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의 탄생과 부리야트족
부리야트의 전설에 따르면 부리야트의 일부가 남쪽으로 내려가 큰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부리야」는 종족의 이름이고, 접미사 「트」가 붙어 복수형인 부리야 사람들, 부리야족이 된다. 「트」는 우리말의 복수형어미인 「들」에 해당되어 우리들, 그들, 사람들처럼 복수형으로 쓰인다.
부리야가 불여, 불위, 부루, 비류, 부여의 기원이라는 설이다. 그리고 부리야트의 일파인 코리족이 고리, 구리, 고려, 구려, 고구려의 기원이라는 설이다. 따라서 부리야족이 남쪽으로 이동하여 종족의 이름을 따 부여와 고구려를 세웠다는 것이다.
부리야트의 시조신화를 보면 하늘에서 하얀 백조가 바이칼호수에 내려와서 하얀 옷을 입은 여인으로 변했다고 한다. 이 여인이 호수에서 목욕을 하고 있을 때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나무꾼이 옷을 감추었다. 결국 여인과 나무꾼이 살면서 자식들 12명을 낳았고, 이 자식들이 후에 부리야트가 되었다고 한다. 나중에 여인은 백조로 변해서 하늘로 다시 올라갔다고 한다. 그래서 부리야트는 흰색과 흰옷을 특별히 숭상하는 백의민족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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