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어 “울란(Улаан)”과 우리말 “붉은”의 어원
◾우리말 “붉은”은 몽골어 “울란”과 어원이 같다.
| 몽골어 | 한국어 | 어원해석 |
| Улаан баатар 울란바토르 | 붉은 영웅 (몽골 수도) | ◾붉다 : 붉은⟶붉안⟶불안⟶불란⟶울란 ◾баатар(바타르) : 영웅(英雄, Hero)⟶우리말 “배달⟶배다르⟶바타르”에서 유래 |
| 만주어 | 한국어 | 어원해석 |
| fulgiyan(만주) falgiyaN(만주) | 붉(은) | pulk-(붉-, 한국) |
Ramstedt 법칙에서는 양순음 /p/음이 어두에 나타나는 것은 국어와 퉁구스어파의 일부에만 남았고, 만주어에선 /h, f/로 약화되었다고 보았다. 붉은오름은 순수한 우리말처럼 보이나 붉은오름의 ‘붉은’을 어학적으로 살펴본다면,
◾붉(은): pulk-(붉-, 한국)/ fulgiyan(만주)/ falgiyaN(만주)
‘붉다’는 ‘븕다>붉다’가 되었는데 아마도 ‘붉다’는 중세 한국어 ‘븕다’에서 변천하였으며 이 ‘븕다’가 만주어 fulgiyan과 비교되는 이유는 ‘fulgiyan`은 ’ful+gi+yan`으로 분리되며, 여기에서 ‘ful-’과 ‘Pulk- (븕-)’은 어두자음에서 f:P와 대응관계가 있으며 이들의 공통조어재구형은 {f~P}Vt이며 이것이 {f~P}Vt>{f~P}V(l~r)>PVK-(븕-)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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