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 실재를 인간의 사유 속에서 반영하는 형식.
관념은 개념, 명제, 이론, 가설 등의 인식적 모상 형식
들을 통하여 생겨나지만, 내용상으로는 이들을 넘어선다.
관념의 내용에는 대상, 과정 등에 대한 인식 이외에도
행위의 실천적 정향과 대상, 과정등을 변화시키는 방법에
대한 규정및 그에 상응하는 목표 설정(->목표)따위가
끼어든다는 데 있다. 관념(인간의 인식)은 개념과 객관
성의 첫째다. 둘째로 관념은 (이러한 관념과)<구별된>
객관성의 대한 .....대자적인 (=외견상 자립적인)주관성
(=인간)의 <관계> 이다. 주관성은 이러한 분리(객체로부
터의 관념의 분리)를 지양하려는 <충동> 이다. (관념)
인식은 비유기적 자연을 주관의 위력 아래 종속하기 위하여
또 일반화를 위하여 (비유기적 자연의 현상들 속에서 일반
자를 인식하기 위하여), (지성이) 비유기적 자연 속으로
침작하는<과정>이다. ..."(Lenin 38,148).관념은 대상의
인식적 모상임에 그치지 않는다. 관념은 이를 넘어서서
대상의 가능한 발전 경향을 밝혀 내고 대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관념은 보다 진전된 인식
속에서 반견술적 원리의 엿활을 할 수 있으며, 세계를 변화
시킬 목적으로 실천적 활동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역활을
할 수 있다(이런 의미의 관념[Idee]은 보통 이념[觀念]이라
고 한다). 이런 의미에서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이념 내지
과학적 공산주의의 이념은 노동자 계급 및 사회주의 사회의
이론적, 실천적 활동을 고취하고 그 방향을 잡아 준다.
관념내지 이념이라는 개념은 첳락적 사유의 역사를 통하여
중요한 의미 변화를 겪어 왔다. 플라톤(Pla-ton)은 이념을
참된 존재, 영원히 존재하는 비물질적 존재로 간주하고, 물
질적 대상들은 이 이념의 모사라고 보았다. 토마스 아퀴나스
(Thomas Aquinas) 및 그와 연결된 토마스주의 철학은
이념을 신적인 지성 속에 사유물이라고 설명하고, 이 이념들
에 따라 물질적 세계의 대상들이 신적인 창조자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주장하였다. 근대 철학에서는 이 이념 내지
관념이 주로 인간의 지성(오성) 활동과 결부되어 다루어졌다.
관념에 원칙에 대해서는 합리론과 경험론 사이에 논쟁이 있
었다. 합리론의 대표자들은 관념의 원칙을 인간 지성 자체
에서 찾았던 반면-데카르트(R. Descartes)는 본유 관념의
존재를 가정했다-경험론의 대표자들은 관념을 경험으로부터
설명해 내었다. 칸트(I. Kant)는 이념이 그에 상응하는 어떤
대상도 갖지않지만 규제적 원리로 작용하는 이성개념이라고
보았다. 이념이라는 개념은 헤겔(G. W. F. Hegel) 철학 속에서
가장 포괄적인 내용을 잦게 되었다. 헤겔의 따르면 이념의
발전은 세계 과정 전체이며, 여기에는 그 과정 자체에 대한
인식도 포함된다. 이념은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가며, 그 과
정에서 점차 자기 자신을 인식하여 절대 이념에 이르면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에 도달한다.(철학소사전-동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