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학부모님 😊
오늘 내린 비 덕분에 후덥지근했던 날씨가 한결 시원해진 월요일이었습니다. 창밖으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교실에 들어온 친구들은 “선생님, 비 많이 왔어요!”, “우산 쓰고 왔어요!” 하며 저마다의 아침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
오늘은 제13회 영유아 그림대회에 참여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주제는 ‘부산에서 놀자. 였습니다. 아이들은 도화지를 받아들자마자 “나는 바다 그릴래요!”, “나는 놀이공원!”, “나는 엄마랑 갔던 곳!” 하며 자신만의 부산 이야기를 펼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림을 그리는 동안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끊임없이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이건 해운대예요.”
“아니에요, 지금은 공룡섬이에요.”
“여기서 물고기가 나왔어요.”
“배 타고 가다가 아이스크림도 먹었어요.”
처음에는 바다였던 그림이 어느새 놀이터가 되기도 하고, 배가 비행기로 변하기도 하며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
유아들의 그림은 어른들이 생각하는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그림을 그리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놀이이자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림을 보실 때
“이건 뭐야?”
“여기는 어디야?”
“누구랑 갔어?”
“무슨 일이 있었어?”
하고 물어봐 주시면 아이들이 생각지도 못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술술 들려줄 것입니다. 💕
오늘 그림은 파스텔, 파스넷, 크레파스,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하여 표현해 보았습니다. 어떤 친구는 힘차게 쓱쓱 그렸고, 어떤 친구는 작은 부분까지 꼼꼼하게 색칠하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과보다 과정이 더 중요한 활동이었던 만큼,
“정말 열심히 했구나.”
“색깔이 너무 멋지다.”
“이야기가 재미있네.”
하며 많이 칭찬해 주시면 아이들의 자신감이 더욱 자라날 것 같습니다. 🌈✨
그림대회가 끝난 뒤에는 드디어 기다리던 우리동네 가게놀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늘 새롭게 문을 연 곳은 바로 미용실과 생선가게였습니다. 🐟✂️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단연 생선가게였습니다.
“생선 사세요~~!!”
“오늘 싱싱해요~~!!”
“한 마리에 천 원입니다~~!!”
라고 외치는 소리가 교실 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
생선가게 사장님이 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많아 경쟁률도 상당했습니다.
“저도 사장님 하고 싶어요!”
“다음에는 제가 할래요!”
하며 서로 순서를 정하고 기다리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손님들은 장바구니를 들고 줄을 서서 기다리고,
“광어 주세요.”
“고등어도 있나요?”
“오늘 할인해요?”
하며 진짜 시장에 온 것처럼 역할놀이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준비한 생선이 모두 판매되는 완판 기록을 세우며(?) 생선가게는 대성황을 이루었습니다. 🐟👏
미용실도 만만치 않은 인기를 자랑했습니다. ✂️💇♀️
종이로 만든 머리카락을 자르며
“어떤 머리 해드릴까요?”
“예쁘게 잘라드릴게요.”
“앞머리도 자를까요?”
하며 진지한 표정으로 미용사가 된 친구들 😊
서로 묻고 답하며
“짧게 해주세요.”
“공주님 머리 해주세요.”
“저는 멋진 형아 머리요.”
하며 원하는 스타일을 주문했습니다.
종이를 오리고 자르고 붙이는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손가락 힘과 소근육도 많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
특히 오늘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미용실 놀이가 끝난 뒤였습니다.
잘라낸 종이 조각들이 바닥에 떨어지자 한 친구가 말했습니다.
“선생님, 머리카락 버려야 돼요.”
그러더니 재활용품을 가져와 쓰레기통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친구들도
“여기 넣어요.”
“청소해야 돼요.”
“미용실은 깨끗해야 돼요.”
하며 함께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
교사가 알려주지 않아도 놀이 속에서 필요한 것을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앞으로 늘사랑반은 교사가 만들어 주는 놀이보다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 가는 놀이를 조금 더 확장해보려고 합니다. 😊
가게에 무엇이 더 필요할지,
손님은 무엇을 원할지,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을지,
아이들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며 놀이를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오늘은 생선가게와 미용실이 시작되었지만 내일은 또 어떤 가게가 생겨날지, 어떤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올지 선생님도 무척 기대가 됩니다. 💕
6월의 늘사랑반은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만들고, 해결하며 놀이를 주도하는 즐거운 이야기들로 채워질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 그림으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창의력 키우기 🎨
✔️ 다양한 미술재료의 특성을 경험하며 표현 방법 넓히기 🌈
✔️ 가게놀이를 통해 사회적 역할과 직업 이해하기 🐟✂️
✔️ 손님과 사장이 되어 대화하며 언어 표현력 확장하기 🗣️
✔️ 가위질과 만들기 활동으로 소근육 조절 능력 기르기 ✋
✔️ 놀이 속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방법을 스스로 찾아보기 🌱
✔️ 친구와 역할을 나누고 순서를 기다리며 협력하는 경험하기 🤝
비가 내려 시원했던 월요일, 아이들의 상상력은 더욱 풍성하게 피어났습니다. ☔️💕
6월의 늘사랑반 이야기 속으로 함께 즐겁게 들어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