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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궐비문에 새겨져 있는 高句麗의 이름

작성자아리랑|작성시간15.11.28|조회수342 목록 댓글 0

 

 

돌궐비문에 새겨져 있는 高句麗의 이름 (1부)
 
돌궐비문에 bök li ~ bük li 로 새겨진 高句麗

 
Pr. Osman Fikri Sertkaya  ㅣ 기사입력  2015/11/26 [12:39]

 

 


0. 쾰 티긴 비문과 빌게 카간 비문에는 이들의 조상 부믄 카간의 장례식에 참석한 10 개 민족의 명단이 있다. 이 민족들은 다음과 같다: “한국, 중국, 티베트, 이란, 대(大) 로마, 키르기스, 위치 쿠주(Üç Kuzu), 오투즈 타타르, 거란 및 해(奚)”. 시계의 분침 방향으로 열거된 이들 민족 중 첫째가 한국(고구리l)이다.

 

 

오르혼 강에서 발견된 돌궐비문                                                                      

 

 

1. 8세기에 속하는 사전들 중 하나에서 한국의 이름이 중국어 kao li ~ gao li 髙䕻(정정: 麗) 형태로 표기되어 있는 것을 우리는 Prabodh Chandra Bagchi가 발간한 중국어-산스크리트어 사전에서 본다.

 

   같은 출처에서 mu ku ri로 나타나는 산스크리트어 이름은 일본어 전사(轉寫)가 mo ku ri 乇夕勹(정정: リ), 중국어 전사는 mu kü li (mu ju li) 畒俱理 형태로 제시되어 있다. 산스크리트어 발음의 일본어와 중국어 전사들은 그리스어에서 moukri, mouxri, 아랍어에서 mukri مقري, 티베트어에서 mug lig, 돌궐어에서 iL KOB B²ẄK² L²Y (bök li ~ bük li) 형태로 나타난다. 이것들을 목록 형태로 보자:

 

 산스크리트어    mu ku ri
 일본어            mo ku ri ~ ba ku ri
 중국어            mu kü li
 티베트어         mug lig
 돌궐어           bök li ~ bük li
 그리스어        Moukri μονχρι
 아랍어           Mukri  مقري

 

위의 티베트어 mug lig는 오늘날까지 설명되지 못하였다. 도대체 우리는 첫 음절 mug은 “모래 사막”을 뜻하는 한자 漠 mo의 티베트어 형태, 둘째 음절 -lig은 튀르크어의 소속을 알리는 접미사의 티베트어 형태로서 낱말 mug lig을 티베트어 + 튀르크어의 혼합 낱말 형태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렇게 하면 티베트어 mug lig 형태를 “사막의, 사막에 속하는” 형태로 의미를 주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2. 돌궐어에서 bök li ~ bük li로 읽힐 수 있는 구절은 2음절로 되어 있다. 이제 이 음절들에 대하여 이날까지 말해진 것들을 하나하나 조사해 보자. 나라와 민족에 이름을 붙일 때에는 나라와 민족이 그 자신에게 붙이는 이름이 다르고 이웃들이나 다른 민족들이 그들에게 붙이는 이름들이 다르다.

이를테면, 잉글랜드 사람들은 자신들의 언어인 영어로 자신들의 나라는 잉글랜드(England), 수도는 London이라고 한다. 프랑스 사람들은 이 이름들을 Ingiltere(정정: Angleterre; Ingiltere는 이탈리아어 Inghilterra가 차용된 형태임)와 Londra (정정: Londres; Londra는 이탈리아어 형태임) 형태로 발음한다.

터키 사람들은 이름들을 프랑스 (정정: 이탈리아) 사람들에게서 받았기 때문에 England/London 대신에 잉길테레/론드라(İngiltere/Londra)라고 한다. 도이치 사람들의 나라이름은 그들 자신의 언어인 도이치어로 도이칠란트(Deutschland), 터키어로는 알만야(Almanya)라고 한다.

따라서 중국어-산스크리트어 사전에서 나타나는 이름과 다른 언어들에 속하는 전사(轉寫)들을 이렇게 평가해야 한다. 게다가 나라이름과 그 국민의 이름은 때때로 다를 수 있다. 우리나라(state)의 이름은 튀르키예 줌후리예티(Türkiye Cumhuriyeti ‘터키 공화국’), 우리나라(country)의 이름은 튀르키예(Türkiye)이다. 그렇지만 터키 국민을 구성하는 사람들의 민족명은 오우즈(Oğuz)이다.

   모리 마사오(Mori Masao [護雅夫, 1921.3.30.-1996.12.23]) 교수에 의하면 kao li ~ gao li = kao (kü) li ~ gao (kü) li 국가를 형성한 민족의 이름이 중국 문헌에서 글자 mo 漠로 제시되었다고 한다. 이 글자는 Matthew’s [사전의] 4561 (85+11)과  자일스(Giles) [사전의] 7989 (85+11)에서 “A sandy desert [모래 사막]” 형태로 의미가 주어져 있다.

   모리 마사오(Mori Masao) 교수는 이 문제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중국 문헌을 보면 이 고구려(kao-kü-li) 나라를 세우고 이것을 지배하고 있는 족속은 “맥(貊 mo)” 족이었다. 이러한 까닭에, 중국인들은 고구려(kao-kü-li) 나라를 가리키기 위하여 낱말 “맥(貊 mo)”을 사용하고 있었다.

 


 

▲ 고구리 고분벽화 수렵도에 보이는 맥궁(단궁)
 

이를테면 고구려(kao-kü-li) 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활을 “맥궁(貊弓)” 그리고 고구려(kao-kü-li) 나라의 군사들을 “맥인(貊人)”이라 하였다. 우리는 이것을 염두에 둔다면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다: 돌궐족이 고구려(kao-kü-li) 나라를 “mo eli” 즉 “맥(貊 mo)족의 나라”, “맥(貊 mo)족의 모국”이라 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었다.”

   즉 중국인들은 고구려/고려 나라의 군사들을 위해서는 “맥인(貊人)”, 고구려/고려 나라에서 사용되는 활을 위해서는 “맥궁(貊弓)”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 한다.  관화(官話)로는 mo 형태인 이 낱말의 고대 중국어에서의 발음은 예전에는 mak 貊 형태로 읽히고 있었고, 지금은 mê ~ mô 형태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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