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송호수>
농업용 저수지로 만들어졌으나 이제는 저수지의 기능도 잃었고, 휴식용이 된 지 오래이고 자연으로 안식되어 호수라고 부른다. 호수는 전체적으로 레일바이크에 의존해서 돌아보는 것을 중심으로 휴식의 기능을 하는 것으로 조성된 거 같다. 따라서 보행자들에게는 매우 불편한 곳이다. 그러나 철도박물관쪽으로 조성된 습지에서 바라보는 호수는 매우 훌륭하다. 더구나 습지 보행로는 탄탄한 흙길이어서 매우 편안한 기분으로 호수와 습지의 동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근처 먹을 만한 식당도 있어 좋다.
1. 방문지 대강
위치 : 경기 의왕시 초평동 278-9(레일바이크)
경기 의왕시 왕송못동로 307(왕송호수공원)
입장료 : 없음
방문일 : 2025.5.15.
2. 둘러보기
2.1. 소개
면적 약 29만 평의 저수지. 1948년 1월 부곡역 남쪽에 조성되었다. 왕송호수라는 명칭은 조성할 당시 근처의 지명들을 하나씩 따와서 지어졌다. 본래 이름은 '왕송저수지'였고, 여타 저수지들이 그렇듯 농업용으로 만들어졌으나 하류의 많은 지역들이 도시화되면서 농업용으로는 약간 덜 쓰이게 되었다. 여전히 원래 목적으로 쓰고는 있다. 초평동 농지에서 좋은 쌀이 난다.(2021년부터 밀어버리고 택지로 개발되었다. 23년 말부터 입주 시작) 왕송호수에서 발원하는 하류 황구지천(왕송호수는 의왕시이나 제방 아래부터는 수원시 관할이다) 유역에도 농경지가 많으며, 채소 농사와 벼농사를 한다. 상하류 유역의 도시화 이후에는 농업용으로는 거의 쓰지 않고 주민 휴식처, 관광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다.
예전에는 붕어나 잉어의 낚시터로 유명했지만, 과도한 어획과 주변에서 유입된 폐수 때문에 급격히 오염되어 농업 용수로도 못 쓸 지경에 이르자 시에서 낚시를 금지하고 2011년부터 연, 부들, 수련 등 수생 식물을 많이 심어 자연 정수를 하는 천연 정수 시설(상류 쪽 연꽃습지 포함, 공원 내에도 습지 정원이 있다.)를 설치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여 현재는 청둥오리, 왜가리, 가마우지, 물닭 등 흔히 볼 수 있는 새들을 비롯하여 저어새, 백로, 원앙 등 좀처럼 보기 힘든 새들까지 50종에 이르는 새들이 찾아오는 철새들의 낙원이 되었다. 호수에는 잉어 붕어 등 토종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으며, 호수로 들어가는 군포시/의왕시 사이의 초평천과 삼성천에서도 최소 40cm에서 1m에 가까운 큰 잉어를 흔히 볼 수 있다. 참고로 배스는 보이지 않는다.[1]
호수 주변에는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산책로로 이용하고 있다. 호수 주변을 빙 둘러서 완전히 한 바퀴 돌 수 있어 그런지 근처 주민들의 조깅 코스로도 사용되고 있으며, 산책로 안쪽을 같이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보는 재미도 있다. 데크 곳곳에 자전거의 진입을 막는 구조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산책로에 자전거를 타고 가면 안 되지만 끌고 걸어가는 건 된다. (나무 위키 전재)
2.2. 걸어보기
1948년 저수지로 만들어진 지 80년이 되어간다. 관개를 할 만한 농토는 다 없어지고 아파트가 되었다. 그래도 덕분에 시민의 허파로 남아 어지러운 풍광까지도 소중한 도시민의 재산이 되었다. 레일바이크가 없었다면 아마 보행자들을 위한 훌륭한 시설들, 드라이브족들을 위한 도로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호숫가를 걸어돌기도 어렵고 드라이브도 어렵다. 호수가 보이지 않는 길로 꼬브랑 돌아야 한다. 호수를 바로 끼고 도는 산책길도 없어서 레일바이크를 타야만 한다. 왠지 주객이 전도된 기분이다. 그래서 매우 어지럽고 혼란스럽고 호수를 만끽하려는 욕구는 아득해지기만 한다.
그래도 좋은 점은 공영 주차장에서 호수에 이르는 사이에 조성된 습지 구역의 아름다움과 오밀조밀함이다. 맨발로 걸어보고 싶은 흙길이다. 가지가지 새들이 있다. 50여종이 날아든다고 한다. 수변에 서식하는 물풀도 가지가지다. 레일바이크에 방해받은 부야가 다 풀리는 기분이다.
바로 길건너에 철도박물관이 있다. 훗날을 기약한다. 습지 끝나는 지역 과학생태공원 옆에는 둥근상시골집이라는 맛집도 있다. 한나절 잘 쉬어갈 수 있는 곳이다.
오늘은 날이 흐려 사진도 흐리다. 그래도 물은 어디나 언제나 아름답다. 주별 풍광이 흐린날이라고 주저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고마운 풍광이다.
레일바이크 승차장
레일바이크 길
새끼를 막 부화한 듯한 오리. 참으로 절묘한 곳을 우리 삼아 새끼를 낳았다. 자연의 신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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