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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분석

활(弓)과 동이족(東夷族) 관계

작성자러브인|작성시간16.01.19|조회수207 목록 댓글 0

 

 

()과 동이족(東夷族) 관계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해뜨는 동쪽의 활을 잘 쏘는 족속이라 하여 東夷族이라 불렸다. ‘글자 자체가 으로 이루어진 글자이다. 고구려의 시조인 동명성왕(東明聖王)은 활을 잘 쏜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주몽(朱蒙, 성은 )이다. 삼국사기는 고구려 시조에 대해 제 손으로 활과 화살을 만들어 백 번 쏘아 백 번 맞추었다면서 부여 속어(俗語)에 활을 잘 쏘는 것을 주몽(朱蒙)이라 하므로 이로써 이름을 삼았다라고 전하고 있다. 또한 고구려 고분벽화에 그려진 달리는 말등 위에서 몸을 뒤로 돌려 목표물을 향해 활시위를 겨누는 모습은 고구려족이 활 솜씨가 매우 탁월했음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후대에 와서는 이성계를 도와 조선 건국에 기여한 여진족의 왕자 퉁드란(李之蘭)이 여인네가 이고 가는 물동이에 활을 쏘아 활이 물동이를 깨지 않고 뚫고 지나자, 이성계(李成桂)가 바로 활시위를 날려 물 한 방울 흘리지 않게 하였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활 잘 쏘는 민족으로서의 전통은 현대에 와서도 이어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을 비롯한 세계 양궁대회에서 매번 금메달을 차지하고 있음이 이를 말해준다.

한자에는 활과 관련한 글자들이 많은데 이는 활의 깊은 이치를 터득하지 아니하면 만들어낼 수 없는 글자들이다. 활 궁()과 관련된 글자에는 활의 각 부분을 나타내는 명칭이 들어가 있는 글자 외에 활을 다루면서 일어나는 여러 현상과 이치에 따라 뜻을 표현한 글자가 많기 때문이다.

 

(조문할 조) (당길 인) (클 홍) (굳셀 강) (약할 약) (베풀 장) (늦출 이) (지경 강) (굳셀 강) (도울 필) (쏠 발) (쏠 사) 등이다.

 

(제나라 제, 가지런할 제) 또한 동이족인 강태공이 다스린 나라로 原字는 세 개의 화살촉을 한꺼번에 쏘는 형태로 되어 있다. 동이족에게는 활이 (도끼 근)처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유용한 도구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글자 창제과정에 활에 능숙한 동이족이 깊이 관여하였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동이족(東夷族)을 뜻하는 大弓으로 활과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이 태극의 음양 모양을 나타낸 것이라 할 때, 태극기를 사용하는 우리 민족과 활 그리고 음양 태극의 이치를 사용한 동이족이 깊은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활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 활과 몸이 하나가 되었음을 나타내주는 글자가 (활쏠 사)이다. 에는 활을 쏘는 자세의 중요함을 강조하여 글자 자체에 몸()을 잘 헤아려서() 활을 쏘라는 의미가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에 중용에서는 子曰 射有似乎君子失諸正鵠反求諸其身(공자께서 이르시길 활을 쏨이 군자와 같음이 있으니 정곡을 잃으면 돌이켜 자기 몸에서 그것을 구하느니라)’ 하였던 것이다.

이는 공자가 에 담긴 깊은 의미를 파악하고 활쏘기를 군자에 비유하면서 무슨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때 주변 탓을 하지 말고 바로 자기 자신의 몸을 돌이키라고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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