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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분석

나무아미타불의 어원

작성자스토리|작성시간16.04.06|조회수707 목록 댓글 0

 

 

나무아미타불의 어원

 

오늘날의 인도에서 가장 널리 써먹을 수 있는 일상적인 표현으로 나마스테(나마스칼이라고도 한다.)라는 것이 있다. 이 표현은 현대 인도어식 표현이기보다는 범어, 그러니까 사어(死語)인 산스크리트 표현이다. (산스크리트어()라고 하면 왜 안 되는지, 이 코너의 내용을 감수하고 있는 불교학자 이재형 선생이 현재 집필 중이다.) 그 쓰임새가 무척이나 넓어서, 안녕하십니까, 식사하셨습니까, 처음 뵙겠습니다, 안녕히 주무십시오, 그럼 이만 등의 의미를 모두 포괄한다.

 

인도에서 사람을 상대할 때 적당한 표현이 떠오르지 않으면 그냥 나마스테를 말하면 최소한 손해 볼 일은 없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불교의 나무아미타불에 나오는 나무(南無)가 바로 이 나마스테에서 '나마스'(namas: 뒤에 이어지는 말에 따라 나마하, 나모 등으로 발음되기도 한다.)를 한자로 음역한 것이다. '나마스'는 구부린다는 뜻에서 경의를 표한다, 귀의한다 등의 의미로까지 발전한 동사 어근 '나무'에서 파생된 명사이다.

 

명사이기는 하지만, '나마스' 단독으로 '귀의합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따위의 뜻을 지닌 동사로 사용된다. 본래 구부린다는 의미에서 출발한 표현이어서 그런지, 귀의나 존경의 뜻을 신체적으로 표현하는, 그러니까 무릎을 꿇는다던가 허리를 굽힌다던가 하는 동작을 수반하기도 한다. 나무아미타불은 결국 '아미타불에게 귀의합니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한편 아미타(阿彌陀)는 범어의 아미타유스(amitayus) 또는 아미타바(amitabha)를 음역한 것이다.

 

아미타유스는 '무한한 수명을 지닌', 아미타바는 '무한한 빛을 지닌'을 뜻한다. 그래서 전자를 무량수(無量壽), 후자를 무량광(無量光)으로 번역한다. 처음에는 그 둘을 구분하기도 했으나, 점차 세월이 흐르면서 둘을 완전히 하나로 간주하게 되었다. 아미타불은 물론 부처인데, 무한하게 먼 과거에 살았던 사람이다. 본래 어느 나라의 왕이었던 그는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비구가 되었다. 불교에서 말하는 법장비구(法藏比丘)가 바로 이 사람이기도 하다.

 

비구가 된 그는 여러 부처의 정토(淨土)를 두루 돌아보고 오랜 수행을 쌓은 끝에 결국 현재로부터 10(겁의 길이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10겁은 대략 432만년) 전에 성불하여 아미타불이 되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아미타불과 관련한 다른 설화가 적지 않지만, <무량수경>에 수록되어 있는 위의 설화가 가장 유명하다. 결국 아미타불을 의역한다면, '무한하게 먼 과거에 성불하신 부처' 정도의 의미를 지니는 셈이다.

 

나무아미타불(무한하게 먼 과거에 성불하신 아미타불을 존경하며 그 분에게 귀의합니다.)을 외우는 것은 염불, 그러니까 부처를 명상하는 일 가운데에서 가장 일반화되어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나도 그 부처처럼 열심히 수행하여 성불하겠노라는 다짐의 의미도 있고, 무척 오래 전에 성불한 부처에 대한 존경의 뜻도 포함하고 있으며, 일종의 관용적인 탄식의 의미도 들어 있고, 아미타불의 불력(佛力)에 의지하려는 뜻도 들어 있다. ('도로아미타불'이라는 일종의 속어 관용구도 있는데, 열심히 염불을 해도 소용이 없다는 의미에서 발전한 표현으로 볼 수 있겠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여하튼 '도로아미타불'과 관련한 재미있는 민담 한 가지가 있다.)

 

 

나무아미타불과 六字名號念佛의 진실

 

불국사의 입구나 유명사찰의 입구를 유심히 살펴보면 손을 씻거나 물을 마시는 甘露水(감로수)’샘터가 있으며, 돌비석이나 불상 앞에 나무아미타불이라는 큰 글자로 된 부처님의 명호간판을 흔히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과 경전을 믿고 따른다는 스님이나 불자들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기도나 염불의 한 형태로써 나무아미타불’, ‘나무관세음보살이라고 거룩하게 합장을 하면서 인사나 염불을 한다. 그러나 사실상 그 인사나 염불에 사용되고 있는 불경상의 용어가 되는 나무아미타불나무관세음보살의 어원과 의미를 자세하게 깨닫고 염불하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할 수 있으며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다.

 

불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석가세존이 예언한 내용 중 미래세에 출현하는 아미타미륵부처님의 실체는 비밀장 속에 비밀리에 감추어서 예언되어 있기 때문에 범부로서는 쉽게 그 진실을 알 수 없도록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에서도 비롯되지만 그보다도 아미타미륵부처님을 알현하여 감로의 정도를 깨닫고 극락세계와 아미타부처님의 감추어져 있던 비밀을 전달하는 상선인(上善人)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고 외면하며 비방하기도 한다. 탐 진 치 삼독에 속아서 어리석고 태만하여 미륵불시대임을 망각하고 바른길(正道)을 찾으려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인 것이다.

 

南無阿彌陀佛에 관한 경전상 어원의 참된 의미를 바로 알자

 

아미타에 관한 어원의 해석과 의미는 지난번 승리신문 2면에 세 번에 걸쳐 감로해인과 이슬성신이라는 제목으로 이미 그 어원의 의미를 밝힌 바가 있다. 아미타부처님에 관한 어원의 기록과 관련 내용은 般舟三昧經, 淨土三部經, 阿彌陀經, 涅槃經, 法華經 등에서 찾아 볼 수 있으며 그 중에 내용의 진실을 깨닫기 위해서는 阿彌陀經涅槃經 8권의 여래성품4-5를 자세히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다시 한 번 간단히 요약해 보기로 한다.

 

阿彌陀佛(아미타부처님), 아미타여래의 어원을 범어경전(梵語本經典)과 비교 조명하여 보면 샨스크리트어(梵語)의 아미타유스붇다(Amitayus-Buddha=無量壽佛),아미타바붇다(Amitabha-Buddha=無量光佛)漢字音으로 音譯한 것으로써 정확하게는 두 어원 전반부의 아미타(Amita)의 음역에서 비롯되었다. 이 경우의 아미타(Amita)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무량을 의미한다. 밀교(密敎)에서는 Amrta-Buddha(아밀리타붇다=감로왕불)의 이름으로 사용되며, 일본에서 번역된 [국역일체경]속의 열반경8권 여래성품편에서는 甘露를 다음과 같이 번역하고 있다.

 

甘露梵語Amrta의 번역어로써 그 맛은 달콤하여 꿀과 같은 것이며 長壽不死(장수불사)의 약이 된다고 번역기록하고 있다. 즉 미래세에 오시는 아미타미륵부처님으로 오시는 분은 바로 여래성품을 갖추신 미륵부처님이시며 감로의 실체로 나타나실 것이 감추어져 예언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그렇기 때문에 甘露甘露水 光明法雨를 내리시는 분이 바로 아미타부처님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그러면 불자들이 애용하는 있는 염불 구절, ‘南無阿彌陀佛용어의 참된 의미는 무엇인가?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할 용어이다. 南無阿彌陀佛南無梵語‘namo=歸依하다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두 어원을 조합하면 甘露王 부처님에게 귀의하다’, ‘무량수부처님, 무량광명부처님께 귀의하겠다라는 의미가 된다.

 

六字名號念佛의 진실

 

비록 여섯 글자로 부처님의 명호를 암송하며 염불하는 방법이 극락세계를 설하시는 미륵불도량으로 인도하기 위한 방편적인 근행의식으로 정착되어 있지만 그 여섯 글자 용어 속에는 놀라운 예언의 진실과 모든 중생들을 구원하겠다는 광대한 서원이 담겨져 있으며 부처님의 의지와 구원하는 크신 힘과 지혜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불자들은 이러한 사실과 그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

 

아미타부처님으로 오시는 미륵불여래께서는 감로의 정도를 설하게 되어 있으며 묘한 감로의 열반광선으로서 중생들의 마음속에 먼저 극락정토의 성품을 이루게 하신다. 이러한 점이 육자명호 염불의 깊고 오묘한 진실이라 하겠다. 아미타부처님이 되시는 감로왕 미륵여래부처님을 대변하는 호칭으로써 여래십호뿐만 아니라 십이광불(十二光佛), 미륵보살, 관세음보살, 생미륵불, 정도령, 구세주, 메시아, 진인, 승리자, 새벽별, 명성 등 수십 가지로 명명되어지고 있으나 모두 다 유불선과 모든 종교를 통합할 한 분의 이기신 부처님(이기신 하나님)을 상징하는 명호인 것이다.

 

이것은 우주의 실상이자 우리 인류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이며 본향이 바로 아미타불임을 짐작하고 남음이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여러 경전에 나오는 수많은 부처님의 명호 또한 진리의 대명사인 아미타불의 그 인연에 따른 상징과 비유의 이름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극락정토에 거하시는 이기신 부처님의 명호 중 그 대표적인 호칭이 되며 여래성품과 부처님의 실체를 가장 잘 표현하고 대변하는 용어가 바로 아미타미륵부처님이라고 필자는 생각해 본다.

 

선지성현들은 그러한 이유에서 감로의 광명’ ‘이슬성령그 자체가 귀의의 대상이며 三寶이면서 三歸依處가 된다고 예언하였으며 염불을 통해 감로의 미륵부처님을 기다리며 항상 사모하고 극락왕생을 소원해 왔다는 진실을 이제는 깨닫고 이 한국땅에 하생하여 素砂에 계시는 아미타미륵부처님을 찾아와야 성불할 수 있다는 사실에 유념하며 확인해 볼 때인 것이다.

 

[아미타경]에는 자세하게 그 대표적인 아미타미륵부처님의 참된 모습을 설명하고 있으며 진실되고 참된 찬란한 극락정토의 실체와 극락세계에 이르는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극락정토를 이루는 승리제단에 와서 감로의 광명지혜를 입고 생미륵부처님의 말씀을 듣기 전에는 숨겨지고 난해한 부처님의 모든 말씀과 예언을 온전하게 이해하기란 거의 불가능한 것이다.

 

앞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모든 경전과 불경에는 분명히 감로수 광명의 이슬성신을 내리시는 부처님께 귀의하라 고 석가세존이 논했건만 불자들과 스님들은 불경 속의 진실을 외면한 채 아직도 甘露正道가 아닌 산이나 절에서 무명한 지식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생들이 모여 사는 사바세계에 감로를 들고 나오신 아미타미륵부처님이 출현한 지 벌써 30년이 되어가고 있는데도 고정관념과 좌정관천하는 자세로 입으로만 보이지 않는 부처에게 공염불하며 기왓장을 갈아가지고 거울을 만들려는 시대착오적인 인습에 젖어 성불할 기회와 시기를 놓치고 있다. 속사람의 변화와 감로의 체험이 없는 무미건조한 고행과 수행에만 집착하며 매달리고 있는 모습들이 심히 안타까울 뿐이다. 불자들이여 잠깨어 일어나 달려오라! 감로성령의 빛을 향해! 이곳에 여러분들이 찾던 감로의 정도와 청정하고 안락한 국토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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