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문자분석

'솟다'와 '서다'는 같을까?

작성자스토리|작성시간16.07.17|조회수254 목록 댓글 0

 

'솟다'와 '서다'는 같을까?

'서울'은 대성국운의 기운을 모아 이룰 벌판의 뜻
우리의 선조들은 어떻게 우주 순환의 법칙을 통찰했는지 놀라울 따름

 

한 번 더 풀어 보겠습니다.

이렇게 길게 풀어보는 이유는 제가 주장하는 이론이 공인 받으려면 어쩌다 맞아떨어진 원리 갖고는 안도ㅔ기 때문이죠.


우선 '솟'다의 풀이 입니다.

우리말 솟다섯다를 같은 개념으로 보시는 분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어미소리의 원리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솟'은 보신 그대로 어미소리(ㅗ)가 들어있는 글자입니다.

따라서 '솟다' 연기와 같은 물질이나 비행기와 같은 물체가 아래에서 위로, 또는 속에서 밖으로 움직이는 뜻의 동사이며, 이와 같이 기운을 잡고 올라 높아지는 모든 섭리의 이치에는 두루 돌려서 부려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주전자에선 김이 모락모락 솟고..

*불길은 하늘 높이 치솟는다

*비행기도 굉음과 함께 공중으로 치솟고...

*타자가 친 공도 공중으로 높이 솟았다

*기름 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물가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해는 벌써 중천에 솟았는데...

*도시 한복판에선 치솟은 철탑사이로

*우뚝 솟은 남산이 보인다.

*가만있어도 땀이 송송 솟을 만큼 무더우며

*갑자기 눈에서 눈물이 솟아 앞을 볼 수가 없다

*바위틈에서 샘물이 솟는다.

*음악을 들으니 저절로 흥이 솟는다.

*아! 새롭게 솟는 힘을 돠바쳐 태극한글 부활을 이룩하리라 ......


위와 같이 '솟'이 쓰인 말은 모두 어미소리 (ㅗ)가 가지고 있는 기운을 잡아 오르는 의미의 말들 뿐 입니다.


그럼 '서다'는 어떤 의미의 말일까요?

'서다'는 어미소리의(ㅓ)가 들어간 말로써 '무언가에 기운이 안으로 깃들어서 반듯하다' 입니다.

'서다'라는 말은 (사람이나 동물이 기운을 차리고 발을 땅에 대고 다리를 쭉 뻗으며 몸을 곧게 하다)라는 뜻의 말이 아닙니다.

무엇이 '섯다'/'서다'의 개념은,

모을 회(會)의 뜻으로 영혼과 정신의 기운이 안으로 깃들어 반듯하게 되다는 것입니다.

즉 다시 말해서 '혼'이나 '얼' '정신'의 기운이 밖으로 나가게 되면 죽은 것이며 반듯한 것이 못 된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솟다'와 '서다'는 어미소리의 원리로 보면 확연히 다른 뜻의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다'라는 말의 쓰임새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계획, 결심, 자신감 따위가 마음속에 이루어지다(기가 안으로 가득 차다)

*무딘 것이 날카롭게 되다(기가 안으로 가득 차다)

*질서나 체계, 규율 따위가 올바르게 있게 되거나 짜여지다. (기가 안으로 가득 차다)

*아이가 배 속에 생기다(기가 안으로 가득 차다)

*남자의 성기가 발기되다(기가 안으로 가득 차다)

*나라나 기관 따위가 처음으로 이루어지다(기가 안으로 가득 차다)

*어떤 모양이나 현상이 이루어져 나타나다.(기가 안으로 가득 차다)

*그는 직장을 잃고 나서 가족에게 위신이 서지 않아서 괴로웠다(기가 안으로 가득 차지 않고 기를 잃어서 괴로웠다......)


따라서

서라벌(徐羅伐) >설벌 >서블 >서울의 뜻은....

(설+벌)의 말로 질서나 체계, 규율 따위를 올곧게 갖추고 나라의 기강을 바로 세워 대성국운의 기운을 모아 번영 발전을 이룩할 벌판이라는 뜻입니다.

우리말 [설날]의 뜻도 이와 같을 따름입니다.

묵은 때를 털어버리고 새 마음 새 기분으로 설빔을 차려입고 어르신들을 차례로 찾아뵈어 좋은 덕담을 많이 받아들여 새해의 설계를 알차게 세워라! 하는 의미의 [설날]인 것입니다.

낯설고 서먹서먹하다고 설날이 아닌 것이며, 나이 한 살 더 먹는다고 살날이 아닌 것입니다.

이렇게 어미소리의 원리로 우리 말을 풀어 나가면 그동안 뜻도 모르고 써왔던 모든 말들이 그림을 보는 듯 선명하게 풀어지는 것입니다.


위는 왜 위이며 아래는 왜 아래인지.....

눈(目)은 왜 눈이며 눈(雪)은 또 왜 눈인지.....

말(馬)은 왜 말이며 말(言)은 또 왜 말인지.......

아리랑은 무슨 뜻이며 쓰리랑은 무슨 뜻인지...


21세기 첨단 과학시대를 사는 우리들도 자연의 섭리, 사물의 이치 등을 옳게 꿰지 못하고 있는데, 1만여 년 전 우리의 선조들은 어떻게 우주 순환의 법칙을 통찰했으며, 어떻게 삼라만상의 질서를 꿰고, 그 이치에 따른 글자를 만들고 말을 만들었는지........

참으로 놀라울 따름입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