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성균관대에서는 학사편입을 선발하는 기준이 좀 특이하더라구요.
선발인원을 과단위가 아니라 학부나 대학단위로 통합해서 뽑더라구요.
심리학과는 사회과학부에 소속되어있는데요.
사회과학부 6개과(행정, 정외, 신방, 사학, 사회복지학, 심리)를 통틀어서 22명을 뽑더라구요.
심리학 지원자가 (사과대 지원자 총 391명 중) 71명이어서 1차에 좀 많이 통과할 줄 알았는데,
가보니깐 5명 밖에 없더라구요. (다른과 학생들이 영어시험을 더 잘봤나봐요.)
그래서 자신감이 생겼죠.(성대는 면접 비중이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자신감이!!)
면접
1. 준비해온 자기소개 해보세요.
> (음.. 자기소개는 준비 안했는데) 태어나서부터의 얘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후 대학교시기부터 심리학이랑 연관지어 설명)
2. 심리학과를 지원하게된 동기는?
> 재미있어서. 안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서.
3. 왜 대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학부로 왔나?
> 기초부터 제대로 심리학을 배우려고
4. 같은 전공이 아닌데 심리학을 어떻게 공부하였나?
> 심리학과 삶(개론서) 1권을 1회독, 현대심리의 이해(개론서) 1권을 관심분야는 8회독 비관심분야는 4회독,
현대심리학의 이해를 노트 4권에 요약 정리, 그외 동영상 강의 수강 및 심리학관련 서적 탐독.
5. 심리학을 위해 자신이 해온 활동은?
> 실행에 이루지 못했지만 말씀드리면, 자격증을 따려고 생각하다가 제대로 배우고 싶어서 심리학과 편입 결정.
6. 나이가 많다 이렇게 공부만 할거냐?
> 다들 취업에 연연하지만 먹고살기에 힘든시기는 지난 것 같다. 심리학을 제대로 배우고 싶다.
7. 장래희망은?
> 터무니 없겠지만 노벨상을 타는것이다.(흥미를 유발하려고 뱉은 말이었는데 자멸할뻔 했네요.)
(뻘쭘한 분위기 없애려고 웃으면서) 실질적인 목표는 심리학자가 되는것이다.
8. 그러면 심리학의 어느 부분이 관심이 있는가?
> 기억 및 감각과 지각, 개론서 수준에서는 시각과 청각만 다루지만, 다른 감각도 배우고싶다. (이때 교수님께서 무언가 적으시더라구요.)
9. 졸업 후 뭘했나?
> 회사 1년 3개월 근무했습니다.
10. 어느 회사에서 일했나?
> 회사 짧게 설명. 주로 PF대출 제안서 기획을 담당하였습니다.
11. 앞으로 학업 계획은?
> 3, 4학년 학부생활 후 성균관대 대학원 석사과정 후 기회가 된다면 미국에서 박사학위 딸 것입니다.
면접시간은 굉장이 짧습니다. 한... 5분?
밖에서 조교분이 4분쯤 경과했을때 노크를 '똑똑똑' 하면 교수님들께서 마지막 질문하시고는 나가보라고 합니다.
의상 뭘입을까 정말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뭐 정장입으면 연예인 처럼 튀어서 다들 쳐다보고 비웃는다 부터
학생 뽑는데 무슨 정장을 입고가냐 수시 면접볼때도 정장입어야되냐 등등 설왕설래가 많았는데,
막상 면접보러가니 그런것 하나 없더라구요. 오히려 학사는 정장, 세미정장, 정장분위기 일반사복이 대부분이었어요.
저는, '회사까지 다녔는데 자네는 복장이 이게 뭔가?'라는 말 들을까봐 7개월간 묵혀뒀던 정장을 꺼내서 입고갔어요.
고대, 성대 모두 정장을 입고 다녀왔답니다..(회사다니면서 사들인 옷이 정장뿐이라... 평상복은 정말 창피해서-_-;;)
(학사지원자들은 역시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정장 비율이 높더라구요. 고대는 사람들이 30%정도 정장입고 왔어요.
성대는 5명중에 3명 봤는데 그중에 2명이 정장이었어요.)
이제 남은건 서강대학교 면접이네요.
끝이 보이니깐 정말 신나네요. 다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