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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상

단군이 이스라엘 후손이라고?

작성자신으로|작성시간16.10.05|조회수221 목록 댓글 2

 

 

단군이 이스라엘 후손이라고?

 


 

최근 우연히 어떤 종교 사이트에서 보니 단군은 이스라엘의 사라진 10지파 가운데 단(Dan)부족의 후예이고 고조선은 그 이스라엘 단족이 세운 나라라고 하는군요. 그러면서 이것저것 갖다 붙입니다. 이스라엘 샤론의 꽃 무궁화를 이 단지파가 한국에 가져왔다느니. 고조선 기와에 히브리문자가 있다느니. 웃기는 것은 이스라엘 단지파가 3천년전에 이스라엘을 떠나 400년 동안 시리아와 중앙아시아를 거쳐 극동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하지만 조금만 찾아보면 이게 모두 엉터리라는 게 금방 드러나죠.


첫째, 우선 무궁화의 원산지는 시리아가 아니라 동아시아입니다. 따라서 무궁화는 동아시아에서 이집트에 이르는 "동방으로부터의 길"을 걷게 됩니다. 오히려 솔로몬의 이스라엘이 동아시아의 무궁화를 받아들인 것이죠.


둘째, 고조선의 기와에 있다는 히브리 문자는 분명히 중국의 금문과 달라 보이지만 히브리문자가 아닙니다. 그 문자들은 오히려 1만 년 전 요나구니 유적에 나타나는 시기를 알 수 없는 카이다문자와 비슷합니다.


셋째, 이스라엘의 사라진 부족이야기의 발단은 앗시리아의 샬마네세르5세가 이스라엘왕국을 쳐서 10부족을 메소포타미아 북부와 메데 밖으로 쫒아냈는데 그들이 도대체 어디로 갔느냐는 겁니다.


문제는 이 시기가 기원전 722~721년의 이야기라는 것이죠. 이상한 종교단체가 주장하듯 쫓겨난 이스라엘 10지파 가운데 단지파가 한국에 오는데 400년이 걸렸다면 기원전 300년에 왔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리 지나족 사서를 인정하더라도 고조선이 나타나는 때는 기원전 700년입니다. 산해경에 나오는 조선을 고려하더라도 고조선의 성립은 최소한 2천 년 전 이전입니다.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이 단체들이 정성 들여 조사한 자료는 거꾸로 우리 한겨레가 중앙아시아를 거쳐 지금으로부터 약 7천 년 전에 메소포타미아로 갔다는 제 모델에 부치면 딱 맞는 이야기입니다. 정말 한심한 친구들이네요.


참고로 사라진 이스라엘의 10지파이야기는 미국 공영방송인 PBS 사이트에 가시면 잘 간추려져 있습니다. http://www.pbs.org/wgbh/nova/israel/losttrib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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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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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간담상조(삼성화재) | 작성시간 16.10.05 존 아침입니다.
    우리의삶은 각자에게 주어진만큼의 몫이있다
    노력없는 댓가는 없는것이다.
    노력한만큼 주어지고
    주어진것에 만족하며 사는것이야말로
    우리에게 주어진 진정한 행운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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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간담상조(삼성화재) | 작성시간 16.10.05 잘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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