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기대나 관심으로 인해 능률이 오르거나 결과가 좋아지는 현상을 말한다.
타인이 나를 존중하고 나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으면 기대에 부응하는 쪽으로 변화하려고 노력해 결국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용어의 유래는 이렇다.
1964년 미국의 교육심리학자인 로젠탈은 한 초등학교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20%의 학생들이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고 각 담임 선생님에게 통보해줬다.
8개월 후 실제 학생들의 성적이 향상됐으며, 이는 교사가 기대하는 경우 학생은 그에 상응하는 성장을 하게 된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됐다. 선생님이 자기 학생들을 능력 있는 학생으로 기대하게 되면, 그런 기대에 걸맞게 열심히 가르치고 격려하기 때문에 그 선생님의 지도를 받는 학생들의 능력은 더욱 신장된다는 것이다. 즉, 교사의 기대에 따라 학습자의 성적이 향상되는 것을 교육심리학 용어로 피그말리온 효과라 한다.
피그말리온은 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자기가 만든 조각상에 반해 버린 조각가를 지칭한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여성상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됐고, 이를 지켜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가 그의 소원을 들어줘 조각상을 인간으로 만들었다는 희랍 신화에서 유래됐다.
피그말리온 효과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스티그마 효과’가 있다.
스티그마 효과는 사람들에게 무시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당하면 당할수록 부정적으로 변하게 되는 효과를 말한다.
즉, 타인들에게 부정적으로 낙인이 찍히게 되면 스스로가 타인들이 생각하는 대로 나쁜 일탈 행동을 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남을 무시하거나 비난하기보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야한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방법으로 칭찬만큼 위력을 가진 것이 없다.
이런 인터뷰를 본 일이 있다.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에게 “어떻게 그렇게 훌륭한 지휘자가 됐느냐?”고 기자가 물었더니 “어머니의 끊임없는 칭찬 덕분”이라고 답한 기사를 본 일이 있다.
또한 “아이들은 칭찬으로 크는 나무”, “아내는 칭찬을 들어야 살 수 있는 존재”라는 말도 있다.
어찌 아이들이나 아내뿐이랴. 남편이든, 자식이든, 형제 자매든, 아니 부모마저도 자녀들로부터 칭찬의 말을 듣고 싶어한다.
말 가운데 가장 힘든 말이 남을 인정해주는 칭찬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칭찬은 듣는 사람에게 활력소와 보약이 되기 때문이다.
마크 트웨인은 “좋은 칭찬을 한번 들으면 두 달은 넉넉히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칭찬 받기를 좋아한다. 당신 자신도 그러할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칭찬은 돈도 시간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인간 관계의 형성과 유지의 첫 밑거름이 된다.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여자 주인공이 “나를 칭찬하는 말을 해 달라”고 부탁했을 때 남자 주인공 잭 니콜슨이 “당신과의 만남이 나를 더 좋은 남자로 만들었다”고 하자, 여자 주인공은 “내 생애 최고의 칭찬”이라고 하면서 눈물을 흘린다.
그만큼 칭찬은 강한 무기임에 틀림없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가정의 달 5월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 저녁은 일찍 퇴근해 남편이 아내에게, 또는 아내가 남편에게, 부모가 자녀에게,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면 자녀가 부모님께, 상대방을 부르며, 한 가지씩 칭찬을 하면서, 한 번씩 안아주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