한 거 같기도 한데, 이 연어알 가공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니 일본 음식은 식재료일 뿐이라는 말을 재고해야 할 듯도 하다. 그래도 연어알의 가공일 뿐, 구체적인 요리라고 보기는 어렵지 않은가 싶다. 가공한 연어알은 보기도 아름다워 꾸미로도 많이 쓰인다. 꾸미용 귀한 재료를 한 그릇 그득하게 받으니 요리 정체성 여부를 떠나 귀물을 대접받은 느낌은 그만이다.
한국에서는 비싸고 귀한 것들을 저렴하고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 해외여행의 매력일 것이다. 어쨌든 색깔도 예쁜 보석같은 것들을 그득하게 만나니 식탁이 훤하게 살아난다. 살아나는 식탁만큼 입맛도 동하니 귀한 재료, 화려한 외양이 식탁에서 갖는 의미를 제대로 알겠다.
"일본에서 나오는 연어알 초밥이 한국에서도 흔한 날치알 초밥처럼 알을 그대로 쓰는 거 같아 보이지만 연어알을 그냥 생으로 쓰기보다는 한국에서 연어알을 간장 조미액으로 절이는 것처럼 일본도 그렇게 한다. 그리고 연어알 조리도 상당히 까다로운데 막에 싸인 연어알집을 80도에 가까운 뜨거운 소금물에 살짝 담가 외피가 수축하면 이를 제거한 뒤 채로 두세번 옮기며 씻는다. 그런데 이때 남은 외피나 가는 혈관이 남아있으면 비린내가 남게 되어 철저하게 제거한 뒤 미림과 술을 섞은 용액을 가열해 알코올 성분을 날리고 간장을 부워서 만든 조미액(비율은 미림 2할, 술 2할, 간장6할)을 식혔다가 연어알에 부어서 숙성시켜야 한다."(나무위키)
해물 삼단돔부리
연어알. 아래는 밥이다. 연어알덮밥이다.
미소시루에는 연어가 들어 있다. 연어뱃살이 국물맛을 풍성하게 한다.
4. 거리구경
미즈키 시게루 로드(水木しげるロード)
주중이라 한가하다. 한해300만 관광객이 찾는다는 거리다. 주말에는 크루즈까지 정박하여 무척 북적였다. 태반이 일본인 관광객이기도 했다.
사카이 미나토는 강원도 동해시에서 일주일에 한번 배가 간다. 그 배로 돌아오지 말고, 그 다음 배로 돌아오면 돗토리현은 제대로 돌아볼 수 있을 거 같다. 이 배는 2024년 운항이 재개되었고, 두원상선에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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