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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월요일 : 종이벽돌블록으로 우리동네 만들기, 우리가 키운 고추 먹어보기, 단오맞이 신체놀이 '소싸움'

작성자늘사랑반교사 김선영|작성시간26.06.22|조회수32 목록 댓글 0

안녕하세요, 학부모님 😊

주말 동안 내린 비 덕분에 공기가 한결 시원해진 월요일이었습니다. ☔🌱 빗방울이 톡톡 떨어지는 아침이었지만 늘사랑반 친구들은 밝은 얼굴로 등원해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교실에 들어오자마자 지난주에 만들었던 우리 동네를 다시 살펴보며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종이벽돌블록으로 만든 집과 가게, 길을 보며
“여기는 마트예요!”
“여기는 우리 집이에요!”
“자동차 지나가는 길이에요!”
하며 자신들이 만들었던 공간을 다시 소개해 주었습니다. 😊

지난주 놀이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해 오늘은 특별한 신체놀이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전통놀이인 소싸움 놀이입니다. 🐂✨
빨간 팀과 파란 팀으로 나누고 가운데에는 커다란 소 그림을 두었습니다. 양쪽에 연결된 줄을 잡고 힘을 모아 당겨보는 놀이였는데 시작 전부터 친구들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습니다.
“우리 팀이 이길 거예요!”
“파랑팀 화이팅!”
“빨강팀 절대 안 져요!”
하며 응원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
친구들은 스스로 구호도 만들었습니다.
“영차! 영차!”
“힘내라 힘!”
“우리 팀 최고!”
줄을 당기며 온몸에 힘을 주고 친구들과 마음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어떤 친구는 넘어질 듯하면서도 끝까지 줄을 놓지 않았고,
“선생님! 제 팔에 힘이 생겼어요!”
하며 웃기도 했습니다. 💪

또 다른 친구는
“친구랑 같이 하니까 더 세졌어요!”
라고 이야기하며 협동의 즐거움도 느껴보았습니다.
놀이가 끝난 후에는 서로 박수를 쳐주며
“잘했어!”
“다음엔 우리도 이길 수 있어!”
하고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

비가 오락가락하는 흐린 날씨였지만 다행히 바깥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시간이 생겨 친구들과 함께 바깥놀이도 다녀왔습니다. 🌿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우리가 곡우 무렵부터 정성껏 돌보아 온 텃밭이었습니다.

매일 물을 주고 관찰하며 기다렸던 고추가 어느새 제법 자라 초록빛 열매를 달고 있었습니다.

“선생님! 진짜 고추예요!”
“엄청 커졌어요!”
“내가 물 줬는데!”
하며 친구들이 무척 반가워했습니다. 🌶️

오늘은 특별히 한 사람당 고추 한 개씩 직접 수확해 보기로 했습니다.
조심조심 손으로 잡고 따보며
“톡 하고 떨어졌어요!”
“제가 딴 거예요!”
“우리 고추예요!”
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이 무척 기특했습니다. 😊

점심시간에는 직접 수확한 고추를 관찰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고추를 잘라보자 아이들의 관찰력이 빛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안에 밥이 들어있어요!”
“동그란 게 있어요!”
“쌀 같아요!”
“씨앗이 엄청 많아요!”

🌶️👀

어른들이 보기에는 작은 씨앗이지만 아이들의 눈에는 밥이 되기도 하고 쌀이 되기도 하고 작은 알갱이 보물이 되기도 했습니다.

한참을 관찰하던 친구가
“이 씨앗 심으면 또 고추 나와요?”
라고 물어보기도 했습니다.

고추 안의 씨앗이 새로운 식물이 되는 시작이라는 이야기를 해주자 신기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용기를 내어 맛보기 시간!

“매울까?”

하며 걱정하던 친구들도 있었지만 직접 기른 고추라는 사실이 큰 용기가 되었나 봅니다.
아삭 한입 베어 문 뒤
“어? 안 매워요!”
“선생님! 어린이집 고추는 안 매워요!”
“아삭아삭해요!”
“오이 같아요!”
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

평소에는 쉽게 도전하지 않던 채소도 자신이 직접 심고 물 주고 수확한 경험이 있으니 훨씬 친근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친구들은 놀이와 생활 속에서 여러 가지 배움을 경험했습니다. 🌱
✔️ 소싸움 놀이를 통해 친구와 힘을 모으고 협동하는 경험
✔️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즐기는 공동체 경험
✔️ 직접 기른 고추를 수확하며 기다림의 가치를 배우는 경험
✔️ 고추 속 씨앗을 관찰하며 식물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는 경험
✔️ 새로운 음식에 스스로 도전하며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경험
무엇보다도 “내가 키운 채소”를 직접 먹어보며 자연과 연결되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
오늘 가정에서도 고추 이야기를 한 번 나누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고추 안에는 무엇이 있었니?”
“어떤 맛이 났니?”
“다음에는 어떤 채소를 키워보고 싶니?”

하고 물어보시면 아이들이 아주 신나게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습니다. 😊
비 오는 날에도 씩씩하게 뛰어놀고, 친구들과 힘을 모으고, 직접 기른 고추까지 맛보며 알차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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