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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몽유기행시

[몽유기행시]<빈손으로 기도하는 감나무>나는 늘 흔들립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이렇게 당신을 보고 고백할 수 있지만

작성자푸른솔|작성시간26.06.22|조회수53 목록 댓글 0

빈손으로 기도하는 감나무

-윤동재

 

 

나는 늘 흔들립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이렇게 당신을 보고

고백할 수 있지만

 

죽어서도

내 눈빛 닿을는지

당신 이름

부를 수 있을는지

 

창밖

잎새를 다 떨구고

빈손으로

하늘을 보는 감나무

 

밤새

빈 가지

맵찬 바람 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흔들리며

끝내

놓지 않는

두 손

 

#빈손 #기도 #감나무

 

겨울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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