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조사(助詞)
한국어에서 낱말 뒤에 붙어서 말에 문법 의미를 더해주는 말.[1] 순우리말로 토씨, 혹은 걸림씨라고도 한다. 우리 부모님 세대라면 조사라는 말보다 토씨라는 말이 더 익숙할 것이다. 사실 한국어의 5언 9품사 모두 순우리말로 번역한 이름이 있으나, 이들 중 가장 독보적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토씨 (...)
아래에 있는 것은 표준 한국어에 있는 조사들 중에, 그것도 일부분이다. 사투리까지 들어가면 정말로 여백이 없어서 다 적을 수 없을 지경까지 갈 수도 있고, 속어까지 들어가자면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조사가 탄생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참고로 다른 품사와는 다르게 조사는 띄어쓰기할 때 항상 앞 낱말에 붙여 쓴다.
1.1.1 주격조사 : 이/가, 께서, 에서, 서 ¶
주어가 되게 만든다. 이/가는 선행체언이 자음이냐, 모음이냐에 따라 갈리며 께서는 선행체언을 높일 때, 에서는 단체 무정명사일 경우에 쓴다. 학교 문법에서는 주격조사로 이/가, 께서, 에서만을 인정하고 있으며 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예시 : 닭이 꼬꼬댁 울고, 오리가 꽥꽥 운다.
예시 : 닭이 꼬꼬댁 울고, 오리가 꽥꽥 운다.
1.1.2 서술격 조사 : 이- (으뜸꼴 : 이다) ¶
서술어가 되게 하는 조사. 활용이 된다. 다른 조사들은 활용이 되지 않기 때문에 불변어에 속하지만 이다 같은 경우에는 조사 주제에 활용이 된다는 (...) 특성으로 인해 국문법상 아예 다른 범주로 묶여 있다. 명칭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아서 지정사설, 용언화 접미사설 등 여러 썰이 있다.
예시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예시 :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1.1.3 관형격 조사 : 의 ¶
다른 말을 꾸미는 관형어가 되게 만든다. '의'하나 뿐이다.
"~의 ~의 ~의" 같은 식으로 의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은 바람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예시 : 이 문장의 관형격 조사는 "의"이다.
"~의"를 "~에"로도 많이 발음하는데, 이 때문에 표기할 때 '~의'를 '~에'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의'와 '~에'의 쓰임이 어떻게 다른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이 특히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의 ~의 ~의" 같은 식으로 의를 너무 많이 쓰는 것은 바람직하게 여겨지지 않는다.
예시 : 이 문장의 관형격 조사는 "의"이다.
"~의"를 "~에"로도 많이 발음하는데, 이 때문에 표기할 때 '~의'를 '~에'로 잘못 표기하는 경우가 많으며
아예 '~의'와 '~에'의 쓰임이 어떻게 다른지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현상이 특히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1.1.5 보격 조사 : 이/가 ¶
앞의 체언을 보어가 되게 만든다. 주격조사와 형태는 같지만 착각하면 안 된다. 보격조사는 이/가만 인정하며 반드시 되다, 아니다 와 같은 단어가 뒤에 와야 한다. 즉 "되다/아니다"의 유무를 토대로 보격 조사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다.
예시 : 위의 "목적격 조사"의 예문은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예문이 아니다. / 이걸 잊어먹으면싸이의 말마따나 새가 된다.
예시 : 위의 "목적격 조사"의 예문은 학생들이 좋아할 만한 예문이 아니다. / 이걸 잊어먹으면
1.1.8 보편 문법에 따른 격조사의 분류 ¶
20세기 후반, 보편 문법 및 심층 언어학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한국어의 격조사를 위의 학교 문법이 아닌 보편 문법의 심층격 이론에 따라 재분류하는 움직임이 일각에서 일어나는데, 이러한 심층격의 격분류는 체언과 서술어의 문법적 관계보다는 주로 의미적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행위주격(agentive) : ~이/~가
- 도구격(instrumental) : ~(으)로
- 원천격(source) : ~에서, ~에게서, ~부터
- 도달격(goal) : ~까지
- 수혜격(beneficial) : ~에게, ~한테
- 동반격(comitative) : ~와/~과
- 처소격(locative) : ~에서
- 목적격(objective) : ~을/~를
- 소유격(genetive) : ~의
- 위격 : ~로서
- 향격 : ~로, ~을/~를
1.2.1 -은/-는, -도 ¶
"-은/-는"은 주격조사라고 실제 영어수업에서 가르치고 있는데, 사실 "-은/-는"은 주격조사가 아닌 특수조사이다. 예시문장을 보자.
철수는 밥을/ 밥은 / 밥도 먹었다.[2]
- 첫 번째 문장에서는 철수가 밥 이외에 다른 것도 먹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 두 번째 문장에서는 철수가 밥만 먹고 다른 건 안 먹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세 번째 문장에서는 철수가 밥, 그리고 다른 무언가도 먹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 받침에 따라 바뀌는 조사 : 은/는, 이/가, 을/를, 와/과 ¶
앞의 낱말에 받침이 있으면 "은, 이, 을, 과"를 쓰고, 받침이 없으면 "는, 가, 를, 와"를 쓴다.
예시 : 심봉사는 벼슬이 없다는 것을 하늘과 땅이 모두 알고 있습니다.
전산처리할 때 매우 헷갈리게 하는 조사이다. (은/는) 같이 표기하거나, 부자연스러움을 감수하고 하나만 써 놓는다. 백괴사전에서는 이미 2007년에 앞 단어가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를 자동으로 판별해서 조사를 출력하게 만드는 틀을 만들었으나 서버에 부하가 너무 심하다는 이유로 (...) 현재는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쓰지 않는다. 소규모 위키인 백괴사전에서도 이럴 정도면 짧은 시간 내에 국가 전산망에서 실용화되기는 불가능할 듯.
하지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니다. 유니코드를 사용하는 시스템 한정으로, '가'의 코드값이 0xAC00[3]이고 28마다 받침 없는 글자가 오는 특성을 이용해서 다음 식을 사용해 볼 수 있겠다.
- 해당 글자의 코드값에서 0xAC00를 뺀다.
- 1.의 숫자를 28로 나눠서 나머지를 구한다.
- 0이 나오면(즉, 나누어 떨어진다면) 받침이 없는 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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