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손으로 기도하는 감나무
-윤동재
나는 늘 흔들립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이렇게 당신을 보고
고백할 수 있지만
죽어서도
내 눈빛 닿을는지
당신 이름
부를 수 있을는지
창밖
잎새를 다 떨구고
빈손으로
하늘을 보는 감나무
밤새
빈 가지
맵찬 바람 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흔들리며
끝내
놓지 않는
두 손
#빈손 #기도 #감나무
겨울 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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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기도하는 감나무
-윤동재
나는 늘 흔들립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이렇게 당신을 보고
고백할 수 있지만
죽어서도
내 눈빛 닿을는지
당신 이름
부를 수 있을는지
창밖
잎새를 다 떨구고
빈손으로
하늘을 보는 감나무
밤새
빈 가지
맵찬 바람 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흔들리며
끝내
놓지 않는
두 손
#빈손 #기도 #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