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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분석

[스크랩] [104] 甫 클 보/채마밭 포 ; 보따리와 보, 꾸러미와 꾸러기

작성자위대한|작성시간15.02.14|조회수500 목록 댓글 0

클 보/채마밭 포

보따리, 꾸러미꾸러기 

 

             甫의 갑골문1                                    의 갑골문2

 

의 갑골문3                         의 금문                               의 전문

 

                         父의갑골문

 

                               用의 갑골문

 

의 갑골문1 자형은 (밭 전)[](풀 철)[]과의 합자로 (채마밭 포)가 통용된 것이며, 갑골문2 자형은동이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녘 동)의 변형으로꾸리다, 꾸러미등의 뜻을 나타냅니다. 갑골문3 자형은 (배 주)[](아비 부)[]와의 합자입니다. 를 의미하며, 는 소릿값의 일부를 지정하기도 하며, 자형으로묶다의 뜻을 나타내어, ‘꾸러미, 보따리의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금문 및 전문 자형에서는 으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田의 갑골문(과 통용)

 

갑골문에서 은 밭, 즉 경작지(耕作地)의 의미보다는구획된 범위의 의미가 더 강했습니다. (지경 강), (경기 전)에 사용된 이 바로 그러한 예이며, (강할 강)도 활을 쏘았을 때 날아가는 거리 측정의 기준에서 나온 글자입니다. 이 갑골문에서 (마당 장)과 통용되었다는 것도 같은 의미입니다. 이는 순우리말의에 해당됩니다.

의 갑골문1 자형은 그구획된 범위/가 식물을 경작하는 용도라는 의미에서 구분기호로 부분, 자를 덧붙인 것입니다.

순우리말에서 꾸러미와 유사한 소릿값을 가지는 꾸러기그것이 심하거나 많은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接尾辭)로 사전적으로 정의를 내리고 있지만, 어감(語感) 애칭(愛稱)이나 별명(別名)’의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 , (/밥보)’ 등의 예에서 ‘~보따리()을 나타낸 것입니다. 보따리꾸러미의 형상(形象)을 가지고 있는 (클 보) 자가 남자의 미칭으로 쓰인 것과 거의 흡사한 소릿값의 유사성(類似性)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현대국어사전에서보자기에서(포대기 보)’로 표기하고는 있지만, ‘는 본연의 순우리말 어감(語感)에 의하여 무언가를 덮거나 가리는데 쓰이는 넓은 것의 뜻을 나타냅니다.

가 부사(副詞)겨우, 비로소, , 의 뜻으로 사용되는데, 순우리말의 보도시, 보돕시를 나타낸 것입니다.

 

보로기 ; ‘포대기(어린아이의 작은 이불)’의 옛말.

보로 ; ‘치마의 옛말

보로(甫老) ; 예전에, 기녀(妓女)들이 입던 치마의 하나.

보자기 (--) ; 물건을 싸서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네모지게 만든 작은 천.

보도시 (1) ‘겨우의 방언(경상, 전북).

(2) ‘빠듯이의 방언(경상).

(3) ‘간신히(겨우 또는 가까스로)’의 방언(전북).

보돕시 ; <간신히>의 전라도 사투리

 

濁甫(탁보 ; 성격이 흐리터분한 사람), 謀甫(모보 ; 잔꾀가 많은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등에서 먹보, 바보, 꾀보소릿값과 같은 역할이며, 여기서의는 상대방에 대한 비칭으로꾸러기에서 도출됩니다.

 

 

臨諸侯 畛於鬼神曰 有天王某. 禮記

제후에 임하여 귀신에게 진()제사를 지냄에유천왕(有天王) 아무개 라고 가론다.

 

 

 

 

 

채마밭 포

포대기 , 뙈기밭, 남새밭

 

                  圃의 갑골문

 

  圃의 금문                            의 전문

 

에서 포대기/보로기의 뜻을 나타내어 비교적 작은 규모의 밭으로뙈기밭(/큰 토지에 딸린 조그마한 밭)’의 뜻을 나타냅니다. 이 뙈기밭에서 주로 남새를 심었던 것에서남새밭(/채소를 심어 가꾸는 밭)’으로도 훈()됩니다.

 

菜圃(채포), 苗圃(묘포), 田圃(전포) 등에서 뙈기밭의 뜻입니다.

 

 

 

 

 

기울 보

옷에 를 대다 ; 깁다, 덧대다

 

  補의 전문

 

옷에 를 대다라는 것에서깁다(/떨어지거나 해어진 곳에 다른 조각을 대거나 또는 그대로 꿰매다), 꿰미(/)’의 뜻을 나타냅니다.

 

補充(보충), 補完(보완), 補償(보상), 補塡(보전) 등에서 깁다, 덧대다의 뜻입니다. 候補(후보 ; 결원이 생겼을 때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자격을 가짐)살펴서 덧대다가 원뜻입니다.

 

 

 

 

 

도울 보

수레에 덧대다 ; 덧방나무, 덧대다

 

  輔의 금문             의 전문

 

 

자는 수레바퀴[]에 덧붙여 보강(補强)하는덧방나무(/수레의 양쪽 가장자리에 덧대는 나무)’를 의미하는 글자입니다. 이 경우에는 보따리, 보자기 등의 라는 소릿값을 차용하여 보태다, 덧붙이다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탈 것이라는 것에서타다, 띄다의 어기를 가지는데, 덧댄다는 것에서‘[/보조적으로]돕다의 뜻도 나타냅니다. 이 경우는 (도울 보)의 가차자입니다.

 

輔弼(보필), 輔佐(보좌), 輔導(보도) 등에서 덧대다의 뜻입니다.

 

 

 

 

 

도울 보

덧대는 사람 ; 돕다

 

  俌의 전문

 

에서 은 그 글자가 가지는 의미가 사람의 특성임을 나타냅니다. 덧대다에서덧대어 주는 사람으로돕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현재는 가 주로 쓰이고 있으며, [/]에서 돕다의 뜻입니다.

 

 

 

 

 

들창 유

쪽을 덧댄 ; 들창

 

  牖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의 합자이며, ‘[]덧댄[] []’으로들창(/들어서 여는 창)’의 뜻을 나타냅니다.

 

 

 

 

 

수 보

덧대어 수놓다

 

   黼의 전문

 

(수놓을 치)의 합자이며, 덧대어서 수놓은 장식용의의 뜻을 나타냅니다.

 

 

 

 

 

도울 보

드러내어 덧대다 ; 받들다

 

  誧의 전문

 

이 직접사람의 말의 뜻을 가지지 않을 경우는 훈() []에서속마음이나 속사정 따위가 드러나다, 나타나다의 뜻이며, 덧대다와 더하여받들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인명용으로 주로 쓰입니다.

 

 

 

 

 

뺨 보

낯에 있는 보자기 ; ,

 

   䩉의 전문

 

는 얼굴[]에 있는 보자기/보따리[], 의 뜻을 나타냅니다. 배달말에서 볼, 뺨은보라지/보때기라고도 합니다.

 

 

 

 

 

가마솥 부

보따리 같은 솥 ; 가마솥

 

 鬴의 금문            의 전문            의 별체

 

   鬲의 금문             의 전문

 

의 금문               의 전문

 

의 금문 자형은 (장군 부)[]의 변형에, 그것이 고정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장군은 바닥을 타원형으로 만든 오지그릇을 말하는데, 의 금문 자형 부분은 (낮 오)자로 절굿공이를 본뜬 것입니다. , 절굿공이가 아래위로 움직이듯이 장군은 다른 솥이나 도자기와는 달리 출렁거릴 수 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가마솥이 아랫배가 불룩하고 또 부뚜막에 고정시켜 놓고 있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전문 자형은 금문의 로 바뀌고 (솥 력)자가 덧붙여졌습니다. 여기서의 보자기에서 형태가 비슷한보시기(/김치나 깍두기 따위를 담는 반찬 그릇의 하나)’의 소릿값으로 모양을 형용한 것입니다. 보따리꾸러미의 모양도 이와 같은 것입니다. 보따리 모양의 솥에서가마솥의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현재의 (가마솥 부)의 별체(別體)를 따른 것인데, 부분은 뚜껑에 있는 손잡이를 의미합니다.

 

 

 

 

 

제기이름 보

보시기 모양의 대그릇

 

  簠의 전문

 

보따리, 꾸러미, ‘보시기 모양의 대그릇의 뜻을 나타냅니다.

 

 

 

 

 

길 포

감고 꾸물꾸물 ; 기다

 

  匍의 금문            의 전문

 

                                       勹의 갑골문

 

에서 (쌀 포)싸다, 감다의 뜻으로 웅크린 상태를 나타내며, 꾸러미에서꾸물꾸물의 소릿값으로 가차되어, ‘몸을 감고 꾸물꾸물하다기다(/게나 가재, 벌레, 뱀 따위가 발을 놀리거나 배로 움직여 나아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匍匐(포복), 匍行(포행), 匍球(포구) 등에서 기다의 뜻입니다.

 

 

 

 

 

먹일 포

입에 보따리 ; 꾸역꾸역, 먹이다

 

  哺의 전문

 

보따리, 꾸러미에서 입속에 음식을 잔뜩 넣고서 먹는 모양인꾸역꾸역(/음식 따위를 한꺼번에 입에 많이 넣고 잇따라 씹는 모양)’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설문(說文)에는咀也[씹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는데, ‘꾸역꾸역에 대한 풀이이기도 합니다.

꾸역꾸역 먹게 한다는 것에서먹이다의 뜻도 나타냅니다.

 

哺乳(포유), 哺育(포육), 反哺(반포) 등에서 꾸역꾸역, 먹다등의 뜻입니다.

 

 

 

 

 

저녁밥 포

꾸물꾸물한 때의 밥 ; 저녁밥

 

   餔의 전문

 

에서 (해질녘 포)[전문 자형 없음]에 먹다[]저녁밥의 뜻을 나타냅니다. 꾸물꾸물로 쓰여, ‘꾸물꾸물한 때로 해질녘을 나타낸 글자입니다.

날이 꾸물꾸물하다라는 표현은 흐리거나 해질녘에 대한 한 표현입니다.

 

 

 

 

 

앓을 부

고랑고랑, 꼬랑꼬랑

 

 痡의 전문

 

에서 꾸러미, 꿰미와 유사한 앓을 때 내는 의성어(擬聲語)를 나타낸고랑고랑, 꼬랑꼬랑등이 있습니다.

 

 

 

 

 

돼지소리 부

꿀꿀, 꾸륵꾸륵

 

  豧의 전문

 

(돼지 시)의 합자이며, 꿰미, 꾸러미에서 음을 가차하여, 돼지 울음소리의 의성어인꿀꿀, 꾸륵꾸륵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잡을 포

꾸리는 ; 잡아매다

 

   捕의 전문

 

는 손[]으로 꿰미/꾸러미[]를 꾸리듯이 한다는 것에서잡아매다(/달아나지 못하도록 묶다/꼼짝 못하게 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逮捕(체포), 捕虜(포로), 捕捉(포착), 拿捕(나포) 등에서 잡아매다의 뜻입니다.

 

 

 

 

 

달아날 포

보따리 싸다 ; 떼어먹다

 

   逋의 전문

 

(달아날 포)에서 (클 보)꾸러미의 뜻을 나타내어, 짐을 꾸려서 가 버리는 것에서 보따리 싸다, 떼어먹다(/남에게 갚아 주어야 할 것을 갚지 않다/남의 몫으로 주어진 것을 중간에서 부당하게 가로채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逋亡(포망), 逋脫(포탈), 逋吏(포리), 犯逋(범포) 등에서 보따리 싸다, 떼어먹다의 뜻입니다.

 

 

 

 

 

개 포

꾸럭꾸럭한 물가 ;

 

   浦의 전문

 

는 물가[]에 땅이 꾸물꾸물[]한 곳으로 진흙이 넓게 펼쳐진(/강이나 내에 바닷물이 드나드는 곳)’의 뜻입니다. (나루 진)에서 (붓 율)(세울 건)의 축약으로 인위적으로 건설된나루의 뜻이며, 浦口(포구)는 지형적으로 자연히 생겨난개의 어귀를 말합니다.

 

浦口(포구), 浦村(포촌), 浦田(포전) 등에서 의 뜻입니다.

 

 

 

 

부들 포

갯가의 풀 ; 부들

 

   蒲의 전문

 

는 갯가[]에서 자라는 풀[]부들(/부들과의 여러해살이풀)’의 뜻을 나타냅니다. 생태적인 특징을 나타낸 회의(會意)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菖蒲(창포), 蒲柳(포류) 등에서 부들의 뜻입니다.

 

 

 

 

 

포 포

꿰미 고기 ;

 

   脯의 전문

 

는 꿰어[] 놓은 고기[]라는 것에서(/얇게 저미어서 양념을 하여 말린 고기)’의 뜻을 나타냅니다. 얇게 찢은 생육을 꼬챙이에 꿰어 말리는 과정을 글자로 나타낸 것입니다.

 

肉脯(육포), 魚脯(어포), 乾脯(건포) 등에서 의 뜻입니다.

 

 

 

 

 

연회 포

술과 ; 잔치

 

   酺의 전문

 

(술 주)의 축약인 (지지 유)의 축약인 의 합자로, ‘술과 포잔치(/[북한어] 잔칫날에 차리는 음식)’의 뜻을 나타냅니다.

 

 

 

 

 

가게 포

돈과 꾸러미/보따리 ; 가게

찍고 꿰다 ; 깔다

 

  鋪의 금문                의 전문

 

의 금문 자형은 (상자 방)의 합자입니다. 진열대[깔다]’를 의미합니다. 진열대 위에 상품을 깔고 꾸려[꾸리다꾸러미]놓는 것에서가게(/길거리에 임시로 물건을 벌여 놓고 파는 곳)’의 의미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전문 자형은 자로 바뀌는데, (돈 전)의 축약으로꾸러미와 돈으로 건물 없이 하는 노점(露店)의 장사하는 곳으로가게의 뜻을 나타냅니다.

또 전문의 거푸집에서찍다의 뜻으로도 쓰이는데, ‘찍어서[] 꿰다[]’로 바닥에 일정한 크기의 돌이나 찍어 다진 벽돌 따위를깔다의 뜻도 나타냅니다.

 

店鋪(점포), 典當鋪(전당포), 書鋪(서포) 등에서 가게의 뜻입니다.

排鋪(배포), 鋪置(포치)에서 (펼 포)로도 쓰는데, 이는 깔다의 뜻이며, 펴다로 거의 유사한 의미를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排鋪[벌리고 깔다], 排布[벌리고 펼치다]이며, 鋪置[깔아 두다], 布置[펼쳐 두다]가 됩니다. 鋪裝道路(포장도로)에서도 깔다의 뜻입니다.

 

 

 

 

 

두려워할 포

깔리는 마음 ; 주눅

 

   悑의 전문

 

의 축약으로깔다의 소릿값을 나타내어, ‘깔리는 마음에서주눅(/기운을 제대로 펴지 못하고 움츠러드는 태도나 성질)’의 뜻을 나타냅니다.

ex) (두려워할 포)마음이 펄럭거리다부들거리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돌이쫙보일 부

돌을 꿰다 ; 돌쩌귀

 

  㕊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돌 석)의 축약인 의 합자이며, 꿰미꿰다로 쓰여, ‘돌을 꿰다돌쩌귀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합니다.[실사용 용례 확인되지 않음]

설문(說文)에는石閒見也[돌 사이가 보이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돌쩍, 돌쩌귀에 대한 오역으로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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