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돌 속 꽃의 말
-윤동재
돌 속에 꽃이 활짝 피어 꽃돌이지요
그 돌 속에 들어 있는 꽃의 말을 들어보세요
청송에 오시면
꽃돌에 귀와 마음을 주세요
여긴 산은 많고 논과 밭은 적고
그나마 돌이 많아
농사지을 땅 한 평이 귀한데
그마저 꽃들이 차지하면 되겠느냐고요
그래 청송의 꽃들은
돌 속으로 스스로 들어가 버렸대요
보리밥 감자밥 옥수수밥이라도
모두 굶지 말라고요
보기만 해도 숨이 멎을 듯 차갑고 단단한 돌
그 돌에서도 꽃을 활짝 피우다니요
그래 꽃돌 속 꽃은
더 어여쁘고 더더욱 향기로운가 봐요
청송 꽃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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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꽃돌 장미 문양 꽃돌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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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조동일 작성시간 26.04.17 말이 꼬여 따라가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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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푸른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4.17 설파 선생님 지적에 따라 다시 고쳐서 올렸습니다. 처음 올린 겁니다. 설파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청송 6 -꽃돌 속 꽃의 말
-윤동재
청송 꽃돌의 마음을 들어보셨나요
돌 속에 꽃이 있어 꽃돌이라고 불리지요
돌은 말하지 못해도 꽃은 말해요
꽃돌 속 꽃의 얘길 들어보세요
청송에 오시면 누구든지
꽃돌 속의 꽃과 얘길 나눌 수 있어요
돌 속에서 갑갑하지 않냐 물어 보세요
스스로 돌 속에 들어온 거라 괜찮다지요
청송엔 산은 많고 논과 밭은 적고
그나마 돌이 많아
곡식 심을 땅 한 쪼가리라도 귀한데
꽃이 그마저 차지하면 어떻게 되느냐고요
그러니 청송의 꽃들은 모두
돌 속으로 몸을 숨겨버렸대요
돌 속 꽃들이 그런 마음을 가졌다니
이런 꽃들이 어디에 또 있을까요
꽃돌 속 꽃들의 말을 듣고 있으면
얼마나 답답할까 안쓰럽고 애틋하지요
궁벽하고 척박한 곳에 터 잡고 사는
청송 사람들을 위해서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