丩 얽힐 구
구부리고 구부리다 ; 꼬다
丩의 갑골문
丩의 전문
丩의 고문
丩의 갑골문은 두 개의 단일 폐곡선이 서로를 향하고 굽어 들어가고 있는 모양이며, 전문은 己[구부리다 ; ①]와 己의 변형[②]의 합입니다. 이 변형된 己는 형태가 조금 완전하진 못하지만, 상하로 대칭시킨 己이며, ‘구부리고 구부리다’로‘꼬다(/가는 줄 따위의 여러 가닥을 비비면서 엇감아 한 줄로 만들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고문 자형의 경우에는 갑골문의 모양을 본뜨기는 했지만, 결합되는 방식이‘꼬다’보다는‘맞물리다’에 더욱 가까운 느낌입니다.
糾 얽힐 규
실이 꼬이다 ; 얽다, 옭다
糾의 전문
糾는 糸와 丩의 합자이며, ‘실이 꼬이다’에서‘얽다(/노끈이나 줄 따위로 이리저리 걸다/이리저리 관련이 되게 하다), 옭다(/끈이나 줄 따위로 단단히 감다/올가미를 씌워 홀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紛糾(분규), 糾合(규합), 糾錯(규착), 糾結(규결) 등에서 糾가‘얽다, 옭다’의 뜻입니다. 糾明(규명), 糾問(규문 ; 죄를 따져 물음), 糾察(규찰 ; 어떠한 사실을 자세히 조사하여 살핌) 등에서도 糾가 아주 단단하고 빈틈없이 한다는 비유적인 표현으로‘얽다, 옭다’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叫 부르짖을 규
옭죄는 소리 ; 우짖다
叫의 전문
叫는 口와, 糾의 축약인 丩의 합자이며, ‘옭죄는 소리[口]’라는 것에서‘우짖다(/새가 울며 지저귀다/울며 부르짖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絶叫(절규), 阿鼻叫喚(아비규환), 大叫(대규 ; 크게 소리쳐 부르짖음), 叫號(규호 ; 큰 목소리로 부르짖음) 등에서는‘울부짖다’는 의미의‘우짖다’의 뜻이며, 叫叫(규규 ; 멀리 들리는 소리), 叫騷(규소 ; 부르짖으며 떠듦), 叫曲(규곡 ; 부르짖기만 하는 노래) 등에서는‘울며 지저귀다’는 의미의‘우짖다’의 뜻입니다.
嘂 크게부르짖을 규
한꺼번에 우짖다 ; 아우성, 고래기
嘂의 전문
嘂는 囂(들렐 효/많을 오)의 축약인 㗊(뭇입 집)과, 丩의 합자이며, ‘한꺼번에 우짖다’에서‘아우성, 고래기(/아우성. 떠들썩하게 기세를 올려 지르는 소리)’의 뜻을 나타냅니다.
朻 굽은나무 규
꼬인 틀 ; 뒤틀리다, 비틀리다
朻의 전문
朻는 구조물[機 ; 틀]을 뜻하는 木과, 丩의 합자이며, ‘꼬인 틀’이라는 것에서‘뒤틀리다, 비틀리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訆 부르짖을 규
옭아내다 ; 옭죄다
訆의 전문
訆는 言과 丩의 합자입니다. 言이 글자의 요소로 쓰여, ‘말하다’의 뜻을 가지지 않을 경우에는‘드러내다, 나타내다’의 의미입니다. 丩의‘얽다, 옭다’와 더하여, ‘[상대방에 대하여] 옭아내다’에서‘옭죄다’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설문(說文)에서는 叫를‘嘑也[부르짖는 것이다]’라고 하며, 訆는‘大嘑也[크게 부르짖는 것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전혀 이치에 닿지 않습니다.
茻丩 서로얽힐 규
우거지고 꼬이다 ; 뒤엉키다
茻丩의 전문
茻丩은 茻(우거질 망)과 丩의 합자이며, ‘우거지고 꼬이다’라는 것에서‘뒤엉키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㽱 배가갑자기아플 교
꼬이는 아픔 ;
㽱의 전문
㽱은 疒과 丩의 합자이며, ‘꼬이는 아픔’의 뜻을 나타냅니다. ‘창자가 꼬이다’라는 표현은 현재에도 일반적으로 쓰이는 복통에 대한 표현입니다. 배달말[낱말]이 별도로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觓 뿔굽을 구
꼬인 뿔 ;
觩의 전문
觩는 角과 丩의 합자이며, ‘뿔이 뒤틀린 모양, 혹은 꼬인 모양’을 나타냅니다. ‘꼬인 뿔’이라는 구(句)를 하나의 글자로 만들지는 않으며, 이에 해당하는 배달 낱말이 있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虯 규룡 규
꼬여 있는 뱀 ;
꼬불꼬불
虯의 전문
虯는 虫과 丩의 합자이며, ‘꼬여 있는 뱀’의 뜻을 나타내며, 虫이 직접 뱀이나 벌레 종류를 지칭하지 않을 경우에는‘너울너울’의 소릿값을 나타내는데, 丩[꼬다]와 더하여‘꼬불꼬불’의 뜻도 나타냅니다.
설문(說文)에는‘龍無角者[용이 뿔이 없는 것]’라고 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전설에서 虯龍(규룡)은 용의 새끼로서 뿔이 양쪽에 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虯髥(규염)은‘규룡이 도사린 것처럼 꼬불꼬불한 수염’의 뜻인데, 虯가‘꼬불꼬불’의 의태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赳 헌걸찰 규
꼿꼿하다, 꿋꿋하다
赳의 전문
赳는 走[동작 상태]와 丩의 합자이며, 丩의‘꼬다’에서 소릿값을 빌려와‘꼿꼿하다, 꿋꿋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설문(說文)에는‘輕勁有才力也[가볍고 굳세며 재능과 힘이 있다]’라고 되어 있는데, 배달말의‘꼿꼿하다, 꿋꿋하다’에 대한 중국어식의 풀이입니다.
赳赳武夫(규규무부 ; 용맹한 무사)에서 赳赳가‘꼿꼿하다, 꿋꿋하다’의 뜻입니다.
收 거둘 수
收의 전문
荍 당아욱 교
荍의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