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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국방

군사용어 : 일반전초 (GOP). 종심(縱深·Depth). 사령관과 사령원. 지휘관 (Commander). 국제연합군과 평화유지군(PKF). 연합·합동·협동

작성자신으로|작성시간18.08.24|조회수832 목록 댓글 0



군사용어

 

일반전초 (GOP)

 

군사 약어인 GOP는 우리말로 일반전초(一般前哨·General Outpost)가 된다. 일반전초는 적의 접근을 미리 경고하고 지연시키기 위해 주력 부대로부터 일정 거리를 두고 배치되는 부대를 의미한다. 주력 부대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편성, 최전방에 위치한 경계 부대가 바로 GOP라고 할 수 있다.전초라고 해도 될 것을 굳이 일반전초라고 부르는 이유는 유사 용어인 전투전초(Combat Outpost·COP)와 구별하기 위해서다. 경계초소(Guard Post·GP)는 말 그대로 일종의 초소를 의미하며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비무장지대(DMZ) 내부에 있는 초소를 지칭할 때 주로 사용한다.GOP는 원래 1949년께부터 80년대까지 미군에서 사용된 군사 용어다. 하지만 오늘날의 미군은 GOP라는 단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경계 부대(Security Force)나 엄호 부대(Covering Force) 같은 좀 더 포괄적인 용어를 사용한다.GOP라는 특정 용어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주력 부대가 포진한 주 방어 지역 앞에 반드시 별도의 경계 부대를 배치한다는 점에서 각국의 방어 개념은 유사한 점이 많다. 북한도 유사한 개념의 용어를 사용하는데 GOP를 총경계, COP를 전투경계라고 부른다.흔히 작전에 실패한 것은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에 실패한 것은 용서할 수 없다고 한다.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미국 남북전쟁 때 대니얼 하비 힐 장군은 경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기습을 허용한 장병은 죽어 마땅하다는 더 무시무시한 말도 남겼다. GOP는 바로 그런 경계의 임무를 띤 대표적인 부대다.

 

종심(縱深·Depth)

 

종심(縱深·Depth)이란 원래 진지의 전방으로부터 후방에 이르는 간격을 의미하거나 혹은 전후방 부대를 모두 포함한 어떤 대형을 의미했다. 최근에는 공간·시간·자원상의 작전 범위로 풀이하기도 한다. 좀 더 쉽게 설명하면 부대 전후방의 일정한 범위가 종심이다. 예를 들어 육군대학 총장을 지낸 김광석 장군이 쓴 용병술어연구’(병학사 발행)를 보면 1994년 기준 한국군 사단의 정면은 11~15, 종심은 20~24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단 예하 부대들이 좌우 11~15, 앞뒤 20~20에 걸쳐 포진하거나 관할한다는 의미다. 전근대 전쟁에서는 전선에 근접한 적들에 대한 대처가 가장 중요했다. 하지만 현대전에서는 적의 공격 지속 능력을 파괴하기 위해 적 후방 깊숙한 종심 지역에서의 작전도 중요해졌다. 방어 작전에서도 적의 공격 충격을 완화하고 방어에 탄력성을 부여하기 위해 종심을 고려하는 것이 보통이다. 때문에 세계 각국의 교리·작전 개념에는 종심이라는 용어가 수시로 등장한다. 숙어로 결합했을 때는 ‘Depth’ 대신 ‘Deep’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한국식 군사 용어로는 모두 종심이다. 프랑스 쿠로 장군의 종심 방어 전술(Tactics on Defence in Depth)은 적 포병으로부터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방에서 최소한의 병력만 배치하고 전선으로부터 1.8~2.7후방에 종심 깊게 주진지를 설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공지전(Airland Battle) 교리에서의 종심 전투(Deep Battle)는 아직 전선에서 접촉하지 않은 적 후방, 다시 말해 종심 지역의 적 부대를 차단하고 공격한다는 개념이다. 1990년대 후반 우리 육군의 도로 견부 위주 종심 방어도 적의 고속 침투에 대처하기 위해 도로를 중심으로 세로로 깊숙이 방어를 펼치는 개념이다. 이것도 결국 종심을 고려한 방어 개념의 일종인 것이다.

 

사령관과 사령원

 

특정한 부대나 함대 등을 지휘·통솔하는 직책을 사령관(司令官)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개항 이전 우리나라나 중국의 전통 문헌에는 사령관이라는 표현을 찾아볼 수 없다. 보통 장군이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그 외에 병마절도사·수군절도사 등의 용어를 사용했는데 이때의 가 아닌 使로 한자조차 다르다. 일본에서도 사령관이라는 용어를 개항 이후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에서 근대 이후 서양 서적을 번역하면서 새로 만들어 낸 단어인 것이다. 구 일본 해군에서는 격이 높은 사령관을 지칭할 때는 사령장관(司令長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도 했다.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함대를 격파한 도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 중장의 정식 직함이나 진주만 기습 등 태평양 전쟁 해전을 지휘한 야마모토 이소로쿠(山本五十六)의 정식 직함은 해군 연합함대 사령장관이었다. 사령관이라는 용어는 개항 이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도 거부감 없이 수용된 것 같다. 1920년 청산리 대첩을 이끈 주역 중 한 명인 김좌진 장군은 북로군정서(北路軍政署) 총사령관이었고 194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국군으로 창설된 광복군에서도 총사령관이라는 직함을 사용했다. 북한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사령관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중국에서도 국민당 시절 병단(兵團·한국의 야전군)급 이상의 지휘관은 사령관이라고 호칭했다. 하지만 예외가 있으니 바로 1949년 수립된 공산당 치하의 중국이다. 현재 중국에서는 사령관이라는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사령원’(司令員)이라고 표기한다. 이를테면 대군구 사령원·함대 사령원이라고 표기하는 것이다. 굳이 대신 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적 관점에서 관()이라는 용어에 거부감을 가진 탓이다. 하지만 외국 군대 관련 보도에서는 사령관이라는 표현을 지금도 사용한다.과거 국민당 치하의 중국을 계승하는 대만에서도 요즈음은 사령관 대신 단순히 사령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육군총부 총사령·후비사령부 사령 같은 식이다.

 

지휘관 (Commander)

 

사령관을 의미하는 가장 보편적인 영어는 commander. 하지만 영어로 commander는 대대장(a battalion commander)이나 중대장(a company commander)을 호칭할 때도 쓰는 용어이기 때문에 우리말 어감으로는 사령관보다 지휘관에 가까운 의미를 가지고 있다. 우리말로는 모두 사령관으로 표기되는 경우에도 영어에서는 약간씩 표현에 차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지난달 20일 우리나라 안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미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에 윌리엄 펠런 해군대장이 임명됐다. 태평양사령부 사령관을 비롯한 미국의 통합사령부 사령관들의 영어식 정식 표기는 combatant commander. 우리말로는 단순히 사령관이라고 번역하지만 combatant commander는 작전사령관이라는 뉘앙스가 강하다.리언 J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이라고 호칭할 때의 사령관은 commander라고 표기하기도 하지만 정식 명칭으로는 commanding general이다. 8군사령관·2사단장 등 야전군 사령관이나 사단장을 지칭하는 용어도 영어로는 commanding general이다.이처럼 지휘관 영문 명칭은 leader(분대·소대) - commander(중대·대대) -commanding general(여단·사단·군단·야전군)3단계 구조를 갖추고 있다. 주한미군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부(CFC) 사령관도 겸하고 있는데 이때 사령관의 정식 표기법은 영어로 총사령관을 의미하는 commander in chief.commander가 계급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육군중령은 a lieutenant colonel이지만 해군중령은 commander로 표기한다.

 

국제연합군과 평화유지군(PKF)

 

흔히 유엔군이라고 불리는 국제연합군평화유지군’(PKF·Peace Keeping Force)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원래 국제연합군은 국제연합(UN·United Nations) 헌장 제43조에 근거한 군부대로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와 특별협정에 의해 가맹국이 국제연합에 제공하는 병력을 의미한다.이런 의미의 국제연합군은 특별협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별도의 군사참모위원회도 창설해야 한다. 하지만 강대국의 입장 차이 때문에 이런 세부 규정을 완전히 준수, 국제연합군이 창설된 사례는 없다.19507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지원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연합군은 헌장 제39조에 의해 평화의 파괴가 존재한다고 결정하고 그 대응 조치로 국제연합의 승인 아래 창설됐지만 헌장 43조의 세부적인 조항들을 그대로 따르지는 않았다. 1990년 걸프전쟁 때에도 미국을 비롯한 다국적군의 군사 행동을 국제연합이 승인했으나 역시 제43조에 따른 국제연합군은 아니었다.이처럼 강대국의 입장 차이로 국제연합군이 정상적으로 창설돼 작전하기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새롭게 만들어진 군대가 국제연합 평화유지군(PKF)이다. PKF도 국제연합의 승인 아래 창설되는 부대라는 점은 동일하지만 국제연합 헌장 상에 뚜렷한 명문 규정은 없다. PKF가 창설·파병되기 위해서는 국제연합군과 달리 분쟁 당사자 양쪽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다.PKF는 국제연합의 평화유지활동(PKO·Peace Keeping Operation) 결의에 의해 창설된다. PKO에 참가하는 인원은 군대(force)와 경찰(police), 민간(civilian staff)으로 나뉘는데 군대일 경우에만 PKF라는 표현을 사용한다.PKF의 주 임무는 분쟁 지역의 정전 감시와 병력 분리, 비군사 단체의 무장 해제, 협상 여건의 조성 등이며 전투에 참가하는 경우도 있으나 원래 전투를 주 임무로 상정하고 창설된 부대는 아니다.때문에 갈리 전 국제연합 사무총장 등 국제연합 개혁론자들은 평화강제군(Peace Enforcement Unit)이나 국제연합 상비군(UN Standing Army)등 좀 더 강력한 권한을 가진 부대를 창설하자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연합·합동·협동

 

사회에서는 연합과 합동이란 말을 뚜렷한 구분 없이 혼용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군사용어로는 이들 단어가 명확히 구분된다.우리나라와 미국에서 쓰는 연합’(Combined)이라는 용어는 2개 이상의 국가가 공통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2개 이상의 동맹국 군대의 작전은 연합작전’(Combined Operation)이 되고, 2개 이상의 동맹국 병력으로 편성된 군대는 연합군’(Combined Forces)이 된다.한미연합군사령부(ROK-U.S. Combined Forces Command)도 그런 의미에서 만들어진 용어다. 지난 16일 여러 언론사는 미국이 한·미 특전사 합동훈련을 한국에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의 사실 여부를 차치하고라도 이때는 합동훈련이 아니라 연합훈련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합동’(Joint)이라는 용어는 한 나라 군대의 육군·해군(해병대공군 중에서 2개 군종(軍種) 이상이 참가하는 경우에 사용된다. 예를 들어 공군과 육군이 훈련을 실시하는 훈련은 합동훈련’(Joint Training)이다. 육군이나 해군 등 특정한 하나의 군종이 아니라 2개 이상의 군종으로 구성된 부대는 합동부대’(Joint Forces)라고 부른다.같은 육군에서 여러 병과가 동시에 훈련을 참가할 때는 협동훈련이라는 용어를 쓴다. 이를테면 보병·기갑·포병부대가 같이 훈련을 실시할 경우 보··포 협동훈련이 되고 여러 병과가 같이 훈련을 실시할 경우 제병협동훈련이 된다.

 

헬리콥터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공격헬리콥터 조종사 부부가 탄생한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본지 225일자 11). 지난달 27일에는 주한미군의 공격헬기인 AH-64D 아파치 헬기가 추락했다는 안타까운 뉴스도 보도됐다. 헬리콥터(helicopter)는 고정된 날개 대신 회전 날개(rotor)를 이용, 제자리에서 수직으로 이착륙하며 뒤와 옆으로 갈 수도 있고 공중 정지(hovering)도 가능한 항공기를 의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헬리콥터의 과 항공기의 ’()를 결합한 헬기라는 말을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헬리콥터라는 말은 그리스어로 나선 날개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인 헬리코(helico)에서 유래했다. 미국의 구어나 속어에서는 헬리콥터 대신 단순히 콥터(copter)나 초퍼(chopper)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한다. 좀 어려운 말로 헬리콥터를 회전익기(回轉翼機)라고 부른다. 항공기는 크게 고정익기·회전익기 두 가지로 분류된다. 일반적인 비행기 종류는 날개가 고정돼 있다는 의미에서 고정익기라고 부르고, 헬리콥터처럼 주날개가 회전하는 항공기는 회전익기라고 부르는 것이다. 중국이나 북한에서는 헬리콥터 대신 직승기(直昇機)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직승기는 수직으로 이륙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 용어다. 예를 들어 중국 언론에서는 한국의 한국형 헬기 사업’(KHP)한국 직승기 계획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미국의 군용 헬기에는 AH-1S·AH-64D·CH-47·OH-58·UH-60 등이 있다. 여기서 AH는 공격(Attack) 헬기를 의미하고 CH는 수송(Cargo), OH는 관측(Observation), UH는 다목적(Utility) 헬기를 의미한다. 러시아의 군용 헬기에는 Ka·Mi 등의 식별 부호가 붙는데 Ka는 카모프(Kamov) 설계국이 만든 헬기, Mi는 밀(Mil) 설계국이 만든 헬기를 의미한다. 중국 헬기에 붙는 Z라는 식별 부호는 직승기의 중국 발음(zhi sheng ji) 두문자에서 따온 것이다.

 

전역·퇴역·면역·제대

 

육군이 지난달부터 간부들의 전역식 행사를 활성화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전역식이 군생활을 명예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정성스럽고 의미 깊은 행사로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군문을 나설 때는 전역(轉役퇴역(退役면역(免役제대(除隊) 등의 용어가 쓰인다. 의미상 어떤 차이가 있을까. 군인사법상 전역은 병역 의무의 역종(役種)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병역법은 병역 의무자의 역종을 현역·예비역·보충역·1국민역·2국민역 등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를테면 장교·준사관·부사관·병이 현역에서 예비역으로 역종이 바뀌는 것이 전역인 것이다. 퇴역은 군인사법과 병역법상 현역·예비역·보충역인 장교·준사관·부사관이 계급상 연령 정년에 도달, 병역 의무를 완전히 마치는 것을 말한다. 현역에서 예비역이 됐을 경우에는 전역에 해당할 뿐 퇴역은 아니다. 예비역에도 해당하지 않을 때 퇴역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퇴역과 예비역 장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2003년 출간된 군인사법’(임천영 저·법률문화원)에 따르면 예비역 장교는 병역 의무가 여전히 존재하는 병력 동원 소집 대상이며 예비군 편성 대상이다. 반대로 퇴역 장교는 병역 의무가 없는 상태며 병력 동원 소집 대상이나 예비군 편성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퇴역 장교는 예비군 지휘관 자격은 여전히 가질 수 있다. 이처럼 퇴역은 원칙적으로 장교·부사관 등 간부에만 해당하며 일반 병에게 사용하는 용어는 아니다. 일반 병들이 현역뿐만 아니라 예비역까지 포함, 병역 의무를 완전히 마치는 것을 면역이라고 한다. 사망·실종·파면의 경우 퇴역이 아니라 제적(除籍)이 된다. 병적에서 완전히 삭제되는 것이다.현역 근무를 마치는 것을 흔히 제대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1997년에 제정된 제대 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제대 군인이란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퇴역·면역한 자를 의미한다. 여기에는 상근예비역에서 소집 해제된 경우도 포함된다.

 

훈장과 표창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복귀한 동의부대의 지휘관 등 10명이 미국이 수여하는 훈장(메달)을 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돼 화제가 됐다. <본지 38일자 3>우리의 경우 훈장 하면 전시 위주로 제정된 무공훈장이나 보국훈장 등 대통령 표창 이상 가는 훈격의 서훈을 떠올리게 된다. 그런데 미국의 훈장 제도는 우리와 수여 체계가 다르다는 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전쟁에서 목숨을 걸고 용감하게 임무를 수행한 군인에게 무공훈장을 수여, 명예를 고양하는 것은 동일하지만 평시의 훈장 수여 체계는 다르다. 양국의 문화적 차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미군은 훈장 제도가, 우리는 표창 제도가 잘 발달해 있다. 미군은 다양한 종류의 훈장을 갖고 있다. 평시라 해도 근무 유공, 전투 유공, 성실한 근무 등 열심히 근무했거나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행위까지도 메달을 수여한다. 갓 입대한 병사라도 1~2년 성실히 근무하면 육군 유공훈장(AAM Army Achievement Medal)을 받는다. 보통 전출시 중대장의 건의를 대대장이 승인해 수여한다. 5~6년 근무하면 육군 근무유공훈장(ARCOM : Army Commendation Medal)을 받을 수 있다. 장교의 경우 위관 장교에게는 AAM이나 ARCOM, 영관 장교에게는 ARCOM이나 근무 공로훈장(Meritorious Service Medal)을 수여한다. 장군과 영관 장교 중 탁월한 공적이 있는 경우 미합중국 공로훈장(LOM : Legion of Merit)을 수여한다. 탁월하게 임무를 완수한 주임상사에게 이 훈장이 주어지기도 한다. 미군에 있어 최고 무공훈장은 미합중국 의회가 수여하는 명예대훈장 (Medal of Honor)이며 은성무공훈장·수훈십자훈장·합동근무유공훈장·동성훈장 등이 그 뒤를 잇는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표창 제도가 일반화돼 있다. 훈장 제도가 전시 또는 이에 준하는 사태시의 무공에 대한 훈장 위주로 제정돼 있는 대신 평시에는 장병들의 공적과 계급에 따라 대통령 표창·국무총리 표창과 함께 국방부장관·합참의장·참모총장, 그리고 각 제대 지휘관의 계급과 이름으로 표창을 수여한다.

 

연습과 훈련

 

한국군과 미군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전시증원(RSOI) 연습과 독수리(Foal Eagle) 연습이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RSOI는 유사시 미 증원 전력의 한반도 전개에 따른 수용(Reception), 대기(Staging), 전방 이동(onward Movement), 통합(Integration)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연습이다. RSOI는 왜 훈련이 아니라 연습으로 표기할까. 훈련과 연습은 비슷한 용어처럼 보이지만 군사 용어로 사용될 때는 의미 차이가 있다. 2003년 개정된 합동참모본부 훈령에 따르면 연습’(演習·Exercise)의 정의는 연합·합동 작전 차원에서 작전술 제대의 작전 기획·준비·시행을 포함한 군사 기동 또는 모의된 전시(戰時) 작전 시행 절차 숙달 과정이다. 특히 합참 훈령은 연습에 대해 전투·전투 지원·전투 근무 지원 절차와 교리를 적용해 최대한 실제와 같도록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훈령은 훈련’(Training)에 대해서는 통합 전투력 발휘 차원에서 전술 제대의 개인 및 부대가 부여된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식과 행동을 체득하는 조직적인 숙달 과정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 차이가 있기 때문에 RSOI·을지 포커스 렌즈(UFL)·독수리·태극(구 압록강) 연습 등은 훈련이 아니라 연습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연습과 훈련의 방법으로는 FTX·CPX·CPMX·CFX 등이 있다. 그렇다면 이들 용어는 각각 무엇을 의미할까. FTX(Field Training Exercise)는 야외 기동 연습·훈련을, CPX(Command Post Exercise)는 지휘소 연습·훈련을 의미한다. CPMX(Command Post Movement Exercise)는 지휘소 이동 연습·훈련이며 CFX(Command Field Exercise)는 지휘조 야외 기동 연습·훈련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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