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윤동재의 동시세상

[윤동재 동시]<배꼽 인사>나는 벼한테 콩한테 따로 따로

작성자푸른솔|작성시간26.08.23|조회수49 목록 댓글 0

배꼽 인사

-윤동재

 

 

가을걷이 끝난 마당

잘 여문 벼 널어놓고

노란 콩 자루에 담아놓고

 

나는 콩 한 알 주워

손바닥에 굴려 봤어

동글동글 단단했어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당신 덕이야”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나보다야 당신 덕이지”

 

할머니가 모두에게

“심고 가꾼 건 너희들이지만

여문 건 하늘 덕이야”

 

나도 한마디

“벼도 콩도

척척 컸지”

 

할머니가

“다 같이 하늘 보고 절 한 번 하자!”

 

다들 하늘을 보고 절했어

 

나는

벼한테 콩한테

 

따로

따로

 

배꼽 인사했어

 

#배꼽 인사 #벼 #콩

 

콩 네이버 블로그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