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어원적 고찰(Etymology)
중생(Regeneration or New Birth)
종교개혁 시대 이후로 초기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중생을 보다 더 광의적으로 생각하였다. 루터는 중생과 칭의의 혼돈을 피하지 못하였고, 칼빈은 중생은 회심과 성화를 포함한 전적 갱신(total renewal)으로 보았고(Institutes, Ⅲ. ch. 3, 9), 벨직 신앙고백서도 중생은 그리스도인의 새 생명과 동일시하였고(The Belgic Confession, Art. 24-25), 17세기의 다수의 신학자들은 중생을 회심과 동일시하였고(The Canons of Dort, Ⅲ-Ⅳ, 11-12), 항존파(The Remonstrants)는 중생을 도덕적 감화로 인한 변화로 보았다.
▲ 중생이란 단어 자체 내에 다시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from God), 위로부터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from above), 영적 중생(a spiritual rebirth), 성령의 새롭게 하심(renewal of the Holy Spirit), 회복되다(to be restored)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Ⅰ. 어원적 고찰(Etymology)
중생이란 무엇인가를 바로 이해하기 위하여는 중생에 대한 단어(어원)들을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그 단어들 안에 중생에 대한 분명한 의미들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생이란 단어 자체 내에 다시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하나님께로부터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from God), 위로부터 태어나다(to be born again from above), 영적 중생(a spiritual rebirth), 성령의 새롭게 하심(renewal of the Holy Spirit), 회복되다(to be restored)라는 뜻이 포함되어 있다.
중생에 관한 단어들은 팔링게네시아, 겐나오, 아포쿠에오, 크티조, 수조오포이에오 등이다.
①팔링게네이사(paliggenesiva; regeneration; 중생)
이 단어는 팔린(pavlin; again; 다시)과 겐네시스(gevnnhsi"; birth; 출생, 태어남)라는 두 단어로 구성된 합성명사이다. 그러므로 팔링게네시아는 다시 태어나는 것(to be born again) 곧 영적 중생(spiritual regeneration)을 의미한다. 중생은 항상 수동적이다.
팔링게네시아가 디도서 3장 5절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심이 우리의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좇아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신다고 하였다. 성령의 새롭게 하심(renewing of the Holy Spirit)이란 성령님의 새 창조의 역사, 곧 중생을 가르친다.
② 겐나오(gennavw; to beget, bear, give birth; 낳다, 출산하다).
이 단어는 출생의 관념을 표시하는 단어로서 이 단어는 전치사 아나(ajnav)와 결합하여 아나겐나오(avnagennavw)로도 사용된다. 전치사 아나(ajnav)가 동사 겐나오(gennavw) 앞에 붙어서 겐나오의 의미를 보다 더 강하게 보강한다. 아나(ajnav)는 “above, over again; 위, 또 다시”를 뜻한다. 따라서 아나겐나오는 2 의미가 내포되어 중생은 위로부터 태어남, 다시 태어남이다(요 1:13, 3:3, 4, 5, 6, 7, 8; 벧전 1:23; 요일 2:29; 3:9; 4:7; 5:1, 18).
▲ 아나는 “above, over again; 위, 또 다시”를 뜻한다. 따라서 아나겐나오는 2 의미가 내포되어 중생은 위로부터 태어남, 다시 태어남이다
③ 아나겐나오(avnagennavw; to beget again; 다시 태어나다, 위로부터 태어나다).
* 능동형으로는 아이를 낳다. 마태복음 1:2-16에는 40번이 나타난다.
* 수동형으로는 태어나다(to be born, 마 1:20, 눅 1:13, 57, 요 16:21).
* 중생하다, 거듭나다(요 1:3, 3:3, 5-8, 요일 2:29, 3:9, 4:7, 5:1, 4, 18).
④ 아포쿠에오(ajpokouevw; to bear or bring forth; 낳는다, 출산하다).
이 단어는(아이를) 해산하다, 출산하다는 의학적 용어이다. 이 단어는 야고보서 1장 18절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에만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성령 하나님은 중생의 시행자로서 진리의 말씀(엡 1:13; 골 1:5)을 도구로 해 중생의 역사를 이루심을 나타낸다.
⑤ 크티조(ktivzw; to create; 창조한다).
하나님의 창조의 산물을 새로운 피조물(new creature, 엡 2:10, 15, 고후 5:17; 갈 6:15; 골 3:10) 또는 새사람(new man, 엡 4:24)이라 칭했다.
⑥ 수조오포이에오(suzwopoievw; to make alive with, to quicken with; 함께 살린다)라는 뜻이다.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다” 함은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이 우리의 영적 부활의 원인임을 가리킨다(엡 2:5; 골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