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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한국어교실

Re:국어의 유/무성음은 변별되지 않습니다.

작성자생레미|작성시간01.11.02|조회수1,061 목록 댓글 0
선생님,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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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운을 여러 기준으로 나누는데 그 중 하나가 유/무성음의 구별입니다.
일반 언어학에서 유성음과 무성음으로 음운을 나누는 것은 일반적입니다.
이 개념은 음운의 조음 방법에 따라 음운을 나누는 여러개의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대가 울리느냐 울리지 않느냐에 따라 나누는 것이지요. 모음과 'ㄴ, ㄹ, ㅁ, ㅇ'등의 자음은 유성음으로 나뉘죠.

그런데, 국어지식탐구의 '유성음과 무성음이 변별되지 않는다'라는 언급은 이와는 다른 것입니다.

다음 예를 보시죠.

부부, 가구

입술과 혀의 위치를 잘 생각하면서 발음해 보세요.
'부부'의 경우 앞의 '부'와 뒤의 '부'가 달리 발음되지요?
앞의 '부'와 뒤의 '부'를 똑같이 발음해 보세요. 어색하지요?

이 경우 앞의 '부'는 일반적인 무성음(무성파열음)의 'ㅂ'이고 뒤의 '부'는 모음 사이에서 유성음화된 'ㅂ'입니다. 앞의 'ㅂ'은 [p]이고, 뒤의 'ㅂ'은 [b]입니다. 즉 앞의 것은 무성음이고 뒤의 것은 유성음이지요. 그러나 국어를 쓰는 사람들은 이 두 'ㅂ'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 두 'ㅂ'을 변별하지 않고 그냥 하나의 'ㅂ'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국어에서는 [k] ~ [g]의 구별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국어에는 유성음과 무성음이 변별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국어의 음운은 무성음과 유성음으로 나누어 질 수 있습니다.

유성음 : 모음, ㄴ, ㄹ, ㅁ, ㅇ
무성음 : 'ㄴ, ㄹ, ㅁ, ㅇ' 를 제외한 자음

하지만 국어에서 무성음의 이음으로서 존재하는 유성음(ㅂ[p] ~ ㅂ[b])은 실제 발화상에서는 나타나지만 화자들은 이 둘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그냥 하나의 자음으로 인식합니다. 즉 무성음과 유성음을 변별하지는 못합니다.

2001.11.2.
정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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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는 나와 있지가 않구요(P359쯤 되겠네요), <제6장 국어와 민족 문화>라는 단원의 첫장 중 1.1.1 음운의 특질 맨 끝줄에 나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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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지식탐구의 몇 쪽입니까? 못 찾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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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국어의 음운의 특징 중 하나가 유성음과 무성음으로 변별되지 않

는다고 '국어지식탐구'에서 보았거든요. 그런데 최길시의 '한국어 교육

의 실제'의 자음 분류표를 보면 유성음과 무성음을 나누어 놓았고(P76),

받침의 대표음 7음 중 'ㅁㄴㅇㄹ'은 유성음, 'ㅂㄷㄱ'은 무성음(P82)으

로 분류해 놓았어요.

이 부분을 제가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지 몰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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