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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역사

일본어, 일본인의 기원

작성자스토리|작성시간17.03.20|조회수574 목록 댓글 0

 

 

일본어, 일본인의 기원

倭의 역사를 처음 기록한 중국의 삼국지나 후한서 등을 보면 섬나라 왜인들은 얼굴문신 풍습이 있다고 한결같이 쓰여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 왜인전>

 


남자(男子)대소(大小) 없이 모두 경면(黥面 : 얼굴에 묵으로 문신하던 고대의 형벌) 문신(文身)을 하고 그 사절(使節)이 중국에 이르는데 모두 자칭 대왕(大王)이다. 하후(夏候) 소강(小康)의 자(子)가 회계(會啓)에 봉해졌는데, 단발문신(斷髮文身)하고 이로써 교룡(蛟龍)의 해를 피한다. 오늘날 왜(倭)의 수인(水人 : 어부)이 즐겨 물에 들어가 고기를 잡는다. 문신 또한 이로써 대어수금(大漁水禽 : 큰 물고기와 물에 사는 짐승)을 다스린다. 후에 점차 장식화 되었다. 제국의 문신이 각각 달라 혹은 좌에 혹은 우에 혹은 크거나 혹은 작으니 존비(尊卑)에 차이가 있다.
남자의 머리 모양은 대개 노계(露紒)에 목면(木棉)으로 초두(招頭)한다고 하였는데 관모를 쓰지 않고 상투를 노출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목면으로 초두한다는 것은 당시 면화가 없었으므로 나무의 풀솜이나 칡 등으로 머리를 묶었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
또한 옷은 횡폭의(橫幅衣)이며 결속(結束) 상련(相連)할 뿐 봉제하여 꿰매지는 않는다는 기록도 나온다. 이는 일본 토착민의 의복이었을 것으로 고온 다습(高溫多濕)한 일본 기후에 알맞도록 된 의복이다.(옷을 꿰매지 않는 대신 고급옷감을 통으로 사용하여 그대로 감는 의상동남아시아 특유의 방식임)
병사(兵使)는 모순(矛楯)목궁(木弓)을 사용하는데, 목궁(木弓-나무 활)단하장상(短下長上)이고, 죽전(竹箭-대나무 화살)의 촉은 철(鐵)이나 뼈[骨]를 사용한다고 기술하고 있다.(상하 비대칭의 활을 사용하는 것도 동남아시아 전통방식으로, 인도네시아 등지의 원주민들은 아직도 사용함)

 


 

상하 비대칭인 일본활 弓道 (Kyudo)의 和弓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믄타와이제도의 원주민이 사용하는 상하 비대칭인 활


 

 


 

죠몽시대 열도의 경면문신 얼굴토기 출토현황


 

 

 


 
고분시대 하니와에 보이는 왜인의 경면 문신


 

 

 


왜인의 직계조상 마오리족은 아직도 경면문신을 하고 있다.
 

 

 

 


야요이(왼쪽) 고분시대(오른쪽) 하니와에 나타나는 경면문신 및 문신


이는 동이족에서는 없는 풍습으로 실제로 일본의 고분시대나 야요이 토용에서 확인되는데 지금 이런 풍습을 보려면 동남아쪽으로 내려가야 한다.
가까운 대만 원주민들도 이런 풍습이 내려오고 있으며 보르네오 섬이나 호주의 원주민들도 얼굴에 점을 찍는 문신을 한다.
게다가 산화철로 이를 검게 만드는 흑치 풍습까지 에도시대의 개항기까지 유지했기 때문에 일본의 학자들도 왜의 선주민은 동남아 越人계열로 인정하는 편이다.

 

 


열도의 전통문화 흑치(黑齒) 풍습 : 오하구로(お齒黑)


보르네오카잔족은 재배법을 어긴 여자를 잡아 계속 피를 흘려 죽도록 했다. "그녀의 고동치는 피에서 쌀이 나왔으며, 그녀가 죽은 뒤 엉덩이에서는 바나나가 나왔고, 머리에서는 사탕수수가, 팔에서는 클라디가, 그리고 몸의 다른 부분에서는 오이와 고구마 같은 식물이 나왔다. 생식기에서는 담배가 나왔다. 지금도 여인들이 그의 연인에게 피울 담배를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일본서기의 첫부분과 굉장히 유사한데 신화적으로도 일본과 동남아 문화는 연관성이 매우 높다.

직접적으로 일본인의 종자에 언급한건 남조계통의 사서인 진서량서인데 처음으로 왜인의 기원을 언급한다.
왜인들이 스스로 말하길 오나라의 후예라서 문신의 풍습을 유지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太伯은 오나라를 건국한 인물

男子無大小、悉黥面文身。自謂太伯之後(晋書)
倭者自云太伯之後。俗皆文身(梁書)

일본식 한자음은 한국과는 달리 받침발음이 없고 날카롭게 들리는데 오나라 한자음으로 읽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이야기에 되돌릴까? 삼국지 동이전에는 왜인들은 술을 못마신다는 특이한 기록을 남겨놓았다.
술에 쎄고 약함의 유전도 일본인의 루츠를 알수있는 참고가 되는 것이다. 술에 강하고 약함을 결정짓는 것은 ALDH2이라고 하는 효소의 활동으로 술에 약한 사람은 이 효소의 이변형을 가지고 있다. 하라다(原田) 가쓰(勝) 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긴키(近畿), 중부, 주고쿠지방(中國地方)에서 이변형 (술에 약한 사람)이 많아 그곳에서 벗어날수록 적어진다 (술에 강하다) 것이다. 이변형의 ALDH2은 코카서스(백인)이나 니그로이드(Negroid)(흑인)에는 없다. 일본 전체에서는 44%의 사람이 이변형을 가져 그것에 다음으로 많은 것이 중국 남부의 41%이다. 이변형의 유전자는 아마 중국 남부에서 태어나 오(吳)의 멸망등으로 일본 열도에 건너온 사람들이 가져온 것이다. 승문(繩文)인은 통상형이며 술에 강했던 것 같다. 덧붙이자면 한국에서의 이변형의 비율은 28%과 적다. (도수가 낮은 막걸리가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인 이유)


 

 

 

 

왜국의 고분시대(4~6세기)에 집중적으로 만들어진 토기. 이런 동남아풍 고상가옥들이 삼국시대 열도를 뒤덥고 있었다. 요즘은 일본의 신사에서나 간혹 볼수있는 지붕이다.

백제가 열도에 기와를 들어온 때는 아스카시대로 그 이전의 열도는 동남아식 가옥들로 늘어서 있었다.


 

 

 


양직공도의 백제인과 왜인을 비교하면 왜인의 정체를 한눈에 알수있다.


 

 

 


고분시대 왜국 무사 토용

백제와 교류하기전 열도는 벌거벗은 상태에서 바느질이 없는 관두의라는 특이한 옷을 걸쳐 입었다.





일본어의 기원 日本語の起源


 

 

 

 

일본어문법이 같고 몇몇 고유어한국어와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비교언어학의 기초가 되는 숫자나 신체 어휘를 보면 완전 다른계통이다. 표에서 같은 계통이라 말해지는 영어와 독일어의 차이를 보고 한국어와 일본어의 신체어휘를 비교하면 납득할만 하다.

실제로 머리에서 발끝까지 몸의 부위에 관한 어휘와 숫자로 볼때 한국어와 일본어는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이것은 비교언어학 자체가 성립이 안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본어의 신체어휘는 어느나라와 가장 비슷한가 연구가 시작되었다. 고대의 일본어 어형들은 지금까지 상황으로 동남아 언어들과 잘 일치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그중 몇개만 뽑아보면


나 : 아 (일본어) / 아쿠(오스트로네시아)

 

무엇 : 나니 (일본어) / 나누( 필리핀)

 

눈 ,본다 : 미,미루(일본어) / 마타 (오스트로네시아)

 

손 : 테(일본어) / 탕안(오스트로네시아)

 

구멍 : 아나(일본어) / 아나 (타밀어)

 

자르다 : 키루(일본어) / 킬 (타밀어)

 

곁 : 파타(일본어) / 팥 (타밀어)

 

~한다 : 쓰루(일본어) / 투르(타밀어)

 

이야기 : 고토바(일본어) / 카ㅌ (타밀어)

 

어렵다 : 카타시(일본어) / 카ㅌ (타밀어)

 

외친다 : 오라부(일본어) / 오로(타밀어)

 

끝 : 파시 (일본어) / 팍 (타밀어)

 

꽉차다 : 타루 (일본어) / 탈 (타밀어)

 

나무 : 키 (일본어 ) / 켁 (타밀어)

 

찐다 : 무쑤(일본어) / 뭍(타밀어)

 

잎 : 파(일본어) / 판 (타밀어)

 

1 : 히토쯔 (일본어) / 이토( 오스트로네시아)

 

2 : 후타쯔(일본어) / 파탕 (오스트로네시아)

 

씨앗 : 타네(일본어) / 타님 (오스트로네시아)

 

바다 : 와타(일본어) / 와사 (오세아니아)

 

하늘 : 아마 (일본어) / 아방 (오스트로네시아)

 

파랑 : 아오이(일본어) / 아방 (오스트로네시아)

 

이빨 : 파아 (일본어) / 바랑(오스트로네시아)


*오스트로네시아는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하와이를 포함하는 거대한 언어 집합을 뜻한다.


동남아 언어와 일본어의 신체 명칭 비교표


 

 

버마어

발 atheng
눈 megan
입 khuga
이 hatai
털 khenai
머리 khara
혀 sila


인도네시아어

눈 mata
손 tangan>손바닥
발 kaki > 뛴다
이 gigi >송곳니


대부분 일본어의 기초어휘는 한국어보다는 동남아어와 연관된다.


일본의 어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일본어의 5모음 체계, 신체 및 고유어휘등, 일본어의 일부 문법들은 미얀마어와 매우 관련이 높다고 한다. 그것이 언어가 가지는 DNA라고 할수있다. 어설픈 어휘 비교로 극복되는 문제가 아니다.


 

 

일본어 연구자들이 에도시대까지 정설이었던 조선어 기원설등을 버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러나 이것으로는 한국어와 90%이상 동일한 문법을 설명할 수 없으므로 고대 한국남부를 근거도 없는 고일본어권으로 설정해 마한 진한 변한 큐슈권까지 같은 언어권으로 설정해 (임나일본부) 열도에서 크리올화 했다는 주장이 열도에서는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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