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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58] 兔 토끼 토 ; 토끼, 토끼다 ≒ [내]빼다

작성자변강쇠|작성시간15.03.13|조회수513 목록 댓글 1

토끼 토

토끼, 토끼다 []빼다 

 

                                                        兔의 갑골문

 

  兔의 전문

 

의 갑골문은 주둥이와 귀가 강조된 형태로 토끼의 모양을 본뜬 글자이며, 이로부터토끼의 뜻을 나타냅니다.

가 다른 글자의 의미 요소로 쓰일 경우는토끼에서토끼다(/도망가다의 속된 표현)’에서빼다[내빼다], 빠지다등의 뜻도 나타냅니다.

 

狡兔(교토), 兔毛(토모), 兔皮(토피) 등에서 토끼의 뜻입니다. 兔月(토월), 兔景(토경) 등에서 의 비유어로 쓰인 예이며, 이는 예로부터 달에 토끼가 산다는 배달 전설에 기인한 것입니다.

 

 

 

 

 

달아날 일

빼다, 빠지다

 

  逸의 금문

 

    逸의 전문

 

의 합자이며, 토끼에서 그러한 동작 상태[]빼다, 빠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逸話(일화 ;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아니한 흥미 있는 이야기), 逸帙(일질 ; 한 질을 이루는 여러 권의 책 중에서 빠진 권이 있음) 등에서 빠지다(/일정한 곳에서 다른 데로 벗어나다)’누락(漏落)’의 뜻입니다. 逸文(일문)의 경우에는세상에 알려지지 아니한 글뛰어난 문장의 두 가지 뜻이 있는데, 후자(後者)의 경우는빠지다(/생김새가 미끈하게 균형이 잡히다)’逸品(일품 ; 아주 뛰어난 물건)에서의 과 같은 뜻입니다.

마찬가지로 逸民(일민), 逸樂(일락), 逸情(일정)은 속세에서벗어난 상태빠지다로 나타낸 것입니다.

逸走(일주 ; 빠져 달아남), 逸出(일출 ; 빠져 나옴), 安逸(안일 ; 편해 빠지다) 등의 성어들에서 이 모두 배달말에서의빠지다소릿값을 나타냅니다.

 

 

 

 

 

빠를 반

약삭빠르다

 

    婏의 전문

 

의 합자입니다. 의 경우는자세나 태도의 어기를 나타내며, ‘실제적인 움직임이 동반되는 뜻을 가지지는 않아약삭빠르다(/눈치가 빠르거나, 자기 잇속에 맞게 행동하는 데 재빠르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빼다(/짐짓 행동이나 태도를 꾸미다)’로 보아도 같은 뜻이 도출됩니다.

 

 

 

 

兔兔兔 빠를 부

재빠르다

 

兔兔兔의 전문

 

兔兔兔는 세 개의 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일한 글자가 연속될 경우 동작이나 행위, 혹은 상황이잘아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ex. () (불꽃) (불씨)] 세 개의 로 큰 동작으로 이리 빠지고 저리 빠진다는 것으로재빠르다(/동작 따위가 재고 빠르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범 도

빠진 ; 갈가지

 

    䖘의 전문

 

의 합자이며, ‘빠진 으로이빨 빠진 갈가지라는 상투어에서갈가지(/범의 새끼)’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합니다.

說文 ; 楚人謂虎爲烏䖘

 

 

 

 

면할 면

빠지다/빼다 ; 면하다

 

의 갑골문(과 통용)

 

   免의 금문

 

   免의 전문

 

의 갑골문에서 상부에 보이는 한 번 꺾인 두 개의 획[]은 토끼의 귀 모양을 나타낸 것이며, 는 내부 공간을 가진 형상이며, 자입니다. 이는 토끼빠지다의 소릿값으로 쓰였음을 부분이 보조하여 나타낸 것입니다. (해산할 만)[전문자형 없음]과 통용된 것은 의 실제 뜻하는 바는빼다새끼를 빼다라는 관용구를 나타낸 것입니다. 금문도 이에 따르고 있습니다. 전문의 경우에는 에서 뒷다리의 툭 튀어나온 관절 부분인 한 획을 제거하여, ‘빠지다의 어기를 가지는면하다(/책임이나 의무 따위를 지지 않게 되다)’의 뜻으로 구분시켰습니다.

 

免除(면제), 赦免(사면), 減免(감면), 免役(면역) 등에서 면하다의 뜻입니다. 免許(면허 ; 일반인에게는 허가되지 않는 특수한 행위를 특정한 사람에게만 허가하는 행정 처분)의 경우는 금지되어 있는 사항에서면해주고 허락해준다의 뜻입니다.

 

 

 

 

 

낳을 면

새끼를 빼다 ; 빼다

 

     㝃의 전문

 

의 합자이며, ‘새끼를 빼다에서빼다(/속에 들어 있거나 끼여 있거나, 박혀 있는 것을 밖으로 나오게 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현재는 (해산할 만)이 일반적으로 쓰입니다.

 

分娩[](분만 ; 산모가 태어날 상태에 이른 뱃속의 아기를 몸 밖으로 나오게 하는 것. 때로, 동물에 대해서 이 말을 쓰는 경우도 있음), 順娩[](순만), 解娩[](해만) 등에서 빼다의 뜻입니다.

[]이 지금은 구분 없이 쓰이고 있지만, 본래는 사람이 아이를 낳는 경우가 아니라 짐승이 새끼를빼는경우에 쓰였던 것으로 추정합니다.

 

 

 

 

 

번식할 반

빼다 ; 까다

 

    㛯의 전문

 

의 합자입니다. 과 구분하여까다(/알을 품어 새끼가 껍질을 깨고 나오게 하다)’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새끼를 까다에서의까다와 같은 쓰임입니다.

 

 

 

 

 

늦을 만

해가 빠지다 ; 저물다

 

    晩의 전문

 

의 합자이며, ‘해가 빠지다저물다(/해가 져서 어두워지다/계절이나 한 해가 거의 다 지나게 되다/어떠한 일이 날이 어두워질 때까지 늦어지게 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晩成(만성), 晩秋(만추), 晩鐘(만종), 歲晩(세만), 晩福(만복) 등에서 저물다의 뜻입니다.

 

 

 

 

 

더럽힐 매

물이 빠지다 ; 얼룩지다

 

     浼의 전문

 

의 합자이며, ‘물이 빠지다에서얼룩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면류관 면

빼낸[빤빤하게] 쓰개 ; 면류관

 

   冕의 전문

 

(스개 모)의 합자이며, ‘빼낸 쓰개라는 것에서 위 챙의 모양이 마치 앞으로 빤빤하게 길게 빼낸 것과 같은면류관(冕旒冠)’의 모양을 형용하는 글자입니다.

 

 

 

 

민어 면/참조기 면

빠진 물고기 ; 민어, 참조기

 

     鮸의 전문

 

의 합자이며, 납작하고 긴민어, 참조기따위의 생김새를 빠지다라고 나타낸 글자입니다.

 

 

 

 

 

끌 만/만사 만

빼다 ; 끌다

 

    輓의 전문

 

의 합자입니다. 싣다에서띠다의 뜻을 나타내며, 여기서는 구분자로서 빼다(/긴 형태의 물건을 뽑아내다/목소리를 길게 늘이다)’에서끌다(/길게 빼어 늘이다/바닥에 댄 채로 잡아당기다)’의 소릿값을 나타냅니다.

 

輓歌(만가 ;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노래나 가사. 상엿소리), 輓詞(만사), 輓詩(만시) 등에서 끌다로 곡조가 길게 이어지는 표현을끌다로 나타낸 것입니다.

輓馬(만마 ; 수레를 끄는 말), 輓具(만구 ; 마차를 끄는 말의 몸에 씌우는 기구), 輓把(만파 ; 논밭을 고르게 하는 데 쓰는 농기구. 모양은 갈퀴와 비슷하다) 등에서는 끌다(/바닥에 댄 채로 잡아당기다)’의 뜻이며, 마찬가지로 輓近(만근 ; 몇 해 전부터 현재까지의 기간)근일에까지 끌어오다의 뜻입니다.

 

 

 

 

 

目免 겁없이볼 만

빼고 보다 ; 째려보다, 노려보다

 

   目免의 전문

 

目免의 합자이며, ‘빼고 보다째려보다, 노려보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여기서의빼다짐짓 행동이나 태도를 꾸미다로 고의적으로 상대방이 인식하도록 하는 태도나 몸짓을 취함을 의미합니다.

 

 

 

 

 

신울 만

뽑은 가죽 ; 신울

 

    鞔의 전문

 

의 합자이며, ‘뽑은 가죽으로 가죽을 특별하게 가공하여, ‘길게 뽑은 형태빼다뽑다로 나타낸 글자입니다.

 

 

 

 

힘쓸 면

빼는 ; 애쓰다

 

   勉의 전문

 

의 합자이며, ‘빼는 이라는 것에서애쓰다(/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여기서의빼다길게 늘이다로 쉽게 포기하지 않고 다붙은 상태를 말합니다. 뽑아내다온 힘을 다 기울이다의 어기로 보아도 같은 뜻이 도출됩니다.

 

勸勉(권면), 勉勵(면려), 勉學(면학), 勉行(면행) 등에서 애쓰다의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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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대국어 갑골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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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주의식 | 작성시간 15.04.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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