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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몽유기행시

[몽유기행시]<안동 간고등어 구이>안동포 전시관 전시실 안 가득 배분령 할머니가

작성자푸른솔|작성시간26.08.26|조회수51 목록 댓글 0

안동 간고등어 구이

-윤동재

 

 

안동포 전시관

전시실 안 가득

배분령 할머니가 베틀 앞에 앉아

 

안동포 짜는 소리

 

딸깍딸깍

덜컥덜컥

 

발걸음을 옮겨놓을 때마다

따라왔네

 

내 눈에

쑥 들어온

 

1906년 7월 14일

2004년 7월 20일

생몰연대

 

저토록

질기게

 

딸깍딸깍

덜컥덜컥

 

밤이면 베틀 앞에 앉아

베를 짜고

아침이면

식구들 밥상 준비하느라

부채로 솔가지 불붙여가며

안동 간고등어 몇 번이나 구웠던가

 

오늘이

이 어른 제삿날도 아니건만

 

저녁은

기어이 내 두 손으로

숯불 석쇠

살랑살랑

부채 부쳐가며

안동 간고등어 구이 차려 드려야지

 

딸깍딸깍

덜컥덜컥

 

무시로

 

 

#안동포 전시관 #배분령 할머니 #안동 간고등어 구이

 

베틀 안동포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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