汝(여)와 you
언어정복 서문 모음
'너'를 뜻하는 문자 汝의 정음은 반치음[△]을 쓴 ''로 you와 thou의 어원이다
현대한국어에서는 쓰이지 않지만 조선시대까지 엄연히 존재했던 음 중 하나가 바로 반치음 △이다. 그런데 이 반치음을 간과할 경우 세계제어에 대한 어원규명은 매우 곤란해질 뿐 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불가능해지니, 이에 대한 복원은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은 주로 복모음 또는 '이' 모음에 쓰였는데, 세종대왕의 명에 의해 편찬된 조선 전기 음운서인『東國正韻동국정운』에는 汝(너 여)와 爾(너 이) 및 日(날 일), 그리고 人(사람 인) 등의 정음이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우리말> | 汝 | 爾 | 日 | 人 |
동국정운 正音 | ||||
현대한국음 | 여 | 이 | 일 | 인 |
일본음 | jyo, nyo | ji, ni | jitsu, nichi | jin |
중국음 | ru | er | ri | ren |
상고중국음 | nio, nziwo | nier, nzier | riniet, nziet | nien, nzien |
※중국음의 경우 성조 표기는 생략했음.
일본(日本; Ilbon)을 영어로 Japan 또는 Nippon으로 표기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인삼(人蔘; insam)을 일본음에서 비롯된 jinseng으로 표기하는 사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너(2인칭 대명사)'를 뜻하는 동방문자 汝의 우리 정음 가 영어에선 you 외에도 thou 등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기 발간된 졸저에 기록된 반치음 관련 내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日(해 일)'의 고대한국음 ...에 들어있는 半齒音반치음 ㅿ은 ㄴ(n)과 ㅈ(j)을 합성한 일종의 복자음으로, 현대한국어에서는 ㄴ(n)음이 두음법칙으로 인해 주로 ㅇ(zero)음으로 변하는 한편, ㅈ(j)음은 동계자음인 ㅅ(s)음으로 변하였으며, ㅿ 자체는 소실되었다. 다음은 ㅿ자가 들어간 고대어의 변음과정을 보여주는 예이다.
우리말 밥은 다른 말로 먹이 또는 모이[餌먹이 이]가 된다. 모이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중기한국어에선 '모'로 표기되었다. 半齒音반치음인 ㅿ는 ㅇ과 ㅅ을 포괄하는 자음이기 때문에, 모는 모시 뿐 아니라 모이로도 발음되었다.
『나는 언어정복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제 1권. p.206 중에서:
◎ 영어와 우리말간의 음운대응 법칙
4-1. 영어 첫자음[치음] c(k), ch(kh), x, s, sc, sh, g, j, z는 상호치환가능하며, 우리말 'ㅅ(ㅈ·ㅊ; ㅿ)' 및 'ㄷ(ㅼ·ㅌ)'과도 대응한다.
영어 g, c, ch, x 등은 두 면의 음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법칙 4에서처럼 우리말 'ㄱ(ㅋ·ㅺ)'과도 대응할 뿐 아니라 법칙 4-1에서와 같이 우리말 치음 'ㅅ(ㅈ·ㅊ)' 및 반치음 'ㅿ'과도 대응하고, 구개음화현상 및 음양오행론 土生金토생금의 원리(☞제3권 '音의 원리' 참조)에 근거하여 'ㄷ(ㅼ·ㅌ)'과도 대응한다.
6. 상호 치환가능한 동계자음인 영어 초성 d, t(th), st와 j, z, g, ch(sh, s, x, c포함)는 기본적으로 우리말 초성 'ㅅ(ㅈ·ㅊ·ㅆ·ㅿ)' 및 'ㄷ(ㅼ·ㅌ·ㄸ)'과 대응하며, 발음상 두 개의 속성을 갖고있는 g, ch, x, c(☞법칙9 참조)의 영향으로 'ㄱ(ㅋ·ㅺ)'과도 대응한다.
ex) junk (넓고 평평한) 배 ← 고대한국어 tyeong[艇정]
ex) -turb- 어지럽히다 ← 雜잡(고대한국음 *tab)
ex) 우리말: '깊이'와 '짚이', '길[路]'과 '질'
『나는 언어정복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제 4권. p.240 중에서:
◎ 일본어와 우리말간의 음운대응 법칙
Ⅲ. 우리말 초성 ㅿ(반치음)은 일본어 j 및 n음과 대응한다.
우리말 초성 'ㅿ'은 지금은 쓰이지 않는 글자이지만, 일본어의 음운과 여타 외국어의 음운을 이해하기 위해 빠져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글자이다.
국어학계에서 치음 'ㅅ'과 'ㅇ'의 중간정도의 음가로 추정하고 있는 'ㅿ'은 일본음 j 및 n음과 대응하는 것으로 보아, 'ㄴ'과 'ㅈ'음의 합성일 가능성이 많다.
예를 들어, 동방문자 '日해 일'의 조선시대 때 표기는 ''인데, 일본어에서는 '日'을 니찌[nichi]와 지쯔[jitsu]라고 하며, 고대에 ''로 표기된 '二(두 이)'자를 일본에서는 니[ni]와 지[ji]로 부른다. 그렇다면 'ㅿ'은 'ㄴ'과 'ㅈ'을 동시에 표현한 특수 복자음인 셈이 된다.
『나는 언어정복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제 2권. p.233 중에서:
이상에서와 같이 반치음 △의 음은 절반은 齒音(치음) ㅅ·ㅈ을 나타내는 한편, 다른 절반은 ㅇ·ㄴ(나아가 ㄹ까지) 음을 나타내는 특수 음이다.
이러한 반치음의 이중적 특성은, 로마자 g가 geo-와 같은 경우에는 ㅈ 음가를 나타내고, good 등에선 ㄱ 음가를 나타내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하고, 로마자 j가 job과 같은 경우에는 ㅈ 음가를 나타내고, 발음기호 등에선 복모음 표시로 쓰이는 것과 그 궤를 같이 하는 것이다.
동방문자 汝(너 여)의 경우, 고대에 유럽지역으로 건너가 어원을 규명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원자형 汝는 소멸되고, 그 정음 ''는 逆구개음화(ㅈ→ㄷ) 법칙 등에 의해 다음과 같은 음운변형 과정을 거쳐 오늘날 현대영어 you, thou 및 현대독일어 du 등으로 남아 있게 되었다.
이상의 음운변형 전체의 과정은 음만 가지고 연구하는 서양학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것으로(위 그림 중 동방문자 부분을 제외한 ①②③ 부분은 서양학계에 의해 밝혀진 사항임), 한국어 및 동방문자에 주목하지 않는 한 결코 그들의 머리에 의해 밝혀질 수 없는 사항이다. (현재까지 서양학계에서는 you와 thou간의 음운 관계에 대해 정확히 밝혀내지 못하고 있음)
신라시대 박제상 저『澄心錄징심록』제 1지 『부도지』에 나와 있는 바와 같이 우리 민족은 세계 어문의 종주민족으로, 우리의 정음 (汝) 또는 (爾)가 변형된 변음이 you, thou 및 ye의 정체이니, 중심점을 모를 경우에는 심한 말로 표현하여 안됐지만 죽었다 깨어나도 영어 you, thou 및 ye 등의 어원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현재 약소국이며, 영미·유럽인들의 자존심 등으로 인해 그들의 언어가 우리말에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당분간 인정하려 들지 않겠지만, 진실은 언젠가는 밝혀질 것이다.
동방문자 爾(너 이)와 汝(너 여)의 관계, 그리고 그 풀이 및 보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선 다음 언어정복 시리즈를 통해 밝히고자 한다.
『나는 언어정복의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제 6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