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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삼호중공업 ´TMT 채무불이행´ 수백억원 손실

작성자정인섭|작성시간12.11.01|조회수73 목록 댓글 0
미인도 선박, 3분기 실적에 취소된 계약으로 처리
파산설 퍼진 OSG로부터 선박 수주한 SPP조선 “문제 없다”
 
현대중공업이 선박 미인도 사태로 인해 수백억원대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31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대만 선사인 TMT(Today Makes Tomorrow)의 채무 불이행으로 인해 지난 3분기 약 800억원(미화 7천29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자금난에 처한 TMT는 현대중공업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8만4천62DWT급 벌크선 7척과 26만3천DWT급 초대형광탄운반선(VLOC) 2척의 선박을 인수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들 선박이 취소된 계약으로 간주되며 회계상 손실 처리됐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13조1천990억원, 영업이익 5천939억원, 당기순이익 7천29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3천585억원) 대비 29.7%,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1천341억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 따른 것이다.

또한 기존 보유하고 있던 현대자동차 주식 320만3천420주를 매각하며 3분기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7천464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미인도 선박들에 대해 3분기 실적에 손실로 처리된 것은 맞다”며 “하지만 현재로서는 정확한 손실 규모를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인도하지 못한 벌크선 7척에 대해 재매각(Resale)을 검토하는 한편 VLOC들에 대해서는 TMT 측과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의 또 다른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지난달 TMT가 발주한 3만7천DWT급 벌크선 한 척을 2천50만 달러에 재매각했다.

이 선박은 2천850만 달러에 계약됐으나 TMT가 700만~800만 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재매각에 따른 손실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선박 미인도 사태가 잇따르자 국내 조선업계는 이에 대한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서야 하는 상황이나 선주사와의 유대관계를 고려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SPP조선 역시 글로벌 탱크선사인 OSG(Overseas Shipholding Group)의 파산설이 퍼지며 기존 수주해서 건조 중인 유조선 2척에 대한 미인도 리스크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SPP조선은 현재까지 선박 건조 작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건조대금도 정상적으로 입금되고 있어 문제될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SPP조선 관계자는 “OSG로부터 수주한 11만3천t급 유조선 2척 중 첫 번째 선박은 지난 26일에도 중도금이 입금되는 등 이미 선박대금의 80%가 입금됐다”며 “지난 22일 진수 후 현재 의장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이 선박은 연말까지 건조작업이 마무리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머지 한 척은 내년 초 건조에 들어갈 예정인데 현재 전체 선가의 약 50%가 입금된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선박 건조 작업은 아무런 문제 없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만약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따른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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