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를 공용으로 하는 국가다. 핀란드어 사용자가 절대적으로 90%이상이다. 스웨덴어는 통계에 다라 다른데 6~8% 정도이다. 올란드 제도만 스웨덴어 공용지역이고 다른 곳은 핀란드어가 주요 언어다. 기타 언어 사용자가 2%정도 된다.
공용 2개 언어는 그 차이가 커서 일상생활이 매우 불편하다. 여행자가 보기에 가장 큰 문제는 지명이다. 지명이 발음은 같고 표기만 다른 정도라면 이해가 되겠는데 전혀 다른 표기와 발음이어서 도저히 한 개 국가의 지명이라고 보기 어렵다.
보통 지명 형성은 언중 습관과 관련된 것이므로 토착인들의 언어가 그대로 지명으로 굳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홋가이도의 아이누어가 굳어진 지명, 캐나다의 인디언식 지명 등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례다. 그런데 토착민인 핀란드어와 전혀 다른 스웨덴어 지명은 지배자의 지명이라서 어떻게 형성된 것인지 이해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지금 현재도 사용되고 있으니 이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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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이 핀란드어를 사용하고 말을 걸면 영어로 응대한다. 대부분 유창한 언어로 대화한다. 아이에게 말을 거니 엄마가 계속해서 아이에게 영어로 통역하며 대화를 중재한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
박물관 직원들은 유창한 영어로 응대하고 두 개 이상의 언어 사용 코드 변환이 자유롭다. 이 사람에게 영어로, 저 사람에게 스웨덴어로 동시에 응답한다.
그러나 수페마켓 점원의 경우, 물건을 찾기 위해 물었을 때 답변을 못하고 주변 다른 직원에게 통역을 부탁하는 경우를 자주 보았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여행객을 언어 때문에 불편하게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몇 개국 언어 사용이 자유로운 나라다. 핀란드어와 스웨덴어는 언어 계통이 전혀 다르다. 그런데 그 2개국어는 물론 영어까지 유창하다.
놀라운 언어적 능력과 언어 교육이지만 뒤집어 보면 그렇게 배우고 사용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들였을까. 또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소수민족이 없고 소수언어가 없다. 한 언어로 소통 가능한 가장 큰 나라다. 언어 학습과 사용이 얼마나 경제적인지. 평소 언어 소통의 편의성에 대해서 너무 무시미 지나온 거 아닌지 생각해보는 계기이다.
(이하 계속해서 정보 보완 중)
*아래는 이중언어 표기된 사례들
*수오맨리나 섬 안내팜플렛. 각종 언어본 중 한국어는 없다. 일본어, 중국어는 있다. 공항 안내 표지에는 한국어가 꼭 있었는데, 여기 안내문은 없다. 공항 표지판은 6개 정도 언어 표기인데, 6개 안에는 들고 9개 안에는 들지 않는다.
*기차 객차 내 안내문
영어 안내가 없다. 차내 방송은 영어가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