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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몽유기행시

[몽유기행시]<늙은 느티나무가 사는 법>한 나무가 가지를 흔들며 다른 나무의 어깨를

작성자푸른솔|작성시간26.06.12|조회수91 목록 댓글 0

늙은 느티나무가 사는 법

-윤동재

 

 

언덕 위 두 그루

늙은 느티나무

 

한 나무가 가지를 흔들며

다른 나무의 어깨를 토닥인다

 

다른 나무도 기다렸다는 듯이

환한 얼굴로 웃는다

 

저녁 해

뉘엿뉘엿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쉼 없는 귓속말

얼굴 붉히지 않고

 

조곤조곤

소곤소곤

 

#느티나무 #사는 법

 

늙은 느티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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