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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분석

[스크랩] [044] 主 주인 주 ; 줏대, 대, 대다

작성자신으로|작성시간15.01.15|조회수277 목록 댓글 1

주인 주

줏대, , 대다

 

의 갑골문              의 전문

 

의 갑골문은 []의 상부에 받침대 모양의 구조물[]이 얹혀 있으며, 그 속에 마름모꼴의 기호[]가 있는 모양이며, 전문 자형은 갑골문의 []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說文에서는 鐙中火主也[등잔 중의 불심지이다]’라고 하여, (심지 주)[전문 자형 없음]의 원자라고 하지만, 가 실제로 심지나 등불의 의미로 사용된 용례도 없으며, 또 선진(先秦) 이전의 문헌에서 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갑골문 자형에 보이는 마름모꼴의 모양을 설문(說文)에서는 불꽃의 모양으로 본 것이지만, 여타의 글자들에서 이 마름모꼴이 불꽃의 뜻을 나타내지 않습니다. 전문 자형의 (심지 주)[짧은 세로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갑골문의 구조물을 의미하며, 전문의 (대 대)의 축약으로 토대(土臺)’의 뜻으로, ‘구조물토대는 근간(根幹)의 뜻을 나타내며, 배달말의 줏대, , 대다의 소릿값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가 되다에서 []의 소릿값은 중국어의 유입에 따른 것이 아니라 배달말 본연의 어감입니다. 마찬가지로 줏대(/사물의 가장 중요한 부분/자기의 처지나 생각을 꿋꿋이 지키고 내세우는 기질이나 기풍)’에서 [][]는 모두 배달말 본연의 어감의 결합에 의한 것입니다.

가 곧은 선비, 가 세다에서 []이 장미의 는 굵다에서 []의 어감을 시각적인 기호로 표시한 것이 갑골문과 전문 자형의 인 것입니다.

 

主人(주인), 主張(주장), 主宰(주재), 主體(주체) 등에서의 는 배달말의 가 되다를 의미합니다. 主知主義(주지주의)에서 로 하다, 줏대의 뜻이며, 이 또한 배달말 본연의 어감에 의한 것입니다.

 

 

 

 

 

기둥 주/버틸 주

대는 , 기둥, 주추

 

 柱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구조물의 의미하는 , 의 합자이며, 에서 대다(/덧대거나 뒤에 받치다)’의 뜻을 나타내며, ‘대는 구조물에서 기둥의 훈()을 나타냅니다.

支柱(지주), 電信柱(전신주), 四柱(사주 ;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의 네 간지) 등에서 기둥의 뜻을 나타내며, 柱礎(주초 ; 기둥 밑에 괴는 돌 따위의 물건)에서는 대는 구조물에서 주추[/]’의 뜻을 나타냅니다.

 

 

天柱析 地維絶. 史記

하늘의 기둥(대는 )이 쪼개지고 땅의 매인 바가 끊어졌다.

 

상기 문장의 기둥의 뜻을 나타냅니다. 하지만 에 대응되는 것은 (벼리 유)인데, 여기서의 매다의 뜻이며, 대다로 사용된 것입니다. 기둥이란 는 것/받치는 것으로 풀이가 가능합니다. 柱國(주국)은 벼슬이름이며, ‘나라를 받치다의 뜻입니다.

 

 

而鼓瑟. 史記

기러기발에 아교 칠을 하고서 거문고를 탄다.

 

상기의 금주(琴柱 ; 기러기발)’을 의미합니다. 이는 는 구조물, 받치는 구조물이란 것에서 파생될 수 있는 쓰임입니다.

 

 

 

 

 

물댈 주

대다

 

  注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의 합자이며, 에서 대다(/논이나 밭에 물을 끌어와서 넣다)’로 쓰여, ‘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注意(주의)에서 대다(/잡고 겨누거나 가까이 향하게 하다)’총부리를 대다의 예에서처럼 겨냥하다, 집중하다, 기울이다는 어감을 나타냅니다. 注射(주사), 注油(주유) 역시 대고 쏘다, 대고 붓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注文(주문)에서 대다(/마련하여 주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註釋(주석), 註解(주해), 譯註(역주) 등에서 (글뜻풀 주)는 전문 자형에 없으며, 가 본자이며, ‘대다(/바르게 말하다)’, ‘덧대다(/덧붙이다)’를 의미합니다. ‘(/)대는 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머무를 주

대고 있다, 머무르다

 

  駐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동작 상태나 상황을 의미하는 의 합자이며, 대다(/닿게 하다/멈추어 서게 하다)’대고 있는 동작 상태라는 것에서 머무르다의 훈()을 나타냅니다.

 

駐車(주차), 駐屯(주둔), 駐在(주재) 등의 성어들에서 머무르다의 뜻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신주 주

삶을 대다, 살다

 

  宔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의 합자이며, ‘신주(神主)’의 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신주라는 훈은 설문(說文)宔 宗廟宔祏[는 종묘의 신주와 위패이다]’에 따른 것이지 자가 실제로 신주(神主)’의 의미로 사용된 용례는 확인되지 않습니다.

이 다른 자형의 요소로 사용되어, ‘의 뜻을 가지지 않을 경우에는 생활, , 처해진 상태나 상황등의 뜻을 나타내며, (편안 안), (부할 부), (실할 실) 등이 그 예입니다. 덮다의 뜻을 나타내며, (고요할 막), (베낄 사), (집 우), (집 주) 등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의 경우처럼 이 신령스러운 존재나 제사와 관련된 경우를 나타내는 것은 기존의 조어(造語) 규칙과 맞지 않으며, 이 경우에는 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살 주)의 전문 자형은 없는데, 이 자형의 요소로 사용될 경우는 (어질 인), (원수 구/짝 구), (인할 잉), (벼슬 사), (줄 부), (우러러볼 앙) 등의 예에서처럼 직접적인 사람의 동작 행위를 나타내지 않으며, 주로 ‘[사람만의]성품으로서의 특징이나, 성격, 기준등의 의미로 쓰입니다.

 

따라서 자로 살다의 뜻을 나타내는 것, 또한 기존의 조어 방식과 어긋나며, 가 본래 삶을 대다살다의 뜻을 나타냈으나, 후대에 생긴 글자인 살다의 뜻을 나타내게 되자, 신주(神主)’로 풀이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작은물고기그물 주

대는 그물

 

 罜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그물 망)의 합자이며, 대다에서 대는 그물’, 즉 손잡이가 달려 있어 작은 물고기를 잡을 때, 물고기의 앞에 직접 갖다 대어 쓰는 그물을 나타냅니다.

 

 

 

 

 

좋은모양 주/예쁠 주

기대다

 

  妵의 전문

의 전문 자형은 姿(모양 자)의 축약인 , 의 합자입니다. 대다에서 그러한 태도나 몸짓으로 기대다의 뜻을 나타내며, 서로 기대고 의지한다는 것에서 좋은 모양[좋아하는 태도]’, 애교 짓는 몸짓으로 예쁘다의 훈()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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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고대국어 갑골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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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우주의식 | 작성시간 15.03.1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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