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와이소우 운동
⚊스와이소우 운동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스와이소우 운동은 매우 새로운 건강법으로 발표된 지가 불과 몇 년도 안 된다. 그러나 양 다리를 펴고 서서 양손을 앞뒤로 흔든다는 간단함 때문에 중국, 홍콩은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미국, 캐나다에서까지도 눈 깜짝할 사이에 퍼져 나갔다. 일종의 ‘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활발한 현상으로 건강센터 같은 곳에서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지도하고 있는 상태이다.
어찌하여 이 운동이 그토록 환영을 받는가하면 먼저 어린이로부터 노인에 이르기 까지 누구나 할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고, 더구나 시간이 걸리지 않는 검 등을 들 수 있다. 특별히 어려운 것은 전혀 없을 뿐만 아니라 다만 무심코 양팔을 앞뒤로 흔들기를 계속할 따름인 극히 간편한 건강법이다.
중국전래(中國傳來)의 건강법의 특징인데 동작이 간단한 반면에 백가지 병에 대하여 각별한 치료효과가 있는지 그 체험 실레를 다음에 말하기로 하고 건강법이 병의 치료법까지 겸하는 것이 ‘스와이소우 운동’의 특징이다. 생각해 보면 이런 기묘하고 바보스러운 이야기도 없을 것 같다. 일본에서는 보통으로 건강법이라고 하면 거의가 신체를 단련한다는 ‘이미지’가 있을 정도로 구체적인 병이 낫는가는 실감과는 거리가 멀고 특히 체조 종류가 그렇다.
통속적으로 말하자면 ‘의사가 필요 없는 건강법’ 같은 이상은 없다고 하더라도 그런 것을 기대하는 건강법이란 생각할 수도 없다고 여기는 것이 보통이다. 쉽게 말하자면 위궤양이나 심장병, 폐결핵의 선고를 받은 사람은 먼저 의사에게 보이고 그곳에서 치료를 하고 난 다음 체력을 얻기 위하여 어떠한 체조 같은 건강법은 없나 하고 생각할 것이다. 치료한다는 것은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이거나 수술이거나 더 나아가서는 절대 안정이거나, 그러기 위한 입원일 수도 있다. 이러한 일들이 상식적이며 치료가 목적으로 건강법을 찾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스와이소우 운동’은 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할 수 있는 건강법이며,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한 건강법이다. 왜 이와 같이 말할 수 있는가? 그것은 스와이소우 운동은 하나의 훌륭한 도인술(導引術)이기 때문이다. 도인(導引)이라 함은 한마디로 말해서 신체의 결림, 응어리짐, 막힘 등을 완전히 없애버리는 체조와 같은 것이다. 결리는 것, 응어리진 것, 답답함 같은 것이라고 하면 ‘뭐야 그까짓 것’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 모른다.
그러나 만약 참으로 이러한 것들이 없어진다면, 인간의 육체는 언제나 젊고 싱싱하며 어떠한 병도 들어갈 여지가 없어진다. 그것은 육체가 가장 자연의 이치에 맞은 상태가 되는 것으로서 인간의 육체는 자연 상태가 되면 병들지 않고 이 자연 상태를 계속 유지해 나가면 병도 사라져 버린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스와이소우 운동은 이와 같은 도인술의 하나로서 최근 중국에서 연구 고안된 가장 간단하고도 새로운 것이다.
중국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혁명이 한참 일어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한 중국에서 가장 힘을 들이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특히 의료의 정비이다. 물론 서양의학도 열심히 연구도고 있으나 이미 일본까지도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침이나 뜸 등의 전통의식을 새롭게 보는 작업이 일제히 시작되었다. 일본에서 말하는 소위 한방의학의 조국이기 때문에 민간요법의 종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중국은 이와 같은 민간요법을 하나하나 모아들임으로써 전통의학을 재정리하려고 하는 것이다.
석원명(石原明)의 한방(漢方)에 의하면 그와 같이 하여 모아진 전통의학의 ‘비방’은, 예를 들면 하북성에서는 16만 건, 복건성에서는 70만 건 이상이나 있었다고 한다. 한 성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라면 중국 전토를 합계할 때 정신을 잃을 정도의 비방이 모아졌을 것이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은 목욕탕 손님의 발에 있는 티눈이나 콩이 생긴 것을 빼는 비방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도 그 중의 한건으로 헤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모아진 민간요법을 이번에는 전문가가 방법이 비슷한 것끼리 분류하여 대체로 1,560여종 정도로 줄여갔다. 이것을 비교 연구한 결과 치료법으로서 도인술이 가장 뛰어났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더욱 진보하여 무수한 도인술의 특징들을 끌어 보아서 누구나 할 수 있고 치료 효과가 높은 도인술 하나만을 만들어 전국에 보급 시켰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스와이소우 운동’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의 민중체조로서 유명한 태극권이 있다. 스와이소우 운동도이 태극권과 마찬가지로 민중들의 건강법으로 보급되어 오늘날 같은 붐을 이루게 되었다고 하겠다. 생각해보면 가장 뛰어난 민간요법으로서 도인술을 찾아낸 중국의 전문가는 과연 혜안(慧眼)이라 하겠다.
도인(導引)은 원래 도가의 불로장생수법으로 수 천 년의 오랜 정통을 가졌기 때문에 중국의 전문가에게는 그 방면의 소양이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닐 것이다. 도인의 대가도 3천년 동안에 몇 사람이나 있었고, 저서도 많이 남아 있다.
여기서는 도가에 대하여 혹은 도인 그 자체에 대한 상세한 해설은 생략한다. 무위자연을 퇴고의 생활 방법으로 삼았던 노자는 말하자면 도가의 최고 이론가였을 뿐만 아니라, 도의 가장 뛰어난 수행자였다. 또 중학교 세계사에서 배운 사람들도 많겠지만 약 2000년 전 중국의 명의 화타(華陀)라고 하는 사람도 뛰어난 도인의 실천자였다. 또한 세계사에서는 화타의 외과수술에 있어서 처음으로 마취약을 사용했던 의사로 기록되고 있다. 노자는 노자안마법을, 화타는 ‘오금(五禽)의 희(戱)’라고 하는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도인술을 남긴 것이다. 또 한 가지 말해 두겠다. 소위 선인이라는 것이다. 선인은 공상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실은 도가의 수행자로서 특별히 뛰어난 자에게 주어지는 존칭이다. 선인이 수행하는 건강법을 선술이라 한다.
도인은 그와 같은 선술의 기초가 되는 건강법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먼저 도인으로 들어가서 선술에 이르고 선인이 되는 것이다.
‘스와이소우 운동’의 근원이 된 도인이란 단편적으로 말하면 이와 같은 배경을 가지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대강 그 정도로 이해해주기 바란다. 그렇다면 도인에서 생겨난 스와이소우 운동은 노자의 것을 테스트로 했는가? 혹은 화타를 텍스트로 삼았는가. 실은 어느쪽도 아니다. 스와이소우 운동의 직접 원천은 달마대사의 역근경(易筋經)이다. 윈래 달마는 불교 승려였다. 그러나 중국의 종교는 도교이다. 도교는 도가하고는 다르다. 더 단순하게 말하자면 도교의 전통은 일본에서는 선종으로 모습을 마꾸어 발달하였다.
그 선종이라고 하는 것은 달마가 줄교의 가르침을 도교를 믿고 있는 중국민중에게 어떻게 펼칠 것인가 하고 9년간 벽을 향하여 계속 앉아서 생각해낸 편법이다.
불교와 도교를 혼합시킨 셈이지만 수행법으로서는 도가의 방법을 취한 것이다. 달마의 방법은 매우 복잡하면서도 교묘하였다. 역근경은 도가의 도인을 인용한 수행법이다. 경이라고 하는데 소위 스님들이 염하는 경이 아니다. 역근이라 함은 근(筋)을 바꾼다. 즉 몸의 근육을 강하고 튼튼하게 한다는 말이다. 현대식으로 말하자면 ‘역근(易筋))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본시 도가의 수행법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고 어떠한 원전을 암기하는 것도 아니다. 먼저 자신의 몸을 도인으로써 움직여서 병을 내쫓은 후 자연스러운 젊음이 넘치는, 병에 걸리지 않는 육체를 만드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그것을 다른 말로 하자면 대기-자연의 최대 원리인 대기, 즉 움직이거나, 습하거나, 냉하거나, 비나 눈을 내리게 하거나, 건조하게 하는 대기라는 자연에게 극히 온순하게 순응하는 몸을 만드는 것이다. 그와 같은 대기, 바꾸어 말하면 단순히 공기를 인간은 숨 쉬고 뱉음으로서 생명을 보존하고 있는 셈인데, 그 기가 몸 안에서 막힘으로서 결림, 응어리짐, 막힘 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는 것이 도인이다.
그와 같은 것을 완전히 할 수 있게 되면 머리도 개운하고 의식도 명석해진다. 그리하면 이 세상의 일, 인간의 일, 우주의 일들을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 관찰할 수 있게 될 것이고, 무리 없이 늘 앞일을 바라봄으로써 즐겁게 살아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도인이란 건강법이며 병을 치료하는 방법인 동시에 이를 달성하는 것 자체가 이미 인간이 사는 법을 추구하는 철학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보기에는 놀이와 같은 도가의 수행법-도인에는 원래 그와 같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달마가 도가의 방법을 빌린 것은 과연 훌륭한 착안이었다고 하겠다.
도인은 대체로 몇 가지 종류가 있는지 들어보자면 3,333가징라고 대답하려고 한다. 요컨대 무한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도인이라 하더라도 스승의 특별지도가 없이도 해가 없고 더구나 효과가 뛰어난 도인술이 몇 가지가 있다.
스와이소우 운동은 그 와 같은 것 중의 하나로서 다른 것과 비교하여 배우기 쉽고, “건강법 같은 것은 귀찮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귀찮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스와이소우 운동의 방법
스와이소우란 손을 흔들며 나쁜 것(邪氣)을 짜는 것이다.
스와이소우란 말은 ‘흔든다’. ‘떨쳐버린다’라는 뜻이다. 예를 들면 스와이 차(車)라고 하면 열차가 연락기(連絡器)를 떼어 버리고 차 칸을 떼어내는 것이며, 스와이 화(貨)라고 하면 가게에 진열된 물건의 견본을 말한다. 스와이 객(客)이라고 하면 여자가 손님을 거절하며 떠나가면서 손을 흔드는 것을 뜻한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것에 사용된다. 스와이소우란 간단히 말하면 양손을 앞뒤로 흔드는 것만은 아니다. 그것은 무엇인가 나쁜 기를 떨쳐버린다, 쫓아버린다. 이것이 스와이소우 바른 뜻이다. 나쁜 기, 즉 몸 안에 있는 결림 맺힘 막힘의 원인이 되어 온갖 병을 생기게 하는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것이다. 사기를 떨쳐 버리고 병과의 관계를 끊어 버리는 것을 뜻한다.
도인의 첫 목표는 몸 안의 사기를 몰아내고 기를 몸안 구석구석까지 정상으로 흐르게 함으로써 혈액도 임파액도 자연 상태로 몸 안을 고루 돌아가게 되는 것이다. 스와이소우 운동은 그와 같은 상태를 만들기 위한 수단이라고 하겠다.
▶양손을 앞뒤로 흔드는 간단한 체조
스와이소우 운동은 몇 번이나 말한 것처럼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순서를 따라 말하자면, 첫째로 상반신과 양다리를 반드시하고 땅위에 힘 있게 선다. 젋적다리를 똑바로 펴고, 발가락에 약간 힘을 넣어서 발톱을 땅속으로 들어가게 하려는 기분으로 선다. 양다리의 간격은 그 사람의 어깨 넓이에 해당한다.
그리고 양손을 같은 방향인 앞뒤로 흔든다. 뒤로 할 때는 약간 힘을 주고 앞으로 올 때는 힘을 들이지 않고 타력으로 자동적으로 가게 된다. 흔들 때 손등은 위로 향하게 하고 손바닥은 밑으로 향하며 눈은 뜨고 심증에는 잡념이 없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소리 없이 마음속으로 수를 헤아린다.
처음에는 2백~3백 번 정도로 하고 차츰 회수를 더해간다. 마지막으로는 매번 1천~2천 번 정도를 하도록 한다. 시간은 약 30분 정도이다.
▶ 상실하허(上實下虛)에서 상허하실(上虛下實)로
이제 인간의 육신은 구조상 두뇌를 비롯하여 온갖 중요한 내장이 상반신에 모여 있다. 하반신은 말하자면 궁둥이와 두 다리뿐이다. 그 결과 하반신보다는 상반신이 활동을 많이 한다. 의식도 언제나 상반신으로 향하여 있다. 바꾸어 말하면 이간의 육체는 그 생활 습관에서부터 언제나 ‘상실하허’의 상태로 되어 있다.
상실하허를 이해하려면 머리가 무겁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된다. 세 시간이나 여덟 시간이라도 쉴 새 없이 독서를 했다고 하자, 어떠한 사람이라고 마지막에는 눈은 충혈 되고, 머리는 뜨거워져서 그 이상은 귀찮은 이야기나 머리를 쓰는 일은 하고 싶지 않게 된다. 그것은 머리가 정상 아니게 ‘실(實)’의 상태인 것이다. 머리만이 실이라는 것은 피곤이나 병의 원인이 된다. 상실(上實)이라는 것은 머리만이 아니라 상반신 전체가 말하자면 머리가 무거운 것 같은 둔한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필연적으로 허리나 다리가 되는 하반신은 허가 되는 것이다. 상반신이 실이라면 하반신은 허가 된다. 이것은 앞서 말한 것처럼 상반신에는 중요한 기관이 모여 있기 때문에 누구든지 피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와 같은 상태를 오래 계속하면 피곤이 쌓이고 여러 가지 병을 유발하게 된다. 상실하허에서 상허하실로 전환하는 것 - 이것이 바로 스와이소우 운동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기를 몰아내고 상반신의 결림 맺힘 막힘 등을 없애고 상반신 하반신 모두 함께 시선한 기가 정상적으로 흐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양다리를 어깨 넓이와 같은 정도로 벌리고 서서 굳어지지 않고 동작을 유연하게 하고 발가락에 신경을 집중시켜 시계의 추처럼 양팔을 흔들어 보자 그것을 하루에 천 번 정도 되풀이 한다.
▶ 실천할 때의 15가지 포인트
“상삼하칠(上三下七)”
그러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하면 좋다.
1> 상반신의 힘을 빼버린다. 어깨에 힘을 들이지 않으면 아주 자연스럽게 양팔을 흔든다.
2> 하반신에 중심을 둔다. 상반신에 힘을 빼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든든하게 중심을 둔다. 그러기 위해서는 발바닥을 땅에
붙이고 힘있게 디딜 것이며 맨발도 해야 한다. 양말도 버선도 벗어야 한다.
3>머리는 공중에 걸린 것처럼 위에서부터 매달려 있는 것 같은 기분으로 하며, 이것은 어깨의 힘을 빼기 위한 방법이다.
4> 구강의 근육도 힘을 뺀다. 입을 꼭 다물면 안 된다. 힘없이 벌려서도 안 되지만 힘을 넣어서도 안 된다.
5> 가슴속에는 아무 것도 없게 한다. 여러 가지 생각을 버리라. 상반신을 ‘허(虛)’하게 한다.
6> 등을 펴고 흔든다.
7> 허리를 운동의 중심추로 삼는다.
8> 팔꿈치를 너무 위쪽으로 올려서는 안 된다.
9> 팔을 내린다.
10> 단전(丹田)에 약간 힘을 넣는다. 단전은 배꼽에서 몸 안으로 세치 정도 깊이 들어간 것이다. 이 단전에 약간 의식을
집중시켜 운동한다.
11> 허벅지 안쪽을 긴장시켜서는 안 된다.‘상허하실’로 하반신에 힘을 모은다 하더라도 허벅지 안쪽에는 힘이 안가게 한다.
12> 항문을 치켜든 것처럼 한다.
13> 뒤꿈치를 누르는 기분으로 땅위에 붙인다.
14> 발가락의 발톱을 땅 속으로 눌려 들어가게 하는 기분으로 한다.
15> 손을 흔들 때 손등은 위로 향하고 손바닥은 아래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