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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분석

무시무시한 ‘도무지’의 어원

작성자스토리|작성시간19.01.27|조회수219 목록 댓글 0


무시무시한 도무지의 어원

 

'도무지 알 수 없다' 라며 흔하게 쓰이는 부사

'도무지'의 어원은 정말 무시무시한 데서 기원했다

참 별별 방법으로 사람을 죽였구만...


생성시기
조선, 1860(철종 11)

 

유래
도모지(塗貌紙)는 옛날 조선시대에 사사로이 행해졌던 형벌이었다. 물을 묻힌 한지를 얼굴에 몇 겹으로 착착 발라놓으면종이의 물기가 말라감에 따라 서서히 숨을 못 쉬어 죽게 되는 형벌이다.

1860년 경신박해 때 체포된 오치문이란 사람이 울산 장대로 압송된 뒤 도모지 형으로 죽었다는 기록이 있다. 천주교 기록에 순교 당시 그는 얼굴을 한지로 덮은 채 물을 뿌림으로써 숨이 막혀 죽게 하는 백지사(白紙死, 일명 도모지) 형벌을 받았는데, 무의식 중에 혀를 내밀어 물 묻은 한지를 뚫자 군사들이 그 구멍을 막아 질식시켰다고 전한다고 되어 있다.

이보다 늦은 기록으로는 1866128일 남한산성에서 순교한 천주교인들에게 당시 남한산성의 광주 유수가 일명 도배형 또는 도모지라고 부르던 백지사 형을 집행했다는 기록이 있다.

대원군 시대에 포도청의 형졸들이 살인하기에 염증을 느껴 백지 한 장을 죄수의 얼굴에 붙이고 물을 뿌리면 죄수의 숨이 막혀 죽곤 했는데 이를 도모지(塗貌紙)’라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 매천야록(梅泉野錄)은 황현(黃玹)이 고종 원년(1864)부터 융희 4(1910)까지 47년간의 한말의 역사를 적은 책인데, 대략 이 시기에 사사로이 행해진 형벌인 듯하다.

다만 형벌의 성격상 가문에서 사형(私刑)으로 집행될 수 있는 것이어서 이 말의 발생이 꼭 1860년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끔찍한 형벌인 도모지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도무지는 그 형벌만큼이나 도저히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는의 뜻으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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